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소리가 세 접시를 불러 모아요
마늘을 기름에 넣으면 얇게 썬 가장자리에서 작은 거품이 올라와요. 향이 피어오르면 식힌 밥을 넣고 냄비 벽에 붙여 수분을 날려요. 다른 냄비에서는 팔각을 머금은 소고기 육수가 김을 올리고, 간장과 설탕을 입은 소고기가 짙은 윤기를 띠어 가요.
비프 파레스(beef pares)는 필리핀의 단짠 소고기 조림에 갈릭 라이스와 맑은 소고기 수프를 곁들이는 요리예요. 고기만 덮밥처럼 담으면 맛이 진한 소고기 조림이 돼요. 수프와 밥을 따로 놓고, 소고기 양념을 조금씩 밥에 묻혀 가며 먹으면 노점과 식당에서 사랑받아 온 '조합'의 윤곽이 드러나요.
집에서 만들 때 가장 헷갈리기 쉬운 것은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시간보다, 육수를 탁하지 않게 남기는 일이에요. 소고기를 처음부터 간장으로 조리지 않고, 데친 뒤 향채와 함께 끓여서 그 국물을 수프용으로 덜어 둬요. 고기만 달콤한 간장 양념으로 옮기니까, 진한 접시와 가벼운 국 한 그릇이 한 번의 준비로 만들어져요.
팔각은 첫입에 강하게 향을 내는 향신료가 아니에요. 조림 국물에 2개를 넣어 고기 기름과 간장 뒤편에 달콤한 약재 향이 남을 정도가, 집에서 계속 먹기 편한 농도예요. 구할 수 없다면 향을 보태려고 오향분을 많이 넣기보다, 아예 빼고 소고기 육수와 마늘을 중심에 두는 편이 요리 전체가 무너지지 않아요.
영어로는 Pares, Beef Pares라고 써요. 타갈로그어 발음은 '파레스'에 가깝고, 요리 이름으로는 '비프 파레스'와 '소고기 파레스'가 모두 쓰여요. 이 글에서는 요리 이름을 비프 파레스, 마늘 볶음밥을 sinangag(시낭각, 갈릭 라이스)라고 표기해요.
이름의 유래와 필리핀 식당의 한 접시
Pares는 영어의 pair(짝, 한 쌍)에 해당하는 말로, 소고기 asado(아사도, 달콤한 간장 조림), sinangag, 가벼운 소고기 수프를 짝지어 내는 데서 요리 이름이 됐다고 설명돼요. 조림만으로 끝내지 않고, 양념의 진한 맛을 밥으로 받고 수프로 입을 정리해요. 짧은 이름 안에 먹는 법까지 담긴 요리예요.
요리의 기원은 필리핀 전역의 오래된 가정 요리로 한 시대를 단정하기보다, 케손시티의 carinderia(서민 식당) Jonas가 1979년에 이 조합을 퍼뜨렸고 그것이 이름의 출발점으로 이야기된다는 자료의 설명을 따르는 편이 안전해요. Paresan(파레산)이라고 불리는 전문점이나 서민적인 식사를 내는 carinderia 앞에서 소고기, 밥, 수프를 한 끼로 묶는 형태가 자리 잡았어요. 식당마다 소고기 부위, 단맛, 수프 농도가 달라서, 집의 냄비로 옮길 때도 '단 하나의 정답'을 찾는 요리가 아니에요.
필리핀의 식탁을 떠올려 보면 주인공은 큰 소고기 덩어리만이 아니에요. 흰밥이나 마늘에 볶은 밥을 접시에 담고, 짙은 색의 소고기를 옆에 놓고, 뜨거운 수프를 작은 그릇에 곁들여요. 송송 썬 파, 튀긴 마늘, 고추를 넣은 식초나 칼라만시를 식탁에 올려 두면 단맛과 짠맛을 먹는 사람이 조절할 수 있어요. 냄비에서 국물째 덜어 먹는 조림처럼 내기보다, 세 가지 온도와 농도를 나눠 내는 편이 현지 식당의 구성에 가까워요.

지역 차이라기보다 가게 스타일의 차이가 잘 보이는 요리이기도 해요. 달콤한 소고기 asado를 따로 내는 스타일은 팔각과 설탕을 살린 진한 조림 국물이 특징이에요. 한편 pares kanto 또는 pares kariton이라고 불리는 길모퉁이·노점 쪽 형태에서는 소고기와 수프를 합치고, 전분 등으로 살짝 걸쭉하게 하기도 해요. 단맛과 향신료를 줄이고 사태, 힘줄, 골수의 감칠맛을 앞세우는 가게도 있어요.
밥 대신 면을 곁들이면 pares mami가 돼요. 소고기 육수 국수 mami와 파레스 조림을 겹친 먹는 법으로, 밥을 먹는 파레스와는 국물을 받는 쪽이 달라져요. 흰밥을 고르는 손님도 있어서, 갈릭 라이스는 중요한 기본형이지만 절대 빠질 수 없는 단 하나의 선택은 아니에요. 집에서는 먼저 세 가지 구성을 만들고, 다음 날 흰밥이나 면으로 바꿔 보면 요리의 폭을 알 수 있어요.
소고기 양념은 밥에 조금만 묻혀도 맛이 느껴지는 농도로 만들어요. 수프는 간장 색으로 다 물들이지 말고, 향채와 소고기 육수가 느껴지는 연한 정도로 멈춰요. 갈릭 라이스까지 진하게 하면 세 가지가 서로 경쟁하니까, 소금은 줄이고 고소함을 맡겨요.
맛의 중심: 팔각은 단맛 뒤편에 둬요
현지 독자용 레시피를 맞춰 보면, 소고기를 데치거나 끓이고, 육수를 덜어 두고, 간장·흑설탕·팔각으로 따로 졸이는 흐름이 공통이에요. Primebeef의 레시피는 약불로 소고기를 끓인 뒤 설탕으로 국물을 졸이고, Kawaling Pinoy는 데치기로 수프가 탁해지는 것을 줄이고 식힌 밥으로 sinangag를 만드는 순서를 보여 줘요. Instant Pot Philippines의 레시피도 고기를 부드럽게 한 뒤 육수, 간장, 설탕, 팔각, 걸쭉함을 나눠 다뤄요.
이 레시피는 압력솥의 짧은 설정이 아니라, 냄비로 육수 상태를 보면서 만드는 방법으로 다시 짰어요. 소 사태는 개체 차이가 커서 같은 90분이라도 꼬치가 들어가는 느낌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계속 팔팔 끓여 고기를 급하게 부드럽게 하지 말고, 표면이 흔들리는 정도의 약불을 유지하다가 마지막에 양념을 졸여요.
| 맛의 담당 | 완성 상태 | 부엌에서의 판단 |
|---|---|---|
| 소고기 단짠 양념 | 간장의 짠맛과 설탕의 둥근 단맛 | 나무 주걱으로 냄비 바닥을 그은 자국이 1초 남을 때까지 졸여요 |
| 맑은 소고기 수프 | 고기와 향채의 가벼운 감칠맛 | 데친 물은 버리고 새 물로 조용히 끓여요 |
| 팔각 | 양념 깊숙한 곳의 달콤한 향 | 고기 600g에 2개. 향이 나면 건져도 돼요 |
| 갈릭 라이스 | 쌀알의 고소함과 마늘의 여운 | 식힌 밥을 펼쳐 끈적임을 날려요 |
간은 양념, 수프, 밥을 따로 봐요. 양념만 맛보고 간장을 더하면 밥과 수프를 함께 먹을 때 짜져요. 양념은 '밥에 올리면 조금 부족한' 정도에서 불을 끄고, 담은 뒤 송송 썬 파나 레몬으로 윤곽을 잡으면 조절하기 쉬워요.
재료(4인분)

소 사태는 4cm 크기로 맞춰 자르면 부드러워지는 시간이 비슷해져요. 소 목심·앞다리살이나 양지로도 만들 수 있지만, 살코기만 있는 우둔·홍두깨 같은 부위는 같은 시간을 끓여도 양념을 졸이기 전에 질긴 느낌이 남기 쉬워요. 물의 양은 냄비 크기에 따라 달라지니, 끓이는 중에 고기가 물 위로 나오면 뜨거운 물을 50~100ml씩 더해요.
간장에는 밀과 대두가 들어 있을 수 있어요. 밀을 피해야 한다면 원재료 표시를 확인한 tamari(타마리)나 글루텐 프리 간장으로 바꾸되, 제품마다 염분이 다르니 양념에 조금씩 넣어 주세요. 소고기, 간장, 전분, 밥을 다룬 도마와 도구는 담기용과 나눠 씻어요.
만드는 법
소고기는 먼저 육수에서 부드럽게 삶은 뒤, 다른 냄비에서 양념과 합쳐요. 처음부터 양념과 함께 끓이면 고기가 부드러워지기 전에 맛이 너무 진해져요.
분량은 위의 재료표에 맞췄어요. 지름 22~24cm 정도의 냄비, 양념을 만들 얕은 냄비나 프라이팬, 밥을 볶을 넓은 냄비를 나눠 써요. 고기의 부드러움을 시간만으로 정하지 말고, 꼬치가 들어가는지, 국물이 어느 농도로 고기에 감기는지를 보며 진행해요.
실패에서 되돌리기: 국물을 더할 곳을 헷갈리지 마세요
비프 파레스는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과정과 맛을 진하게 하는 과정이 나뉘어 있어요. 질긴 고기에 설탕과 간장을 더해도 속까지 되돌아오지 않고, 진한 국물만 냄비 바닥에 남아요. 실패했을 때는 고기, 양념, 수프 중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나눠 보면 맛을 망치지 않고 바로잡을 수 있어요.
| 생긴 상태 | 주된 원인 | 되돌리는 법 |
|---|---|---|
| 양념은 진한데 고기가 질겨요 | 부드러워지기 전에 졸였어요 | 고기만 꺼내 무염 육수나 물 150ml를 더해 약불로 20분. 부드러워지면 양념으로 되돌려요 |
| 육수가 하얗게 탁해졌어요 | 세게 끓여 기름과 단백질이 국물에 섞였어요 | 불을 끄고 5분 두었다가 윗물을 고운 체로 걸러요. 투명하게 돌아오지 않아도 맛은 쓸 수 있어요 |
| 양념이 짜요 | 간장의 염분이 생각보다 높았어요 | 소고기와 양념을 나누고, 양념에 무염 육수 50ml를 더해 약불로 데워요. 설탕만 더하지는 않아요 |
| 팔각 향이 앞으로 나왔어요 | 개수가 많거나 오래 끓였어요 | 바로 건지고 양념에 육수 50ml를 더해요. 밥과 쪽파를 넉넉히 곁들여요 |
| 마늘이 써요 | 편 썬 마늘 색이 짙어진 뒤에 밥을 넣었어요 | 쓴 마늘은 건지고, 기름을 2작은술만 새로 넣어 밥을 다시 데워요 |
양념이 묽을 때 처음부터 전분을 많이 넣으면 간장 맛이 밥에 퍼지지 않고, 걸쭉한 소스 같은 무거움이 남아요. 먼저 약한 중불로 수분을 날리고, 나무 주걱 선이 사라지는 속도를 보세요. 전분은 고기를 들어 올렸을 때 양념이 거의 다 흘러내리는 경우에만 풀어서 조금 넣어요.
필리핀의 먹는 법을 우리 집 저녁으로
파레스의 재미는 조림 요리를 세 가지의 작은 차림으로 바꾸는 데 있어요. 고기 한 점을 집어 밥에 양념을 조금 떨어뜨리고, 마늘의 고소함을 겹친 뒤 수프를 한 모금 마셔요. 진한 맛을 흰밥으로만 계속 받지 않으니 소고기의 단맛이 끝까지 단조롭지 않아요.
노점이나 식당 스타일에는 송송 썬 파, 튀긴 마늘, 고추, 신맛 나는 조미료를 더할 여지가 있어요. 집에서는 칼라만시 대신 레몬을 놓고 칠리 식초를 작은 접시에 덜어 두면, 먹는 사람이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어요. 고기 냄비에 처음부터 고추를 넣지 않는 것은 아이나 매운맛을 줄이고 싶은 사람과 같은 냄비를 나눠 먹기 쉽게 하기 위해서예요.
지역 차이로 확인하기 쉬운 것은 앞에서 다룬 pares kanto/kariton과 pares mami예요. 길모퉁이형은 소고기와 수프가 하나가 되어 걸쭉함과 힘줄·골수의 진함이 앞에 나와요. 면을 곁들이는 mami는 수프를 주인공으로 하면서 소고기 양념을 고명처럼 올리는 형태예요. 집에서 이 둘에 가깝게 하려면 소고기 양념을 수프에 2큰술쯤 섞어 살짝 걸쭉하게 하거나, 갈릭 라이스를 중화면으로 바꿔요. 어느 쪽이든 이번의 세 가지 구성과는 다른 먹는 법이라는 걸 알고 바꾸면 맛의 방향이 흔들리지 않아요.
한 상으로 차린다면 신맛 나는 필리핀 요리 시니강(일본어)을 같은 식탁에 겹치기보다, 나물 볶음이나 오이 초절임을 한 접시 놓는 편이 단짠 소고기와 수프의 역할을 살릴 수 있어요. 필리핀 요리를 이어서 만드는 날에는 간장과 식초로 만드는 고기 요리 아도보(일본어)와는 다른 날로 하고, 생강이 든 맑은 닭고기 수프 티놀라를 반찬 대신 두는 조합도 있어요.
재료 바꾸기: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남길 향을 정해요
필리핀 식재료를 모두 수입품으로 바꿀 필요는 없어요. 파레스의 기준은 현지 이름이 붙은 재료의 개수가 아니라, 소고기 양념, 맑은 육수, 마늘 밥을 따로따로 완성하는 데 있어요.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바꿀 때도 역할이 달라지는지를 보고 골라요.
| 현지의 재료·먹는 법 | 바꿀 재료 | 달라지는 점과 쓰는 법 |
|---|---|---|
| 소 양지, 사태, 앞다리 | 소 사태, 소 앞다리살 | 살코기뿐인 부위보다 힘줄과 지방이 조금 있는 부위가 약불 조림에 맞아요 |
| 흑설탕(브라운 슈거) | 흑당, 비정제 원당, 황설탕 | 흑당은 감칠맛이 강해요. 백설탕이라면 양을 늘리지 말고 간장 향을 살려요 |
| 필리핀 간장 | 진간장 | 염분이 높은 제품은 60ml를 한 번에 다 넣지 말고 50ml부터 맛을 봐요 |
| 팔각(스타아니스) | 통팔각 | 오향분으로 대신한다면 1/4작은술부터. 향이 강하면 억지로 더하지 않아요 |
| 칼라만시 | 레몬 또는 라임 | 조림에는 넣지 말고 담을 때 짜면 신맛의 위치가 비슷해요 |
| sinangag | 식힌 단립종 쌀로 만든 갈릭 라이스 | 찰기가 강한 쌀은 밥을 지은 뒤 접시에 펼쳐 30분 식히면 볶기 쉬워요 |
팔각을 빼면 필리핀 화교계 asado와 통하는 달콤한 향은 약해져요. 다만 양념의 농도, 소고기 육수의 가벼움, 마늘 밥이 남아 있으면 소고기를 밥과 수프에 맞추는 요리의 구조는 지킬 수 있어요. 반대로 향을 보태려고 계피나 오향분을 여러 종류 더하면 파레스가 아니라 다른 향신료 조림으로 기울어요.
장보기: 향을 정하는 팔각은 통으로 조금씩
팔각은 마트의 중식 재료 코너에서 몇 개만 찾을 수 있다면 그만큼만 사면 충분해요. 근처에서 찾기 어렵고 필리핀 요리나 대만·중국식 조림을 계속 만들 거라면, 통팔각을 50g 정도 갖춰 두면 한 번에 2개씩 분량을 매번 맞출 수 있어요. 가루보다 냄비에서 건지기 쉽고, 향이 난 시점에서 멈출 수 있다는 것이 통으로 고르는 이유예요.
파레스를 한 번만 만들 사람은 팔각을 사지 않고 빼도 괜찮아요. 향 하나 때문에 따로 사기보다, 집에 있는 진간장, 흑설탕, 소 사태로 세 가지의 농도를 맞추는 편이 첫 재현의 성공률이 높아요.
갈릭 라이스를 자주 만든다면 넓은 무쇠 웍이 빛나요
4인분의 식힌 밥을 한 번에 볶으면 보통의 작은 프라이팬에서는 밥이 겹쳐 김이 잘 빠지지 않아요. 조금씩 나눠 볶으면 집에 있는 프라이팬으로 충분해요. 집에서 볶음밥, 볶음면, 채소볶음을 자주 만들거나 갈릭 라이스를 펼쳐 한 번에 수분을 날리고 싶은 사람에게만 지름 33cm 안팎의 단조 무쇠 웍을 고를 의미가 있어요.
무쇠 웍은 이번 소고기를 끓이는 냄비가 아니에요. 높은 온도에서 밥을 움직이는 도구로, 마늘을 빼 둘 자리와 밥을 펼칠 자리를 한 냄비 안에 만들 수 있어요. 무쇠 냄비를 처음 쓰는 사람이나 인덕션 전용 부엌이라면, 맞는 제품인지 확인할 수 없는 한 무리해서 사지 말고 넓은 프라이팬을 쓰세요.
영양 정보: 전량과 1인분 기준
이 글의 영양값은 소 사태 600g, 지은 밥 600g, 기름 45ml, 간장 60ml, 설탕 25g으로 계산한 레시피 전량의 어림값이에요. 소고기의 지방, 간장의 염분, 밥의 수분량에 따라 달라지므로 의료나 영양 지도용 수치가 아니에요. 4인분으로 나누면 1인분은 약 630kcal, 단백질 32g, 지방 25g, 탄수화물 59g, 식이섬유 1.5g, 나트륨 1,350mg이 기준이에요.
보관과 다시 데우기: 고기·수프·밥을 나눠요
남은 음식은 소고기 양념, 수프, 갈릭 라이스를 각각 다른 용기에 옮겨요. 깊은 냄비째 실온에 두지 말고 얕은 용기에 나눠 식힌 뒤, 조리 후 2시간 이내를 기준으로 냉장 또는 냉동해 주세요. 기온이 높은 곳에서는 더 빨리 냉장해요. FDA도 남은 음식은 2시간 이내에 냉장 또는 냉동하고, 얕은 용기에 나눠 빨리 식히도록 안내하고 있어요.
냉장한 고기와 양념은 작은 냄비에 옮겨 물이나 육수를 12큰술 더하고 약불로 68분 데워요. 수프는 다른 냄비에서 끓기 직전까지 데우고, 밥은 600W 전자레인지로 1분 30초 데운 뒤 섞어서 차가운 부분이 있으면 30초씩 추가해요. 밥은 냉장하면 딱딱해지기 쉬우니 다음 날까지 다 먹을 만큼만 만들고, 오래 보관할 때는 1인분씩 냉동해요.
냉동한다면 소고기와 양념, 수프는 한 김 식힌 뒤 한 끼 분량씩 나누고, 2~3주를 가정에서의 품질 기준으로 해요. 해동은 냉장실에서 하고, 양념과 수프는 속까지 뜨거워지도록 다시 데워요. 냄새, 색, 용기 부풂 등에 이상이 느껴지는 것은 가열로 되살리려 하지 말고 먹지 마세요.
자주 묻는 질문: 파레스의 분량과 먹는 법
Q. 파레스는 소고기 조림만 만들어도 되나요?
소고기 asado만 있어도 단짠 소고기 조림으로 먹을 수 있지만, 요리 이름에 담긴 조합의 느낌은 약해져요. 갈릭 라이스가 번거로운 날은 흰밥, 수프를 따로 만들 수 없는 날은 조림 육수를 조금 곁들이는 형태여도 괜찮아요. 고기, 밥, 국물의 역할을 나눠 담으면 파레스다운 먹는 법이 돼요.
Q. 팔각이 싫으면 무엇으로 대신할 수 있나요?
가장 좋은 대안은 아무것도 더하지 않고 만드는 거예요. 꼭 향을 보태고 싶다면 오향분을 1/4작은술만 쓰고, 양념을 졸이는 도중에 향을 확인해요. 계피나 정향을 단독으로 늘리면 팔각의 달콤한 향이 아니라 다른 향신료 조림이 돼요.
Q. 압력솥으로 시간을 줄일 수 있나요?
데친 뒤 고기와 냄비를 씻고, 물 1.2L와 향채를 넣어 가압 25분, 자연 감압 10분을 기준으로 할 수 있어요. 기종별 물 양과 감압 방법을 우선하고, 압력을 뺀 뒤 고기와 육수를 나눠 양념은 뚜껑 없이 졸여 주세요. 압력솥만으로 끝내려 하면 고기는 부드러워도 양념의 윤기가 잘 나지 않아요.
Q. 소 사태가 90분 끓여도 부드러워지지 않아요.
국물이 줄어 고기 일부가 물 위로 나와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뜨거운 물을 50~100ml 더해 약불을 이어 가요. 대꼬치가 아직 뻑뻑하면 10분씩 연장해 주세요. 양념을 먼저 넣어 진하게 만들었다면, 고기만 꺼내 무염 육수 150ml로 다시 끓이고 부드러워진 뒤 양념으로 되돌려요.
Q. 갈릭 라이스를 흰밥으로 바꿔도 되나요?
괜찮아요. 흰밥이라면 소고기의 단맛과 수프의 가벼움이 더 잘 느껴져요. sinangag의 고소함을 남기고 싶은 날에는 밥을 볶지 않고, 튀긴 마늘과 기름 1작은술만 갓 지은 밥에 섞는 간단한 버전으로 만들 수 있어요.
Q. 어떤 응용이 가능한가요?
남은 소고기와 양념은 이렇게 나눠 쓸 수 있어요.
- 육수를 조금 더해 걸쭉하게 하고 소고기와 합쳐 pares kanto 풍으로 만들어요.
- 갈릭 라이스를 달걀면으로 바꾸고 소고기 육수를 넉넉히 부어 pares mami에 가깝게 해요.
- 사태 일부를 소 힘줄로 바꾸고 시간을 늘려 콜라겐 식감을 더해요.
- 칠리 식초와 레몬을 따로 곁들여 먹는 사람마다 매운맛과 신맛을 조절해요.
- 다음 날 밥에 소고기를 잘게 썰어 섞고 양념을 조금만 더해 볶음밥으로 만들어요.
참고 자료
- Wikipedia — Pares (food) — 필리핀의 세 가지 구성, 어원, pares kanto/kariton, pares mami 설명을 확인. 2026년 9월 3일(일본 시간) 참조·확인.
- Instant Pot Philippines — Instant Beef Pares — 4인분 분량, 소고기를 끓인 뒤 육수·간장·설탕·팔각을 다루는 순서를 확인. 2026년 9월 3일(일본 시간) 참조·확인.
- Primebeef Co. — BEEF PARES — 소고기, 팔각, 간장, 흑설탕, 약불 조림과 마무리를 확인. 2026년 9월 3일(일본 시간) 참조·확인.
- Kawaling Pinoy — Beef Pares with Garlic Fried Rice — 데치기로 육수를 맑게 하는 방법, 소고기 부위, 식힌 밥, 보관 방법을 확인. 2026년 9월 3일(일본 시간) 참조·확인.
-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 Refrigerator Thermometers - Cold Facts about Food Safety — 남은 음식을 2시간 이내에 냉장 또는 냉동하고 얕은 용기로 식히는 안내를 확인. 2026년 9월 3일(일본 시간) 참조·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