나이지리아의 아카라. 황금색으로 튀긴 검은눈콩 튀김을 파프와 빵에 곁들인 아침 식사
준비8시간 35분
조리25분
분량4인분
요리나이지리아 요리

아카라(Akara) 만드는 법|나이지리아의 콩 튀김 아침 식사

나이지리아의 아침 식사 아카라를 검은눈콩 껍질 벗기기, 공기를 넣은 반죽, 170도 기름 온도까지 정리했어요. 파프·빵과 먹는 법, 가나의 코세·브라질의 아카라제와의 차이, 보관, 데우기, 식단, 실패 원인도 다뤄요.

전체: 9시간난이도: 중급

Cooking flow

조리 순서

STEP 11 / 6

콩 불리고 껍질 벗기기

8시간 15분

물에 불린 검은눈콩의 껍질을 벗기고 뜬 껍질을 흘려보내는 공정
껍질을 벗기면 입에 닿는 느낌이 가벼워져요. 물을 바꿔 가며 뜬 껍질을 흘려보내요

말린 검은눈콩 250g을 씻어 넉넉한 물에 8시간 불려요. 콩이 통통해지면 두 손으로 비벼 껍질을 물에 띄워 흘려보내요. 껍질이 조금 남아도 만들 수 있지만 까끌함과 무거움의 원인이 되니 8할 이상은 벗겨요. 불은 쓰지 않아요. 콩을 손가락으로 눌러 갈라지고 중심까지 물이 들어간 상태가 기준이에요.

STEP 22 / 6

콩을 되직한 반죽으로 만들기

5분

검은눈콩, 양파, 고추를 푸드 프로세서로 되직한 반죽으로 만드는 공정
물을 너무 넣지 마세요. 블렌더가 돌아가는 최소한의 양으로 떠서 튀길 수 있는 농도로 만들어요

물기를 뺀 콩, 붉은 양파 80g, 고추, 흰 후추를 푸드 프로세서에 넣어요. 물은 처음에 2큰술만 넣고 잘 돌지 않을 때만 1큰술씩 더해요. 30초 돌리고 멈춰 옆면을 긁어내린 뒤 다시 30초 돌려요. 숟가락으로 뜨면 묵직하게 떨어지고 알갱이가 조금 남는 되직한 반죽이 기준이에요. 불은 쓰지 않아요.

STEP 33 / 6

반죽에 공기 넣기

4분

공기를 넣은 아카라 콩 반죽. 나무 주걱으로 뜨면 봉우리가 남는다
반죽은 소금을 넣으면 바로 튀겨요. 하얗고 폭신해질 때까지 저어요

반죽을 볼에 옮기고 나무 주걱으로 같은 방향으로 세게 저어요. 소금 1작은술은 여기서 넣어요. 2분쯤 지나면 반죽 색이 조금 하얗게 변하고 표면에 작은 기포가 생겨요. 1〜2분 더 저어 숟가락으로 들어 올렸을 때 봉우리가 천천히 남는 상태로 만들어요. 불은 쓰지 않아요. 여기서 가볍게 만들지 않으면 기름에서 가라앉기 쉬워요.

STEP 44 / 6

기름을 170〜175도로 데우기

7분

깊은 냄비의 기름을 170〜175도로 데우고 숟가락으로 반죽을 떨어뜨릴 준비를 하는 공정
기름은 170〜175도. 너무 낮으면 기름을 먹고 너무 높으면 겉만 색이 나요

깊은 냄비나 프라이팬에 기름을 4cm 이상 깊이로 붓고 중불에서 170〜175도까지 데워요. 온도계가 없으면 반죽을 쌀알만큼 떨어뜨려 가라앉지 않고 잔 거품을 내며 2초쯤 뒤에 뜨는 상태가 기준이에요. 센 불로 급하게 데우면 겉만 진해지니 중불로 온도를 안정시켜요.

STEP 55 / 6

동그랗게 떨어뜨려 튀기기

12분

검은눈콩 반죽을 기름에 튀겨 아카라가 부풀어 오르며 갈색이 되는 공정
반죽은 기름 속에서 부풀어요. 가라앉는다면 덜 저었는지, 기름 온도가 부족한지, 물기가 많은지 의심해요

중불을 유지하며 반죽을 1큰술 조금 넘게 떠서 기름에 조용히 떨어뜨려요. 한꺼번에 많이 넣으면 온도가 내려가니 지름 24cm 냄비라면 6〜7개까지예요. 한 면을 2분 30초〜3분, 거품이 가늘어지고 바닥이 짙은 갈색이 되면 뒤집어요. 반대쪽도 2분 30초〜3분 튀겨 전체가 뜨고 표면이 단단한 황금색이 되면 익은 거예요.

STEP 66 / 6

망에 올려 쉬게 하고 뜨거울 때 내기

5분

튀긴 아카라를 망에 올려 쉬게 하며 폭신한 단면을 보는 공정
갓 튀긴 것을 3분 쉬게 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가벼운 상태로 식탁에 내요

망이나 종이 타월에 건져 3분 쉬게 해요. 남은 열로 중심의 증기가 가라앉고 겉껍질이 조금 단단해져요. 먹기 직전에 하나를 갈라 중심이 축축한 반죽이 아니라 폭신한 콩 단면인지 확인해요. 식으면 무거워지니 파프, 오기, 빵, 고추 소스를 갖춰 뜨거울 때 내요.

0 / 0
Ingredients

재료

1 / 2

아카라 본체

재료 분량 대체와 메모
말린 검은눈콩 250g 블랙아이드피예요. 물에 불린 뒤 껍질을 벗겨요
물 불리기용 넉넉히, 갈 때 2〜4큰술 반죽을 너무 묽게 하지 마세요
붉은 양파 80g 2cm 크기로 썰어요. 보통 양파도 돼요
스카치 보닛 또는 하바네로 1/4〜1/2개 매운맛이 아주 강해요. 붉은 고추 1/2개도 돼요
소금 1작은술 튀기기 직전에 넣어요
흰 후추 1/4작은술 생략해도 돼요. 콩 향을 방해하지 않아요
튀김 기름 600〜700ml 현미유, 해바라기유, 카놀라유. 깊이 4cm 이상
2 / 2

곁들일 것

재료 분량 대체와 메모
파프, 오기, 아카무 4인분 집에서는 옥수수 전분죽이나 고운 옥수수가루죽으로 입문할 수 있어요
부드러운 빵 4조각 식빵, 롤빵, 번. 현지의 아게게 브레드를 대신해요
고추 소스 2큰술 매운 정도는 따로 담아 조절해요
토마토, 오이, 양파 각 조금 기름기를 잡아 주는 곁들임
0 / 0

아침의 기름 소리로 시작하는 나이지리아의 아카라

아침 부엌에서 콩을 갈면 마른 콩 냄새에 풋내가 살짝 올라와요. 거기에 양파와 고추를 넣고 나무 주걱으로 빙빙 섞다 보면 반죽이 하얗고 가벼워져요. 기름에 떨어뜨리면 퐁 하고 떠올라 잔 거품 속에서 조금씩 황금색으로 변해요.

아카라(Akara)는 껍질을 벗긴 검은눈콩을 갈아 튀기는 나이지리아의 아침 식사이자 간식, 길거리 음식이에요. 겉은 얇고 바삭하고 속은 콩의 단맛이 남은 폭신한 반죽이에요. 나이지리아에서는 파프(pap), 오기(ogi), 아카무(akamu)라고 부르는 발효 옥수수죽이나 부드러운 빵과 함께 먹어요.

아카라를 파프, 빵, 토마토, 오이, 고추 소스와 함께 차린 나이지리아 아침 식탁
아카라는 갓 튀겨서 따뜻한 파프나 부드러운 빵과 함께 먹으면 아침 식사답게 어우러져요

같은 나이지리아 요리라도 졸로프 라이스는 쌀과 토마토의 고소함, 수야는 땅콩 고춧가루의 구운 향, 에구시 수프는 멜론 씨앗의 진한 수프예요. 아카라는 그런 요리들보다 재료가 적은 만큼 콩을 가볍게 튀기는 기술이 앞에 나와요.

아카라, 코세, 아카라제의 갈림길

아카라는 서아프리카 곳곳에서 비슷한 요리를 볼 수 있어요. 가나에서는 코세, 코시, 아클라 같은 이름으로 불리며 검은눈콩 튀김으로 아침이나 간식에 나와요.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주의 아카라제는 아프리카에서 온 콩 튀김이 대서양을 건너 자란 요리로 알려져 있어요.

다만 집에서 만들 때는 같은 요리로 다루지 않는 편이 잘돼요. 나이지리아의 아카라는 기본적으로 검은눈콩, 양파, 고추, 소금을 식물성 기름에 튀기는 소박한 형태예요. 브라질의 아카라제는 덴데유(팜유)의 향이 강하고 바타파, 말린 새우, 채소를 채워 먹어서 장보기도 순서도 달라요.

이름 주요 지역 기름과 먹는 법 집에서 만들 때의 구분
아카라 나이지리아 식물성 기름에 튀겨 파프나 빵과 먹어요 처음에는 이 형태가 만들기 쉬워요
코세, 코시 가나 등 검은눈콩 튀김으로 아침이나 간식에 나와요 레드레드나 와치(일본어)와 같은 콩 선반에서 생각해요
아카라제 브라질·바이아 덴데유로 튀기고 속을 채워요 붉은 팜유, 말린 새우, 코코넛 계열 재료를 더 사야 해요

재료(4인분)

검은눈콩, 양파, 고추, 튀김 기름, 푸드 프로세서를 늘어놓은 아카라 재료
아카라의 주인공은 검은눈콩이에요. 재료는 적지만 껍질 벗기기, 반죽 농도, 기름 온도로 결과가 크게 달라져요
알레르기와 튀김 기름

주재료는 콩이지만 대두, 땅콩, 다른 콩류에 반응이 있는 사람은 주의하세요. 기름을 공용으로 쓴다면 밀, 달걀, 우유, 해산물이 섞이지 않았는지도 확인해요. 고추는 소량으로도 강하니 아이나 어르신과 먹는 날에는 반죽에 넣지 말고 식탁에서 더하는 편이 안전해요.

만드는 법

아카라의 실패는 반죽이 묽다, 공기가 부족하다, 기름 온도가 낮다의 세 가지에 모여요. 전날 밤 콩을 불려 두고 당일에는 튀기기 직전에 소금을 넣는 흐름으로 하면 순서가 훨씬 편해져요.

집에서 현지에 가깝게 하는 분기표

아카라는 '콩만으로 만드는 튀김'이라 재료 대체를 너무 늘리면 다른 콩 경단이 돼요. 지킬 것과 흐트러져도 되는 것을 나누면 처음에도 헷갈리지 않아요.

망설이는 점 지키고 싶은 것 집에서의 현실적인 답
검은눈콩이 없다 말린 검은눈콩의 가벼움 흰강낭콩보다 검은눈콩을 따로 찾는 쪽이 가까워요
껍질 벗기기가 힘들다 입에 닿는 느낌과 가벼움 8할만 벗기면 돼요. 물속에서 비벼 뜬 껍질을 몇 번 흘려보내요
고추가 맵다 향과 약간의 자극 하바네로는 1/4개부터. 가족용은 반죽에 넣지 않고 따로 더해요
파프가 없다 기름을 받아 주는 주식 옥수수 전분죽, 고운 옥수수가루죽, 부드러운 빵
절구가 없다 되직한 반죽과 공기 푸드 프로세서로 되직하게 만들고 볼에서 저어 공기를 넣어요

실패 원인

기름에 넣으면 가라앉는다

반죽이 무겁다, 기름 온도가 낮다, 물기가 많다 중 하나예요. 먼저 기름을 170〜175도로 되돌리고 반죽을 1〜2분 더 저어요. 그래도 묽다면 체에 담아 5분 두고 남는 물기를 빼요. 가루를 넣으면 콩 향이 둔해지니 처음에는 물을 너무 넣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대책이에요.

겉만 진하고 중심이 무겁다

기름 온도가 너무 높거나 하나가 너무 커요. 1큰술 조금 넘게 작게 만들고 중불에서 한 면 2분 30초〜3분을 기준으로 해요. 겉이 빨리 색이 나면 불을 조금 줄이고 다음 반죽을 넣기까지 30초쯤 기름을 안정시켜요.

눅눅하고 기름져요

기름 온도가 낮은 채로 튀겼을 가능성이 높아요. 거품이 크고 둔하면 온도가 부족한 거예요. 기름이 충분히 데워지기 전에는 넣지 말고 한 번에 넣는 개수를 줄이세요. 튀긴 뒤에는 접시에 바로 올리지 말고 망에서 기름을 빼면 바닥이 덜 눅눅해져요.

먹는 법, 식단, 보관

나이지리아의 아침 식사에 가깝게 하려면 아카라, 파프, 빵, 고추 소스를 한 식탁에 놓아요. 파프는 발효 옥수수죽이라서 집에서는 완전한 재현보다 '따뜻한 곡물 받침'으로 생각하면 시작하기 쉬워요. 옥수수 전분을 뜨거운 물에 풀어 소량의 설탕이나 우유를 더하면 튀긴 콩의 기름을 받는 부드러운 접시가 돼요.

점심으로 먹는다면 졸로프 라이스를 조금 곁들이는 것보다 토마토, 오이, 양파의 산미를 더하는 편이 가볍게 어우러져요. 나이지리아 식단을 이어 가는 날에는 저녁에 에구시 수프를 만들면 콩, 씨앗, 잎채소로 방향이 넓어져요.

먹고 싶은 상황 조합 결과
현지 아침에 가깝게 아카라, 파프, 고추 소스 튀긴 콩을 따뜻한 죽으로 받아요. 기름기가 누그러져요
집 아침으로 내기 아카라, 롤빵, 오이, 토마토 빵에 끼울 수 있어 아이에게도 내기 쉬워요. 매운맛은 따로
가벼운 점심으로 아카라, 양파 토마토의 산미, 레몬 기름을 빼고 샐러드처럼 먹을 수 있어요
서아프리카 식단으로 아카라, 소량의 졸로프 라이스, 채소볶음 쌀, 콩, 채소가 갖춰지지만 튀김이 무거우니 양은 적게
상태 보관 기준 데우기
갓 튀긴 것 그 자리에서 다 먹기 3분 쉬게 해 뜨거울 때
냉장 다음 날까지 토스터 또는 오븐 180도에서 6〜8분
냉동 2주 냉장실에서 반쯤 해동하고 180도에서 8〜10분
반죽 보관 비추천 소금을 넣으면 바로 튀겨요

튀긴 아카라는 식으면 껍질이 눅눅해지고 중심이 꽉 찬 느낌이 나요. 미리 만들어 둔다면 완전히 식힌 뒤 겹치지 않게 보관하고 데울 때는 전자레인지만 쓰지 말고 마지막에 토스터로 표면을 되살려요.

자주 묻는 질문

Q1. 통조림 콩으로 만들 수 있나요?

추천하지 않아요. 통조림 콩은 수분이 많고 이미 가열되어 있어 반죽이 잘 뭉치지 않고 가벼움도 나지 않아요. 아카라는 말린 검은눈콩을 불려 껍질을 벗긴 뒤 갈아서 만드는 요리로 생각하는 편이 실패가 적어요.

Q2. 콩 껍질을 전부 벗기지 않으면 안 되나요?

전부가 아니어도 만들 수 있지만 껍질이 많으면 무겁고 까끌한 식감이 돼요. 집에서는 8할 이상을 목표로 하세요. 물에 뜬 껍질을 여러 번 흘려보내고 마지막에 체에 올리면 작업이 빨라요.

Q3. 붉은 팜유로 튀겨야 하나요?

나이지리아 가정의 기본형에서는 향이 강하지 않은 식물성 기름으로 튀기는 형태가 만들기 쉬워요. 붉은 팜유를 쓰면 향과 색이 강해져 브라질의 아카라제에 가까운 인상이 돼요. 처음에는 식물성 기름으로 콩의 가벼움을 익히는 편이 좋아요.

Q4. 푸드 프로세서 대신 믹서를 써도 되나요?

쓸 수 있어요. 다만 칼날이 돌지 않는다고 물을 너무 넣으면 실패해요. 콩을 조금씩 나눠 돌리고 중간에 멈춰 옆면을 긁어내리며 되직한 반죽을 유지하세요. 완전히 매끈한 액체보다 알갱이가 조금 남는 되직한 반죽이 알맞아요.

Q5. 아카라와 아카라제는 같은 건가요?

친척 같은 관계지만 먹는 법은 많이 달라요. 아카라는 나이지리아의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파프나 빵과 어울리는 콩 튀김이에요. 아카라제는 브라질 바이아의 길거리 음식으로 덴데유로 튀기고 속을 채워 먹는 형태가 강하게 나와요.

Q6. 남은 검은눈콩은 어디에 쓰나요?

가나의 레드레드나 와치(일본어)에 쓸 수 있어요. 나이지리아 요리를 늘리려면 다음에는 에구시 수프나 수야와 조합해서 같은 서아프리카라도 콩, 쌀, 고기 꼬치의 차이를 즐기면 식단이 넓어져요.

정리

아카라는 검은눈콩을 산 날보다 껍질을 벗기고 반죽을 젓는 시간에 요리다움이 나와요. 재료는 적은데 콩 껍질, 공기, 기름 온도 중 하나만 어긋나도 갑자기 무거워져요. 그래서 처음에는 작게 튀기고 170〜175도를 지키고 뜨거울 때 파프나 빵과 함께 드세요.

나이지리아 요리를 만들어 본 사람에게는 졸로프 라이스나 수야와는 다른 입구가 돼요. 아직이라면 아카라는 검은눈콩 한 봉지로 시작할 수 있는 서아프리카의 아침 식사예요. 부엌에 튀긴 콩 향이 퍼지면 아프리카 요리의 세계가 조금 실감 나게 넓어져요.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