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양과 호미니(알칼리 처리한 굵은 옥수수)를 말린 고추의 붉은 국물에 끓이는 멕시코 메누도 만드는 법이에요. 벌집양 손질, 붉은·흰·초록 메누도의 지역 차이, 대체 재료, 부드러움과 매운맛 조절, 주말 식탁, 보관까지 집에서 재현할 때의 판단을 정리했어요.
이 레시피는 Sekai Gohan 편집부가 일본어 원문을 번역한 것입니다. 일본어 원문 읽기
준비35분
조리2시간 45분
전체3시간 20분
분량4인분
난이도중급
메누도는 식탁에서 맛을 완성하는 붉은 수프예요
메누도는 냄비에서 떠 담는 순간 맛이 정해지는 요리가 아니에요.
붉은 국물에 뜬 소 양과 호미니에 다진 양파, 라임, 오레가노, 취향의 매운맛을 조금씩 더해, 먹는 사람이 한 그릇의 윤곽을 정해요.
메누도(menudo)는 소의 위를 향이 있는 육수에 오래 끓인 멕시코의 수프예요.
멕시코 문화 정보 사이트가 소개하는 고전적인 조합도 과히요 고추로 색을 낸 붉은 국물, 다진 양파, 오레가노, 라임, 아르볼 고추(chile de árbol)예요(참고 자료 1).
소 양은 얇은 고기처럼 풀어지는 게 아니라, 벌집 모양 표면에 국물이 스며들어 부드러움 속에 탄력이 남아요.
멕시코에서는 메누도, 판시타, 몬동고라는 이름이 지역과 요리 형태에 따라 쓰여요.
붉은 메누도는 북부 요리로 잘 알려져 있고, 흰 메누도는 말린 고추를 넣지 않은 맑은 국물, 중부의 판시타는 호미니를 넣지 않고 소 양을 앞세운 형태, 남부의 몬동고는 감자나 당근 같은 채소를 함께 넣는 형태예요(참고 자료 2).
이 레시피는 말린 고추의 향과 굵은 옥수수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메누도 로호(menudo rojo)의 가정 버전으로 만들어요.
호미니가 들어가서 겉모습은 포솔레 로호(일본어)와 비슷해져요.
다만 포솔레의 주인공이 삶은 옥수수라면, 이 냄비에서 먼저 부드럽게 만드는 것은 소 양이에요.
벌집양의 식감을 남기고, 호미니는 단 옥수수 통조림이 아니라 손질된 굵은 옥수수를 고르면 두 요리를 혼동하지 않고 만들 수 있어요.
이 레시피의 완성
4인분이에요. 소 양 애벌 삶기와 고추 소스 준비에 35분, 끓이기에 2시간 45분, 모두 3시간 20분을 잡아요. 완성된 소 양은 젓가락으로 자를 수 있을 만큼 부드럽지만, 한입 안에서 가벼운 탄력이 남는 상태예요. 매운맛은 냄비에 다 넣지 않고, 마무리의 아르볼 고추로 각자 조절해요.
지킬 맛과 무리 없이 바꿀 재료
붉은, 흰, 초록은 각각 다른 정답
메누도를 붉게 만드는 것은 말린 과히요와 안초 고추를 불려 만든 소스예요.
과히요는 붉은색과 말린 과일 같은 향, 안초는 둥근 단맛을 만들고, 아르볼 고추는 조금만으로 매운맛을 더해요.
말린 고추를 태우지 말고, 불린 물째 쓰는 게 아니라 매끄럽게 간 뒤 거르는 것이 매운맛보다 향을 먼저 내는 요점이에요.
말린 고추를 단맛과 쓴맛의 층으로 쌓는 생각은 몰레 포블라노(일본어)의 소스와도 통하지만, 메누도는 향신료를 줄이고 소 양과 육수를 앞세워요.
북서부의 소노라주와 시날로아주에서는 붉은 고추를 쓰지 않는 흰 메누도가 알려져 있어요.
중부의 판시타는 호미니를 넣지 않는 방식도 있고, 남부와 유카탄반도의 몬동고에는 감자, 당근, 허브, 아치오테(아나토)나 사워 오렌지를 넣는 예가 있어요(참고 자료 2).
유카탄의 신맛과 아치오테 쪽을 알고 싶다면 같은 지역의 조림 요리인 코치니타 피빌(일본어)과 나란히 읽으면 말린 고추 중심의 붉은 메누도와의 차이가 보여요.
'호미니가 없으니 실패'가 아니라, 무엇을 주인공으로 하느냐에 따라 다른 지역의 형태로 옮겨 간다고 생각하면 대체 재료를 고르기 쉬워져요.
장보기 조건이 바꾸는 식감
지키고 싶은 요소
현지의 재료·방식
현실적인 선택
달라지는 점
소 양의 탄력
벌집양을 몇 시간 끓여요
손질된 소 벌집양
소 힘줄만으로 바꾸면 국물은 맛있어도 메누도의 식감은 아니에요
굵은 옥수수
호미니, 지역에 따라 생략
흰 호미니 통조림
스위트콘은 단맛과 알 크기가 전혀 달라요
붉은 향
과히요와 안초
말린 고추를 수입 식품점이나 온라인에서 찾아요
파프리카만으로는 과일 향이 약하고, 매운맛만 더해서는 붉은 소스가 되지 않아요
푸른 허브 향
멕시칸 오레가노
말린 오레가노
지중해계 오레가노로도 만들 수 있지만 향이 조금 단조로워져요
신맛과 아삭함
라임, 흰 양파, 허브
레몬, 양파, 쪽파나 고수
레몬은 신맛이 튀고, 라임의 푸른 향은 가벼워져요
소 벌집양은 일반 정육 코너보다 내장을 다루는 정육점에서 찾기 쉬운 재료예요.
살 수 있다면 '손질 완료', '가열용', '소 벌집양'이라고 표시된 것을 고르고, 손질하지 않은 위를 직접 세제나 석회로 처리하지 마세요.
소 벌집양을 찾지 못하면 소 힘줄과 호미니의 붉은 스튜로 만들면 되고, 메누도라고 부르기 위해 식감의 차이를 감출 필요는 없어요.
멕시칸 오레가노를 구하지 못할 때는 일반 말린 오레가노를 조금 써도 향의 축을 세울 수 있어요.
한 번만 만드는 분은 집에 있는 말린 오레가노로 충분하고, 멕시코 요리나 토마토 조림을 이어서 만드는 분만 따로 살 의미가 있어요.
재료 (4인분)
소 양은 손질된 것이라도 두께와 수분량에 차이가 있어요.
끓이는 물은 처음부터 조금 넉넉히 넣고, 마지막에 붉은 소스와 호미니를 넣은 단계에서 건더기가 충분히 잠기는 농도로 맞춰요.
메누도 재료는 소 양, 호미니, 말린 고추, 향채, 마무리의 신맛으로 나눠 준비해요
소 양과 끓이는 육수
재료
분량
대체·메모
손질된 소 벌집양
500g
소의 벌집위. 손질 안 된 것보다 가열용으로 파는 것을 우선해요
소 사태
250g
뼈 있는 사태, 소 힘줄도 가능. 소 양만 쓸 때보다 육수가 깊어져요
양파
1/2개(약 100g)
웨지 모양으로 썰기. 나머지는 마무리에 써요
마늘
3쪽
으깨서 넣어요
물
2L
소 양이 늘 잠기는 양. 줄면 뜨거운 물을 더해요
월계수 잎
1장
없으면 생략할 수 있어요
말린 오레가노
1작은술(약 1g)
멕시칸 오레가노가 이상적. 향이 강한 제품은 적게 시작해요
소금
1작은술부터
고추 소스와 마무리에서 나눠 조절해요
붉은 고추 소스와 호미니
재료
분량
대체·메모
말린 과히요 고추
4개(약 20g)
꼭지, 씨, 굵은 심을 빼요. 붉은색과 가벼운 신맛의 바탕
말린 안초 고추
2개(약 20g)
단맛과 깊은 색을 더해요. 없으면 과히요를 2개 늘려요
말린 아르볼 고추
1개
매운맛용. 맵기를 줄이려면 빼요
커민 가루
1작은술
너무 넣으면 카레 쪽으로 가니 처음엔 이 양으로
후추
1/2작은술
굵게 간 것도 좋아요
마늘
1쪽
고추 소스용
불리는 뜨거운 물
400ml
고추가 완전히 잠기는 양
육수 또는 물
250ml
믹서를 돌리기 위한 액체
식용유
1큰술
거른 소스를 볶아요
흰 호미니 통조림
1캔(내용량 425g)
물기를 빼고 가볍게 헹궈요. 말린 것이라면 따로 불려 애벌로 삶아요
식탁에 곁들이는 것
재료
분량
대체·메모
흰 양파
1/2개
잘게 다져요. 매우면 물에 5분 담갔다가 물기를 빼요
라임
2개
레몬도 되지만 향과 신맛이 다르게 나요
고수
1/2다발
쪽파로 바꾸면 푸른 향이 순해져요
말린 오레가노
1/2작은술
접시 위에서 손가락으로 비벼 향을 내요
아르볼 고춧가루
조금
모두가 매운 걸 좋아하진 않으니 따로 내요
옥수수 토르티야 또는 토스타다
4인분
양을 더해요. 원재료 표시는 제품마다 확인해요
소 양, 사태, 호미니, 고추를 한꺼번에 다 먹을 필요는 없으니, 처음부터 모두 사 둘 필요는 없어요.
동네에서 갖출 수 있는 소고기, 양파, 마늘, 라임을 먼저 준비하고, 말린 고추와 호미니만 수입 식품점이나 온라인에서 찾으면 대체 판단이 흔들리지 않아요.
소 양과 가공품의 표시를 확인해요
소 벌집양은 내장육이니 가열용 표시와 보관 상태를 우선해요. 호미니 통조림, 토르티야, 토스타다, 말린 향신료는 제품에 따라 밀, 대두, 우유 등의 표시가 달라요. 알레르기가 있다면 재료표보다 구입한 제품의 원재료 표시를 우선하고, 생 소 양을 만진 도구는 씻은 뒤 마무리용 양파와 라임에 써 주세요.
만드는 법: 소 양을 부드럽게 하고 붉은 소스를 겹치기
소 양의 애벌 삶기와 본 끓이기는 냄새를 없애기 위한 과정만이 아니에요.
첫 물에서 표면의 거품과 여분의 기름을 걷고, 다음 냄비에서 향을 머금게 하며 벌집양의 탄력이 남는 데까지 익혀요.
소 양 애벌 삶기
15분
소 벌집양 500g을 두꺼운 부분이 5cm 정도가 되게 큰 덩어리째 나누고, 볼에서 짧게 헹군 뒤 표면의 물기를 빼요.
냄비에 소 양을 넣고 물을 넉넉히 부어 약간 센 중불에서 끓여 주세요.
끓기 시작하고 5분 동안, 표면에 하얀 거품이 모여 뜨는 상태를 유지해요.
물을 버리고 소 양을 체에 건진 뒤 냄비를 씻어요.
물기를 뺀 소 양이 하얀색에서 옅은 회색이고, 표면의 미끈거림이 심하게 남아 있지 않으면 다음으로 넘어가요.
냄새가 강하면 같은 애벌 삶기를 한 번만 더 반복해요.
여러 번 물에 담그거나 식초나 세제로 냄새를 없애려 하면 손질 상태를 판단하기 어려워지니 피해요.
소 벌집양은 먼저 짧게 애벌 삶고, 물을 버린 뒤 본 끓이기로 넘어가요
소 양과 사태 끓이기
2시간에서 2시간 20분
씻은 냄비에 소 양, 사태, 양파, 으깬 마늘, 월계수 잎, 말린 오레가노, 물 2L를 넣어요.
중불에서 끓이고, 끓은 뒤 15분은 뚜껑을 열고 표면에 모이는 거품을 국자로 걷어요.
거품이 줄면 약불로 낮추고 뚜껑을 살짝 비켜 덮어, 수면이 작게 흔들리는 상태를 유지해요. 이 단계의 육수는 묽은 점도로, 건더기를 뜰 수 있는 진하기예요.
1시간 30분이 지나면 소 양의 두꺼운 부분에 젓가락을 꽂아 확인해요.
젓가락 끝이 들어가고, 들어 올려도 부서지지 않으며, 씹을 때의 탄력이 떠오르는 저항이 남아 있으면 순조로워요.
아직 딱딱하면 뜨거운 물 100ml를 더하고 뚜껑을 다시 덮어 10분씩 늘려요.
센 불로 계속 팔팔 끓이면 수분은 줄면서 표면은 오히려 조여지기 쉬우니, 냄비 전체가 격하게 끓어오르는 불로 하지 않아요.
소 양은 향채와 함께 약불에서 끓여, 젓가락이 들어갈 만큼 부드러워질 때까지 시간을 들여요
말린 고추를 구워 불리기
30분
과히요, 안초, 아르볼 고추의 꼭지, 씨, 굵은 심을 떼어 내요.
마른 프라이팬에 과히요와 안초를 펼치고, 약한 중불에서 한 면에 20초에서 30초씩 데워요.
아르볼 고추는 얇아서 10초 정도면 충분해요.
달콤한 말린 과일 같은 향이 올라오고 껍질 색이 조금 선명해지면 바로 꺼내요.
검은 반점이 퍼졌다면 탄 것이니 그 고추는 소스에 넣지 않아요.
구운 고추를 볼에 옮기고 80°C 안팎의 뜨거운 물 400ml를 부어, 접시로 눌러 20분 둬요.
껍질이 손가락으로 휠 만큼 부드러워지면 다 불린 거예요.
불린 물을 조금 맛봐서 쓰다면 소스에 쓰지 말고 물이나 끓이던 육수로 바꿔요.
말린 고추는 검어지기 전에 꺼내, 뜨거운 물에서 껍질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불려요
붉은 소스를 만들어 거르기
10분
불린 고추를 체에 건져 믹서에 넣어요.
마늘 1쪽, 커민, 후추, 육수나 물 250ml를 더해 60초에서 90초, 껍질 알갱이가 거의 보이지 않을 때까지 돌려요.
조금 덜어 숟가락 등으로 눌러 보고, 붉은 액체에 거친 느낌이 없으면 충분해요.
고운 체를 볼에 겹치고 소스를 부어요.
국자 등으로 눌러 껍질 덩어리를 걸러 주세요.
소스가 잘 내려가지 않으면 육수를 1큰술씩 더해 다시 믹서에 돌려요.
거른 소스가 200ml에서 250ml 있고 붉은 갈색으로 고르다면 냄비에 넣을 준비가 된 거예요.
고추 소스는 매끄럽게 간 다음 걸러서, 껍질의 거친 느낌을 냄비에 남기지 않아요
고추 소스 볶기
8분
프라이팬이나 작은 냄비에 식용유 1큰술을 넣고 약한 중불에서 데워요.
거른 고추 소스를 조금씩 넣으며, 기름이 튀지 않게 바닥부터 저어요.
처음 2분은 잔거품이 일고, 3분이 지나면 붉은 기름이 표면에 떠요.
모두 5분 정도, 숟가락으로 선을 그으면 잠깐 자국이 남는 농도까지 끓여 주세요. 붉은 기름이 뜨고, 졸인 자국이 바로 돌아오지 않으면 완료예요.
소스가 바닥에 눌어붙을 것 같으면 불을 줄이고 끓이던 육수를 1큰술 더해요.
바닥이 갈색이 되었다면 탄 것을 긁지 말고 위의 소스만 다른 냄비로 옮겨요.
탄 고추의 쓴맛은 설탕으로 지우기 어려우니, 검은 부분을 냄비에 되돌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수습이에요.
고추 소스는 기름에 짧게 볶아 붉은색과 향을 육수에 겹쳐요
호미니와 붉은 소스 넣기
30분
소 양과 사태를 육수에서 꺼내요.
육수 표면에 기름이 많으면 국자로 일부를 걷어 내지만, 전부 걷어 낼 필요는 없어요.
볶은 고추 소스를 냄비에 넣고 육수가 진한 붉은색이 될 때까지 저어요.
물기를 빼고 가볍게 헹군 호미니 통조림을 넣고, 소 양과 사태를 되돌려요.
약불에서 25분에서 30분, 뚜껑을 살짝 비켜 덮고 끓여 주세요.
호미니 알이 부풀고 붉은 국물이 표면에 얇게 묻으면 익은 거예요.
마지막에 소금 간을 보고, 싱거우면 1/4작은술씩 더해요.
국물이 묽다면 건더기가 부서지지 않게 뚜껑을 열고 10분 늘려요.
반대로 짠맛이나 매운맛이 강하면 뜨거운 물을 100ml씩 더하고 3분 데워요.
물로만 계속 묽히면 향도 약해지니 한 번에 많이 넣지 않아요.
호미니는 붉은 육수에 마지막 30분에 넣어 알갱이의 식감을 남겨요
소 양을 썰어 냄비에 되돌리기
10분
소 양을 도마에 꺼내 1.5cm에서 2cm 크기로 썰어요.
사태는 결을 따라 먹기 좋게 찢어요.
썬 소 양과 사태를 냄비에 되돌리고 약불에서 5분 데워 주세요.
숟가락으로 뜬 소 양이 부서지지 않고, 이로 깨물면 부드러운 탄력으로 끊어지면 완성이에요.
표면이 풀릴 만큼 너무 끓은 것도 먹을 수는 있지만, 벌집양다운 식감은 약해져요.
딱딱함이 남으면 소 양만 육수에 되돌리고 뚜껑을 덮어 10분씩 늘려요.
소 양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뒤 냄비에 되돌려, 마지막에 맛을 어우러지게 해요
곁들임을 따로 차리기
5분
흰 양파를 23mm로 다지고, 라임을 46등분 웨지 모양으로 자르고, 고수를 먹기 좋게 뜯어요.
그릇에 메누도를 담고 가운데에 양파, 고수, 말린 오레가노를 조금씩 올려요.
라임과 아르볼 고춧가루는 다른 접시에 두어, 먹는 사람이 신맛과 매운맛을 더할 수 있게 해요.
붉은 국물, 하얀 호미니, 초록 허브, 라임의 신맛이 한 입 안에서 차례로 느껴지면 담기는 충분해요.
옥수수 토르티야나 토스타다는 국물에 다 적시지 말고, 입가심 식감으로 곁들여요.
라임을 처음부터 냄비에 짜면 전체가 시어지니 식탁에서 조금씩 더해요.
메누도는 붉은 수프에 양파, 허브, 라임, 매운맛을 먹는 사람이 더해 완성해요
실패하기 쉬운 곳과 바로잡는 법
메누도는 재료가 많은 요리처럼 보이지만, 완성을 크게 좌우하는 것은 소 양의 부드러움, 고추의 쓴맛, 국물의 진하기예요.
한 번에 다 고치려 하지 말고 어느 단계에서 어긋났는지 봐요.
상태
일어난 일
바로잡는 법
소 양 냄새가 남아요
애벌 삶기가 짧거나 손질 안 된 제품의 냄새가 강해요
애벌 삶기를 한 번만 더하고, 물을 버린 뒤 새 육수로 끓여요. 향신료를 늘려 감추지 않아요
소 양이 딱딱해요
약불 시간이 부족하거나 수분이 줄었어요
뜨거운 물 100ml를 더하고 뚜껑을 덮어 10분씩 늘려요. 센 불로 줄이지 않아요
소스가 써요
말린 고추를 검게 구웠거나 냄비 바닥의 탄 것을 긁었어요
타지 않은 소스만 다른 냄비로 옮겨요. 쓴맛이 전체에 퍼졌다면 고추 소스를 다시 만들어요
국물이 싱거워요
육수가 많거나 호미니 통조림 물이 들어갔어요
뚜껑을 열고 약불에서 10분씩 졸이고, 소금은 마지막에 맞춰요
너무 매워요
아르볼 고추까지 냄비에 넣었어요
뜨거운 물이나 무염 육수를 100ml씩 더하고, 마무리 매운맛은 따로 내는 방식으로 바꿔요
옥수수가 달아요
스위트콘 통조림을 썼어요
단맛은 되돌릴 수 없으니 다음엔 흰 호미니를 골라요. 이번에는 소 양과 붉은 육수의 스튜로 먹어요
건더기가 기름져요
사태나 소 양의 기름이 많아요
끓이는 동안 표면을 걷어요. 다음 날 식혀 굳은 기름을 걷어 내는 방법도 있어요
붉은 소스를 만들려면 믹서가 꼭 필요하지만, 적은 양의 고추나 커민을 빻는 도구까지 새로 살 필요는 없어요.
돌절구가 있으면 불린 고추를 조금씩 빻거나, 마무리용 말린 오레가노를 손으로 부수는 작업을 나눠 할 수 있어요.
메누도 한 냄비만 만든다면 믹서로 충분해요.
이미 튼튼한 절구가 있거나 둘 곳이 마땅치 않은 분은 사지 않아도 돼요.
멕시코의 주말 냄비를 우리 식탁으로
메누도는 평일의 빠른 요리라기보다 냄비를 지켜보며 시간을 쓰는 요리예요.
멕시코 가정 요리를 소개하는 레시피 자료에서도 주말에 작은 식당이나 전문점에서 내는 요리로 설명해요(참고 자료 2).
국경 지역의 음식 문화를 기록한 연구에서는 가정, 레스토랑, 노점의 메누도가 주말이나 잔치와 이어져 있고, 결혼식 뒤 친척이 모여 먹는 습관도 소개해요(참고 자료 3).
다음 날 아침에 먹는 요리로 알려져 있고, 술 마신 뒤 따뜻한 한 그릇을 먹는 습관도 기록되어 있지만, 이것은 음식 문화상의 믿음일 뿐 숙취를 낫게 하는 효능을 보여 주는 것은 아니에요.
뜨거운 국물, 신맛, 양파, 매운맛을 각자 더하는 구성은 전날 밤 사정과 상관없이, 인원과 취향이 다른 식탁에서 맛을 맞추기 쉬운 구조예요.
멕시코 문화 정보 사이트에는 소 위의 부위마다 이름과 식감이 다르고, 소 족을 더하는 가게도 있다고 적혀 있어요(참고 자료 1).
가정 버전에서는 소 족까지 찾기보다, 손질된 벌집양과 사태로 '탄력 있는 건더기'와 '육수'를 나눠 만드는 편이 장보기도 불 조절도 관리하기 쉬워요.
소 족을 넣고 싶다면 사태 250g 중 100g을 소 족으로 바꾸고, 기름이 늘어난 만큼 중간에 표면을 걷어 주세요.
호미니를 빼면 중부의 판시타에 가까운 소 양 붉은 수프가 돼요.
말린 고추를 빼면 흰 메누도 쪽으로 다가갈 수 있어요.
감자나 당근, 아치오테를 더하면 몬동고의 요소가 강해지니, 한 냄비 안에서 모두를 재현하려 하지 말고 오늘은 어떤 형태를 만들지 먼저 정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요.
만든 다음 날 먹는다면
메누도는 식으면 기름이 표면에 굳고, 육수 맛이 차분해져요.
다 먹지 못한 것은 얕은 밀폐 용기에 나눠, 한 김 식으면 냉장해 주세요.
멕시코 가정 요리 자료는 냉장 3~4일을 기준으로 하고, 냉동도 할 수 있다고 안내해요(참고 자료 2).
안전을 우선해 실온에 오래 둔 것은 보관하지 말고, 다시 데울 분량만 냄비에서 속까지 뜨겁게 해요.
양파, 허브, 라임, 토스타다는 따로 두면 다음 날에도 국물 안에서 눅눅해지지 않아요.
영양 정보 (4인분 중 1인분)
위 재료를 4등분했을 때의 대략적인 값이에요.
소 양의 기름, 사태 부위, 호미니 통조림의 고형량, 국물을 얼마나 마시느냐에 따라 달라지니, 제품의 영양 표시를 쓸 때는 구입한 제품의 값을 우선해 주세요.
영양소
기준
에너지
약 510kcal
단백질
약 39g
지방
약 22g
탄수화물
약 35g
식이섬유
약 6g
식염 상당량
약 3.8g
자주 묻는 질문
소 벌집양을 찾지 못하면 소 힘줄로 대체할 수 있어요?
대체할 수 있지만, 소 힘줄은 젤라틴감이 강해서 벌집양의 섬세한 탄력과는 다른 식감이 돼요.
소 힘줄과 호미니를 붉은 고추 수프에 끓인 요리로 즐기고, 메누도의 식감을 재현하고 싶을 때는 다음에 손질된 소 벌집양을 찾아보세요.
소 양(첫째 위)이나 천엽도 두께와 식감이 다르니, 첫 냄비에서는 벌집양을 우선해요.
호미니가 없으면 스위트콘 통조림이라도 괜찮아요?
쓸 수는 있지만 단맛이 강하고 알이 작아서, 북부의 호미니가 든 메누도와는 다른 완성이 돼요.
흰 호미니를 찾지 못하면 일단 빼고 중부의 판시타에 가깝게 하는 편이 소 양과 붉은 육수의 맛을 지키기 쉬워요.
병아리콩으로 바꾸는 방법도 있지만, 옥수수의 식감은 남지 않아요.
맵지 않은 메누도로 만들 수 있어요?
아르볼 고추를 빼고, 과히요와 안초의 씨와 심을 꼼꼼히 떼면 붉은 향을 남기면서 매운맛을 줄일 수 있어요.
그래도 맵다면 무염 육수를 100ml씩 더해 묽히고, 라임과 추가 고추는 각자의 그릇 옆에 곁들여요.
파프리카만으로 붉게 하면 맵지는 않지만 말린 고추의 향과 같아지지는 않아요.
압력솥으로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줄일 수 있지만 냄비 용량과 기종에 따라 가압 시간이 달라서, 이 레시피는 일반 냄비를 기준으로 해요.
압력솥을 쓴다면 소 양만 먼저 가압하고, 김을 뺀 뒤 붉은 소스와 호미니를 넣어, 마지막은 뚜껑 없이 약불에서 맛을 어우러지게 해요.
압력솥 설명서에 있는 내장육 다루는 법과 최대 용량을 우선하고, 호미니와 소스를 넣은 상태에서 규정량을 넘지 않게 해 주세요.
메누도는 숙취에 효과가 있어요?
다음 날 아침에 먹는 요리로 알려져 있고, 숙취를 덜어 준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자료에 기록되어 있어요.
다만 메누도를 치료나 회복의 수단으로 다루는 근거로 삼지는 않아요.
술 마신 뒤 먹을 때도 수분을 섭취하고, 몸이 안 좋으면 억지로 먹지 말고 필요하면 의료기관에 상담해 주세요.
남은 메누도는 며칠 보관할 수 있어요?
얕은 밀폐 용기에 나눠 냉장하고, 3~4일을 기준으로 다 먹어요.
양파나 허브를 넣은 채로 보관하지 말고, 먹을 만큼만 냄비에서 충분히 데워 곁들임을 새로 올려 주세요.
실온에 오래 둔 것, 냄새나 모양에 변화가 있는 것은 날짜와 상관없이 먹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