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튀김옷을 입힌 흰살생선과 굵은 칩스를 함께 담은 피시 앤 칩스
준비1시간
조리35분
분량4인분
요리영국 요리

피시 앤 칩스(Fish and Chips) 만드는 법: 튀김옷과 두 번 튀김으로 만드는 영국의 식탁

흰살생선 고르기부터 두 번 튀김의 온도, 탄산수로 만드는 튀김옷, 몰트 식초 대체까지 가정용으로 정리한 피시 앤 칩스 레시피예요. 런던과 북부의 생선 차이, 칩스의 굵기, 보관과 다시 튀기기도 소개하고, 가정 주방에서 튀김옷을 가볍게 유지하는 순서까지 자세히 설명해요.

전체: 1시간 35분난이도: 중급

Cooking flow

조리 순서

STEP 11 / 7

감자를 썰어 물에 담그기

15분

1.5cm 굵기의 굵은 칩스를 찬물에 담가 하얗게 탁해진 전분을 씻어 내는 모습
칩스는 물이 하얗게 탁해지지 않을 때까지 씻어 표면의 전분을 떨어뜨려요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길이 6–8cm, 폭과 두께 1.5cm의 막대 모양으로 썰어요. 단면을 고르게 하면 가는 것만 먼저 타지 않아요. 넉넉한 찬물에 10분 담가 표면의 전분이 녹아 물이 하얗게 탁해지면, 흐르는 물로 바꿔 2번 헹궈요. 물이 거의 투명해지면 건져요.

STEP 22 / 7

감자를 밑삶아 말리기

40분

밑삶은 감자를 망에 펼쳐 표면의 김을 빼는 모습
밑삶은 뒤 한 겹으로 펼쳐 식히면 두 번째 튀김에서 표면이 잘 갈라지지 않아요

냄비에 감자, 잠길 만큼의 물, 소금 2g을 넣고 중불에 올려요. 끓으면 불을 줄이고 90–95도C의 작은 거품이 이어지는 상태로 8–10분 삶아요. 대꼬치가 중심에 들어가기 한 걸음 전, 모서리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부서질 듯하지만 모양은 유지되는 상태에서 멈춰요. 체에 조심스레 건져 10분 김을 빼고, 망이나 접시에 한 겹으로 펼쳐 냉장고에서 20분 이상 식혀요.

표면에 물방울이 남으면 기름이 튀고 칩스가 눅눅해져요. 키친타월로 누르는 것만이 아니라 식히는 시간을 두어 표면을 말리세요. 밑삶는 중 부러진 것이 많다면 너무 익힌 것이니 다음에는 끓어오르지 않는 불 세기로 해요.

STEP 33 / 7

튀김옷과 곁들임 준비하기

15분

박력분, 전분, 베이킹파우더에 차가운 탄산수를 더해 가볍게 섞은 튀김옷
튀김옷은 너무 섞지 말고 차가운 채로 생선에 입혀요

볼에 박력분 150g, 전분 40g, 베이킹파우더 8g, 소금 5g, 흰 후추를 섞어요. 차가운 탄산수 300ml를 한 번에 붓고 거품기로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10–12번만 섞어요. 약간 덩어리가 남고 숟가락에서 떨어뜨리면 자국이 2초쯤 남는 농도가 기준이에요. 너무 섞으면 글루텐이 생겨 무거워지니, 만든 볼째 냉장고에 넣어요.

생선은 두께 2–3cm, 1장 150g쯤으로 썰고 표면의 물기를 키친타월로 눌러 닦아요. 피클, 케이퍼, 양파를 다져 마요네즈에 섞어 타르타르 소스를 만들어요. 냉동 완두콩은 끓는 물에 2분 삶아 체에 건져, 버터와 소금 1g으로 굵게 으깨요. 콩알이 절반쯤 남는 정도가 생선의 튀김옷을 받아내기 좋은 상태예요.

STEP 44 / 7

칩스를 첫 번째로 튀기기

8–10분

옅은 색 그대로 표면만 마른 칩스를 기름에서 건져 망에서 기름을 빼는 모습
첫 번째는 색을 내지 않고 속이 잘 풀어지게 해요

깊이가 있는 냄비에 기름을 넣고 150도C까지 데워요. 온도계가 없다면 반죽을 조금 떨어뜨려 바닥까지 가라앉지 않고 천천히 거품이 올라오는 상태를 기준으로 해요. 감자를 4분의 1 분량씩 넣고, 기름 온도가 140도C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불을 조절하며 5–6분 튀겨요. 표면이 하얗게 말라 모서리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조금 들어가지만 색은 거의 나지 않는 단계에서 건져요.

망에 건져 기름을 빼요. 키친타월에 겹치면 김이 갇히므로 한 겹으로 두세요. 냄비에 한 번에 넣는 양이 많으면 온도가 떨어져 기름을 먹고 무거워져요.

STEP 55 / 7

생선에 튀김옷을 입혀 튀기기

20–24분

차가운 튀김옷을 입힌 흰살생선을 기름에 조용히 넣어 튀김옷이 거품과 함께 굳기 시작하는 모습
생선은 튀김옷의 막이 굳을 때까지 건드리지 말고 기름 온도를 유지하며 튀겨요

기름을 180도C로 되돌려요. 생선 표면에 박력분 30g을 얇게 묻히고 남는 가루를 턴 다음 차가운 튀김옷에 담가요. 튀김옷이 두껍게 늘어진 채면 기름 속에서 갈라지므로 볼 가장자리에서 1초 멈추어 얇은 막만 남은 상태로 하세요. 생선의 긴 쪽을 기름에 가까이 댄 뒤 천천히 전체를 넣어요.

한 장씩, 또는 냄비 크기에 맞춰 2장까지 튀겨요. 넣은 직후 1분은 건드리지 말고, 튀김옷 바깥이 굳은 뒤 한 번 뒤집어요. 두께 2–3cm라면 한 면에 2분 30초에서 3분씩, 합계 5–6분이 기준이에요. 튀김옷이 짙은 황금빛이 되고 생선 중심이 비치지 않으며 포크로 누르면 살이 층으로 나뉘면 건져요. 영국 식품표준청(Food Standards Agency)도 생선이 중심까지 불투명해지고 포크로 살이 풀리는 것을 가열의 기준으로 해요.

튀김옷이 금방 벗겨진다면 생선의 수분이 남아 있는 거예요. 일단 망에 건져 1분 쉬게 하고, 가루를 얇게 다시 묻혀 튀김옷에 다시 담가요. 기름 온도가 165도C까지 내려갔다면 다음 생선을 넣기 전에 180도C로 되돌려요.

STEP 66 / 7

칩스를 두 번째로 튀기기

6–8분

두 번째 고온에서 황금빛으로 튀겨져 바깥이 바삭해진 칩스
두 번째는 185도C 안팎에서 색과 식감을 마무리하고, 소금은 망에 건진 직후에 뿌려요

생선을 망에 건지면 기름을 185도C로 올려요. 첫 번째로 튀긴 칩스를 2번에 나누어 넣고 2–3분 튀겨요. 표면이 황금빛 갈색이 되고, 젓가락으로 들었을 때 가볍게 진동이 전해지는 단단함이 되면 꺼내요. 갓 튀긴 것에 소금 1g을 뿌리고 망 위에서 기름을 빼요.

칩스가 아직 하얗고 모서리를 눌러도 부드럽다면 30초씩 추가해요. 반대로 색만 급히 진해진다면 기름이 190도C를 넘은 것이니 불을 줄이고 계속해요. 생선을 튀긴 뒤의 기름에는 튀김옷 조각이 떠 있으니, 탄 알갱이를 망으로 건져 낸 뒤 칩스를 넣어야 쓴맛이 옮겨가지 않아요.

STEP 77 / 7

식초와 소스를 곁들여 바로 먹기

5분

황금빛 생선, 굵은 칩스, 머시 피, 타르타르 소스, 레몬을 담은 완성 접시
튀김옷의 가벼움과 칩스의 포슬포슬함이 남아 있을 때 식초를 곁들여 먹어요

이 과정에서는 가열하지 않고 불을 끈 채 접시에 칩스를 담고 생선은 겹치지 않게 놓아요. 머시 피, 타르타르 소스, 레몬을 곁들이고, 몰트 식초나 화이트 와인 식초는 먹기 직전에 조금씩 뿌려요. 식초를 먼저 전체에 끼얹으면 튀김옷이 김을 빨아들여 눅눅해지니, 접시 가장자리에 작은 그릇으로 곁들여도 괜찮아요.

생선의 튀김옷은 튀긴 직후가 가장 가볍고, 칩스도 5분쯤이면 표면의 단단함이 달라져요. 담는 것을 먼저 마치고 소스와 식초를 손 닿는 곳에 둔 뒤 마지막 튀김을 시작하면 뜨거운 채로 식탁에 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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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redients

재료

1 / 2

생선과 칩스

재료 분량 대체·비고
대구 또는 해덕 필레 4장(합계 600g) 명태, 헤이크, 폴록도 가능. 1장 150g, 두께 2–3cm를 기준으로 해요
감자 1kg 잘 부서지지 않는 분질 품종. 1.5cm 굵기로 썰어요
튀김 기름 1.5L 카놀라유, 해바라기유 등. 냄비 높이의 절반을 넘지 않는 양으로 해요
박력분 180g 튀김옷 150g, 생선에 묻힐 가루 30g으로 나눠요
감자 전분 또는 옥수수 전분 40g 튀김옷을 가볍게 해요. 쌀가루라면 30g부터 조절해요
베이킹파우더 8g 빼면 부풂이 약해지지만 만들 수는 있어요
차가운 탄산수 300ml 무가당. 드라이한 맥주 250ml도 괜찮아요
소금 8g 튀김옷 5g, 감자와 마무리에 3g을 기준으로 나눠요
흰 후추 약간 검은 후추도 가능. 생선 밑간은 약하게 해요
2 / 2

곁들임

재료 분량 대체·비고
냉동 완두콩 300g 마른 마로팻 완두라면 하룻밤 불려 써요
버터 15g 올리브 오일도 괜찮지만 콩의 둥근 고소함은 약해져요
레몬 1개 웨지로 썰어요. 식초를 쓸 때도 조금 곁들여요
몰트 식초 30ml 구하지 못하면 화이트 와인 식초. 향은 같지 않아요
마요네즈 120g 타르타르 소스용. 시판품도 괜찮아요
피클 40g 오이의 달지 않은 타입을 다져요
케이퍼 10g 없으면 피클을 조금 늘려요
양파 20g 타르타르 소스용. 물에 담가 매운맛을 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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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기름에 반죽을 떨어뜨린 순간, 잔 거품이 생선 둘레를 감싸요. 몇 분 뒤 망에 건지면 튀김옷은 옅은 황금빛으로 바뀌고, 칼을 넣은 흰 살에서 김이 올라와요. 옆에는 바깥만 바삭한 굵은 칩스가 쌓여 있고, 소금과 식초 향이 피어올라요.

피시 앤 칩스(fish and chips)는 생선튀김과 감자를 같은 접시에 담기만 하는 요리가 아니에요. 생선은 폭신하게, 튀김옷은 가볍게, 칩스는 속이 포슬포슬하게. 이 세 가지 식감을 서로 다른 온도로 따로 만들어 먹기 직전에 합치는 데 집에서 재현하는 재미가 있어요.

런던의 가게에서 볼 수 있는 몰트 식초, 북부에서 선택되기 쉬운 해덕(haddock), 지역에 따라 곁들이는 머시 피(mushy peas)나 카레 소스까지 알면 같은 이름의 한 접시가 땅마다 조금씩 다른 이유도 보여요. 차가운 탄산수, 말린 감자, 기름 온도를 잘 구분해 쓰면 전용 튀김기가 없어도 식탁에 올릴 수 있어요.

생선과 칩스의 역사와 지역의 식탁

비 오는 저녁에 불이 켜진 영국의 피시 앤 칩스 가게와 해변 거리
생선튀김을 파는 가게에서 일상의 식탁으로 퍼진 피시 앤 칩스

하나의 발명이 아니라 서로 다른 음식 문화의 합류

튀김옷을 입혀 튀긴 생선이 영국에 전해진 경로에 대해, 런던 박물관은 16세기에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 온 세파르디계 유대인의 요리 문화와의 연결을 소개해요. 금요일 밤에 먹는 흰살생선을 미리 튀겨 두는 지혜가 런던 음식 문화의 일부가 되었다는 설명이에요.

한편 가늘고 길게 썬 감자를 튀겨 파는 장사는 잉글랜드 북부에서도 퍼졌어요. 생선튀김과 칩스를 처음 조합한 가게에 대해서는 1860년에 런던 베스널 그린에서 조지프 말린(Joseph Malin)이 가게를 열었다는 설과 북부의 다른 가게를 시작점으로 보는 설이 나란히 있어요. 최초의 한 곳을 단정하기보다 19세기 도시에서 생선, 감자, 기름, 값싼 테이크아웃 음식이 갖춰져 일하는 사람들의 식사로 단숨에 퍼졌다고 보는 편이 실상에 가까워요.

튀긴 감자를 소스와 건더기의 받침으로 삼는 요리로는 캐나다의 푸틴(일본어)이 치즈 커드와 그레이비가 주인공이에요. 피시 앤 칩스는 감자를 굵게 썰어 생선과 같은 접시에 놓고 식초로 맛을 조여요. 이 차이를 나란히 놓으면 같은 '튀긴 감자'라도 식탁의 구성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런던 박물관은 19세기에 트롤 어업과 냉장 기술이 생선 유통을 넓혔고, 1850년에 빌링스게이트 시장이 문을 열었다는 점도 설명해요. 해변의 관광 요리라는 인상이 강한 한 접시지만 원래는 시장, 항구, 공장, 주택가를 잇는 도시의 음식이었어요. 제1차·제2차 세계대전 중에도 배급 대상에서 제외되었다고 소개될 만큼 일상의 식사로 자리 잡아 갔어요.

북부는 해덕, 남부는 대구라는 기준

생선 이름을 정하지 않고 '흰살생선'이라고만 쓴 가게도 있지만, 대구(cod)와 해덕(haddock, 대구과의 흰살생선)은 맛과 육질이 달라요. Seafish의 영국 전역 조사에서는 스코틀랜드, 요크셔 일부, 미들랜즈에서는 해덕이 우세하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대구가 많다고 정리돼 있어요. 대구는 두툼하고 순한 맛, 해덕은 살이 단단하고 훈제를 떠올리게 하는 향이 나기 쉬운 생선이에요.

지역·가게의 경향 생선의 선택 집에서의 판단
스코틀랜드 해덕이 주역이 되기 쉬워요 살이 단단한 필레를 고르고 튀김옷을 너무 두껍게 하지 않아요
요크셔·미들랜즈 일부 해덕이 눈에 띄어요 신맛이 강한 식초보다 소금을 먼저 소량 뿌려요
런던 등 많은 지역 대구가 기본이 되기 쉬워요 두께 2.5cm 안팎의 필레라면 익는 정도를 보기 쉬워요
가게별 메뉴 폴록, 헤이크, 플레이스 등도 나와요 이름이 표시된 생선을 고르고 살의 두께로 시간을 조절해요

생선을 살 때 대구라고 표시되지 않은 필레를 대구의 맛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어요. Seafish는 영국의 가게에서 대구, 해덕, 스캠피, 피시 케이크가 자주 다뤄지고 그 밖에도 헤이크, 플레이스, 폴록 등이 메뉴에 올라온다고 보고해요. 신선한 대구, 명태, 헤이크, 폴록을 후보로 하고 필레의 두께와 수분량을 우선해서 고르세요.

식초, 콩, 종이봉투가 만드는 가게의 기억

칩스에 뿌리는 것은 레몬만으로는 만들 수 없는 맥아 향을 지닌 몰트 식초예요. 머시 피는 콩의 모양을 완전히 으깨지 않고 생선의 기름을 받아 주는 부드러운 곁들임이에요. 타르타르 소스를 놓는 가게도 있고, 카레 소스, 그레이비, 튀김옷 조각인 스크랩스(scraps)를 곁들이는 가게도 있어요. 런던 박물관도 머시 피, 카레 소스, 스크랩스를 가게마다의 선택지로 들어요.

포장지에 배는 식초와 손에 쥐었을 때의 뜨거움도 음식 문화의 일부였어요. 지금은 식품용 포장재가 쓰이지만 요리의 구성은 변하지 않았어요. 생선을 먼저, 칩스를 나중에 튀기고, 산미는 마지막에 더한다. 이 순서를 지키면 집 접시에서도 가게 한 접시다운 윤곽이 나와요.

재료(4인분)

흰살생선, 감자, 박력분, 전분, 탄산수, 완두콩, 몰트 식초를 늘어놓은 피시 앤 칩스의 재료
생선 종류와 튀김옷 재료를 먼저 갖추고, 튀기기 직전에 수분을 조절해요

식초를 고르면 맛이 정해져요

몰트 식초는 영국다운 향을 만드는 재료지만 30ml밖에 쓰지 않으므로, 평소 튀김이나 드레싱에 식초를 쓰는지에 따라 살지 말지의 판단이 달라져요. 영국의 향을 우선한다면 수입 식료품점에서 몰트 식초를 찾고, 칩스 외에 쓸 계획이 없다면 화이트 와인 식초로 산미를 대체하세요. 쌀식초도 가능하지만 향이 둥글어져 맥아 쪽에서 멀어져요.

가까이서 살 수 있는 식초를 쓸 때는 처음부터 전량을 뿌리지 말고 접시 위에서 5ml씩 시험하세요. 신맛이 강하면 소금으로 조절하고, 약하면 더하는 편이 튀김옷을 눅눅하게 하지 않아요.

생선과 고온의 기름을 다룰 때

생선은 냉장고에서 해동하고, 쓴 도마와 칼은 세제로 씻은 뒤 다른 재료에 써요. 기름에서 연기가 나면 불을 끄고 냄비를 움직이지 말고 식히세요. 기름에 물을 넣거나 젖은 생선을 그대로 넣으면 튀고 불이 붙을 위험이 있어요. 밀가루, 생선, 마요네즈에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것이 들어 있으니 표시를 확인하세요.

만드는 법: 감자는 두 번, 생선은 튀김옷을 입힌 순간에 튀겨요

튀김은 재료를 같은 냄비에 가득 넣는 요리가 아니에요. 감자는 속을 먼저 부드럽게 하고 표면을 말린 뒤 두 번 튀겨요. 생선은 튀김옷을 미리 많이 만들어 두지 말고 기름에 넣기 직전에 입혀요.

밑준비

튀기기

튀김옷과 칩스가 무거워졌을 때 되돌리는 법

망 위에서 기름을 빼는 생선과 칩스, 온도계, 마른 주방 천을 늘어놓은 튀김 조절 장면
튀김은 기름 온도와 재료의 수분을 하나씩 확인하면 되돌리기 쉬워요

튀김옷 배합을 바꾸기 전에 재료의 수분과 기름 온도를 봐요. 피시 앤 칩스의 실패는 가루의 종류보다 '젖은 생선을 넣었다', '냄비에 가득 채웠다', '망에서 김에 눌렸다' 중 하나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상태 주된 원인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
칩스가 눅눅하고 기름져요 밑삶은 뒤 수분이 남았거나 기름에 너무 많이 넣었다 망에서 10분 말리고 185도C에서 1–2분만 다시 튀긴다
튀김옷이 생선에서 벗겨져요 생선 표면이 젖었거나 묻힌 가루가 두껍다 키친타월로 물기를 누르고 가루를 얇게 다시 턴다
겉만 짙고 속이 날것이에요 필레가 두껍거나 기름이 너무 뜨겁다 170–175도C로 낮추고 약한 거품으로 1–2분 추가한다
튀김옷이 끈적여요 탄산수가 미지근하거나 너무 섞었다 볼을 차게 하고 다음 생선에는 새 튀김옷을 소량만 쓴다
식초로 튀김옷이 금방 눅눅해져요 먹기 전에 전량을 끼얹었다 식초를 따로 내고 한입씩 찍는다
망에서 식히면 튀김옷이 오래가요

생선도 칩스도 튀긴 직후에 종이에 겹치면 바닥에서 나온 김을 다시 빨아들여요. 금속 망에 한 겹으로 놓고 생선은 튀김옷 면을 위로 하세요. 접시로 옮기는 것은 기름이 빠지고 표면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대면 사각거리는 30초에서 1분 뒤예요.

베이킹파우더 없이도 만들 수 있어요

베이킹파우더가 없어도 박력분 150g, 전분 40g, 차가운 탄산수 270–300ml, 소금으로 만들 수 있어요. 튀김옷의 부풂은 줄지만 섞자마자 튀기고 생선을 냄비에 너무 많이 넣지 않으면 얇은 껍질이 돼요. 베이킹소다만 같은 양으로 바꾸면 쓴맛이 나기 쉬우니, 쓴다면 한 꼬집부터 시험해요.

머시 피와 소스로 식탁 꾸리기

피시 앤 칩스 옆에 머시 피, 타르타르 소스, 레몬, 식초를 작은 접시로 곁들인 식탁
부드러운 콩, 산미 있는 식초, 크리미한 소스를 따로따로 곁들여요

콩은 너무 곱게 하지 마세요

영국의 머시 피는 냉동 완두콩을 가볍게 으깨는 간이 버전과 마른 마로팻 완두를 불려 끓이는 가게의 맛에서 인상이 달라져요. 마른 콩을 쓴다면 표시대로 하룻밤 물에 불리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삶은 뒤 소금을 넣어요. 베이킹소다를 쓰는 레시피도 있지만 너무 넣으면 콩 향이 사라지므로 처음에는 표시량을 지키거나 생략하세요.

냉동 완두콩은 2분 삶아 굵게 으깨기만 해도 생선 튀김옷과 어울리는 곁들임이 돼요. 완전한 페이스트가 아니라 절반쯤 알갱이가 남은 상태라면 칩스의 짠맛을 받아내면서 입안을 가볍게 할 수 있어요. 민트를 소량 더하면 상큼해지지만 영국의 가게를 재현하려면 먼저 콩과 소금만으로 맛을 보세요.

타르타르, 카레 소스, 그레이비

타르타르 소스는 생선의 기름을 산미로 끊는 역할을 해요. 마요네즈, 피클, 케이퍼, 양파를 섞어 냉장고에 15분 두면 양파의 매운맛이 어우러져요. 달걀을 쓰므로 생선을 다룬 기구와는 다른 깨끗한 숟가락으로 덜어 내세요.

카레 소스나 그레이비를 곁들이는 가게도 있지만, 주인공인 튀김옷을 맛보려면 첫 한 조각은 소금과 식초만으로 먹어요. 카레 가루를 튀김옷에 섞는 것은 가정의 응용으로 재미있지만 생선의 향과 몰트 식초의 조합에서는 멀어져요. 여럿이 먹는다면 소스를 따로 접시에 담아 각자 맛의 방향을 고르게 하면 무리가 없어요.

가정 주방에서 바꿔도 되는 곳, 남길 곳

대구, 해덕, 명태, 헤이크 필레와 탄산수 튀김옷을 비교하는 가정 조리대
생선 종류나 튀김옷의 액체를 바꿔도 필레를 말리고 기름 온도를 지키는 축은 바꾸지 않아요

맥주는 향, 탄산수는 다루기 쉬움

튀김옷에 맥주를 쓰면 맥아 향이 더해져 몰트 식초와의 연결이 만들기 쉬워요. 반면 탄산수라면 알코올을 피할 수 있고 맛이 깔끔해요. 둘 다 차가운 채로 쓰고, 가루와 섞은 뒤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아이와 함께 먹는다면 맥주를 가열해도 알코올이 완전히 없어진다고는 할 수 없으므로 탄산수를 고르세요.

생선을 바꿀 때의 조절

대구나 해덕 필레가 없으면 명태, 헤이크, 폴록으로 만들 수 있어요. 살이 얇은 생선은 튀기는 시간을 줄이고, 두꺼운 생선은 튀김옷이 짙어지기 전에 기름을 170–175도C로 낮춰요. 냉동 생선은 냉장고에서 천천히 해동하고 나온 물기를 두 번 닦아요. 반쯤 언 채로 튀기면 튀김옷이 먼저 색이 나고 속은 차가운 채로 남아요.

이름을 알 수 없는 필레를 쓸 때는 판매 표시를 확인하세요. Seafish는 음식점이 메뉴에 대구나 해덕 같은 특정 생선 이름을 표시하는 경우, 그 명칭이 해당 어종이어야 한다고 설명해요. 집에서도 표시가 '흰살생선'이라면 '대구 같은 것'이라 단정하지 말고 어종에 맞춰 익는 정도를 보세요.

튀기지 않는 방법은 다른 요리로 생각하기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칩스를 굽고 생선에 빵가루를 입히는 방법도 있어요. 기름 양을 줄일 수 있지만 깊은 기름 속에서 튀김옷이 부푸는 영국식과는 식감이 달라요. 튀김을 피하고 싶은 날에는 충분한 대안이지만 같은 요리의 실패를 줄이는 방법은 아니에요. 구울 때도 감자는 수분을 빼고 생선은 중심까지 불투명해진 것을 확인하세요.

보관과 다시 먹기

구운 생선과 칩스를 따로따로 망에 놓아 다음 날 다시 먹기 위해 식히는 모습
보관할 때는 생선과 칩스를 나누고 김을 뺀 뒤 냉장해요

피시 앤 칩스는 튀긴 직후가 가장 맛있고, 보관은 맛과 식감의 타협이에요. 남으면 생선과 칩스를 나누어 망 위에서 김을 빼고, 얕은 보관 용기에 옮겨 냉장해요. 실온에 오래 두지 말고 다음 날까지를 기준으로 먹어요. 타르타르 소스와 머시 피도 따로 용기에 담아요.

다시 먹을 때는 생선을 망에 놓고 200도C 오븐에서 10–15분, 칩스는 같은 온도에서 8–10분 데워요. 생선의 두께에 따라 시간을 바꾸고, 중심이 불투명하고 포크로 살이 풀리는 상태를 확인하세요. 전자레인지만 쓰면 튀김옷이 눅눅해져 부드러워지므로 쓰더라도 짧게 예열하는 데 그치고, 마지막은 오븐이나 토스터로 표면을 말려요.

자주 묻는 질문

흰살생선의 단면, 굵은 칩스, 식초, 머시 피를 늘어놓은 피시 앤 칩스 확인용 컷
생선의 익힘, 칩스의 속, 식초의 양을 따로따로 확인해요

대구와 해덕 중 어느 쪽이 좋은가요?

어느 쪽으로도 만들 수 있어요. 대구는 두꺼운 필레를 구하기 쉽고 맛이 순하며, 해덕은 살이 단단하고 생선의 향을 즐기기 쉬운 생선이에요. 영국의 지역 차이를 의식한다면 스코틀랜드와 북부 쪽은 해덕, 런던의 기본에 가깝게 하려면 대구를 고르세요. 살 때는 어종보다 뼈가 없고 두께가 고른 것을 우선하세요.

맥주 없이도 튀김옷이 바삭한가요?

차가운 무가당 탄산수로 만들 수 있어요. 맥주의 맥아 향은 없어지지만 튀김옷은 가볍게 완성돼요. 박력분 150g, 전분 40g에 탄산수 300ml를 합쳐 가루가 보이지 않게 되는 곳에서 섞기를 멈춰요. 탄산이 빠지기 전에 튀기기 시작하면 튀김옷 표면이 굳기 쉬워요.

몰트 식초가 없어요.

화이트 와인 식초를 조금씩 쓸 수 있어요. 산미의 방향은 가까워지지만 맥아 향까지는 재현되지 않아요. 쌀식초라면 더 둥근 맛이 되므로 처음에는 5ml만 뿌리고 소금과 레몬을 따로 시험하세요. 갓 튀긴 것에 한 번에 전량을 끼얹지 않는 것이 튀김옷을 지키는 포인트예요.

베이킹파우더 없이도 만들 수 있나요?

만들 수 있어요. 튀김옷의 부풂이 약해지므로 박력분과 전분을 섞고 탄산수를 차가운 채로 더해 바로 튀겨요. 베이킹소다를 많이 넣어 대신하면 쓴맛이나 짙은 색이 나기 쉬우니, 쓴다면 한 꼬집부터 조절하세요. 글루텐을 피해야 한다면 밀가루를 쌀가루로 바꾸고 기구와 기름의 공용을 피하세요.

남은 것을 냉동할 수 있나요?

냉동하면 튀김옷과 칩스의 식감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냉장해서 다음 날까지 먹는 방법을 우선해요. 꼭 냉동한다면 생선과 칩스를 완전히 나누고 식힌 뒤 싸세요. 해동하지 않고 오븐에서 데워 중심까지 뜨거워지고 생선 살이 불투명해진 것을 확인하세요. 재냉동은 피하세요.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