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국수: 가는 국수, 맑은 국물, 가지런히 나눈 고명
볶은 멸치와 건새우, 다시마로 낸 맑은 국물, 찬물에 헹군 가는 밀국수, 그리고 뜨거운 국물을 붓기 전까지 색이 섞이지 않도록 따로따로 담아 두는 고명이에요.
그릇에는 하얀 가는 국수 한 줌이 담겨요. 그 둘레로 작은 고명 더미가 따로따로 놓여요. 갈색으로 볶인 소고기와 표고버섯, 초록 애호박, 주황 당근, 그리고 흰 것과 노란 것 두 가지 지단이에요. 뜨거운 국물은 고명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그릇 가장자리를 따라 천천히 부어요. 마지막에 손으로 뜯은 김과 빨강·초록 고추 고리를 올려요. 이 국수가 잔치국수예요. KBS WORLD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문화 매거진 《Koreana》가 모두 결혼식 같은 잔치와 연결 지어 소개하는 한국의 국수 요리죠.
잔치라는 의미와 지금 앞에 놓인 레시피는 서로 다른 이야기예요. 긴 국수에는 장수와 오래가는 행복을 비는 마음이 담겨 있지만, 그 상징 때문에 예로부터 하나의 정해진 레시피가 똑같이 만들어져 왔다는 뜻은 아니에요. 아래에 정리한 것은 오늘날의 한 가지 버전이에요. KBS WORLD가 총주방장의 감수를 받아 공개한 두 사람분 레시피를 그대로 따르고, 우리가 판단을 더한 부분은 본문에서 하나하나 밝혔어요.
이 레시피에 대하여: 무엇을 따르고, 어디서 판단했나
이 글은 KBS WORLD의 두 사람분 레시피를 따르고 다른 버전의 분량이나 방법을 섞지 않았어요. 분량은 모두 KBS WORLD의 것이에요. 이 레시피 전체를 세계고한이 직접 조리해 검증한 것은 아니고, 분량도 여기서 다시 계량하지 않았어요. KBS WORLD는 전체 조리 시간과 국수 삶는 시간을 제시하지 않아서 이 글에도 넣지 않았어요.
KBS 페이지에서 판단이 필요했던 부분은 몇 가지예요.
- 다시마. 재료 목록에는 10 × 10cm 다시마 한 장이 적혀 있는데, 조리법에서는 5 × 5cm 조각 두 개를 써요. 같은 양이 아니에요. 한 장은 100cm²이고, 작은 조각 두 개를 합치면 50cm²예요. 이 글은 조리법을 따라 재료표와 과정, 사진 모두 5 × 5cm 두 조각으로 통일했어요. 페이지의 어느 쪽이 의도된 것인지는 알 수 없어요.
- 채소 간. 재료 목록에는 채소용으로 소금 1작은술, 참기름 1/2큰술, 후추 1작은술이 들어 있어요. 조리법에서는 채소를 볶을 때 소금과 참기름을 "조금" 넣으라고만 하고, 후추를 언제 넣는지는 말하지 않아요. 이 글은 볶는 동안 세 가지를 모두 조금씩 넣어요. 후추를 넣는 시점은 우리가 정한 것이고 KBS의 지시가 아니며, 재료표의 분량을 다 쓰지 않아도 돼요.
- 표고버섯. 재료 목록에는 버섯 두 개가 건표고인지 생표고인지 적혀 있지 않지만, 조리법에서는 불린 표고를 써요. 이 글은 식용으로 판매되는 건표고를 포장지 안내대로 불려 썼어요. KBS는 불리는 시간이나 물의 양을 제시하지 않고 불린 물을 쓰라는 말도 없어서, 이 글에서도 쓰지 않아요.
- 간장. KBS는 국물용으로 "맑은 간장", 소고기용으로 그냥 "간장"을 서로 다른 줄에, 다른 용도로 적어요. 국물에는 한국의 국간장이 잘 어울리지만, KBS가 뜻하는 것이 정확히 국간장인지 페이지에서는 확인할 수 없어요. 일본의 우스쿠치 간장은 맛이 다른 별개의 제품이니 대체재로만 생각해 주세요.
- 기름. 소고기와 표고버섯 양념에 참기름 1큰술이 들어가고, 조리법에서는 볶을 때 기름을 따로 두르지 않아요. 이 글도 그대로 지켰어요.
재료 (2인분)

채소용 소금과 참기름, 후추는 다 쓰지 않아도 돼요. 조금씩 넣다가 채소 간이 입에 맞으면 멈춰요.
고르기와 대체 재료
- 국수. 한국의 소면은 가는 건조 밀국수예요. 일본의 소면도 비슷하게 쓸 수 있지만 굵기와 소금기, 삶는 시간이 제품마다 달라서 포장지 안내대로 삶아요.
- 애호박. 주키니로 대신할 수 있지만 같은 채소는 아니에요.
- 국물용 맑은 간장. 한국의 국간장이 한 가지 선택이에요. 일본의 우스쿠치 간장은 맛이 달라서 대체재로만 쓰고 맛을 보며 간을 해요. 소고기에 쓰는 일반 간장과는 구분해 주세요.
- 청주. 일본 사케로 대신할 수 있어요. 조리 후 국물에 알코올이 남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으니, 술을 피하는 사람에게 낼 때는 이 점을 염두에 두세요.
- 건표고. 식용 건표고를 포장지 안내대로 불려요. 불리는 시간은 제품마다 달라요.
- 고추. 매운 정도는 품종과 고추 하나하나에 따라 달라요.
조리 도구
- 국물을 낼 냄비
- 국수를 삶을 별도의 냄비
- 프라이팬
- 체
- 채반
- 집게
- 국자
- 칼과 도마
- 달걀을 나눠 담을 그릇, 간해 둔 채소와 양념한 소고기를 담을 작은 그릇
만드는 법: 국물, 고명, 국수, 그리고 마지막 한 그릇
국물을 먼저 내고, 고명을 준비해 볶은 다음, 국수는 마지막에 삶아 헹구고, 뜨거운 국물로 그릇을 완성해요.
다진 소고기는 중심 온도가 75°C에 이르고 그 상태로 1분 이상 유지되도록 익혀요. 색만 보고 다 익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우니 온도계가 있으면 써 보세요. 조리 전에 손을 씻고, 생고기에 닿은 도마와 도구는 깨끗하게 관리해요.
잘 안 될 때
| 상황 | 이렇게 해 보세요 |
|---|---|
| 국수 냄비가 거품으로 부풀어 넘칠 듯할 때 | 그때마다 찬물을 조금씩 부어요. 3~4번 하는 것을 미리 생각해 두세요. 전체 삶는 시간은 포장지를 따르세요 |
| 국물이 너무 짤 때 | 다음에는 소금 1/2큰술을 조금씩 넣고 맛을 본 뒤 더 넣어요. 맑은 간장도 짠맛을 보태요 |
| 표고버섯이 아직 뻣뻣할 때 | 포장지 안내대로 계속 불려요. 불리는 시간은 제품마다 달라요 |
| 그릇에서 애호박이나 당근이 물러 보일 때 | 소금에 절인 뒤 볶기 전에 물기를 꼭 짜요 |
| 소고기가 익었는지 모를 때 | 온도계로 확인해요. 중심 75°C에서 1분 이상이에요. 색에 기대지 마세요 |
| 고명이 흩어질 때 | 국물을 고명 위가 아니라 그릇 가장자리를 따라 부어요 |
같은 그릇의 다른 버전
잔치국수는 하나로 정해진 레시피가 아니에요. 예를 들어 Korean Bapsang은 소면 8온스와 국물 5컵을 쓰는 두 사람분 버전을 자체 고명과 조리법과 함께 공개해요. 가는 국수, 맑은 국물, 고명이라는 큰 틀은 같지만 다른 레시피이고, 이 글은 그 분량이나 과정을 가져오지 않았어요.
이 버전 안에서 정직하게 바꿀 수 있는 것은 위에 적은 것들이에요. 소면 대신 일본 소면, 애호박 대신 주키니, 청주 대신 사케, 그리고 국물에는 국간장이나, 맛이 다른 대체재인 일본 우스쿠치 간장이에요.
잔치의 그릇: 결혼식과 긴 국수
KBS WORLD는 잔치국수를 잔치 음식으로 소개하고, 《Koreana》의 기사 「잔치국수: 국수로 차리는 잔치」는 이 요리를 결혼식과 여러 특별한 자리에 놓아요. 두 자료 모두 긴 국수를 장수와 오래가는 행복을 비는 마음의 상징으로 설명해요.
《Koreana》의 기사에는 오늘날의 이 요리가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았는지, 국수 만들기가 어떻게 발달했는지에 대한 설명도 있어요. 그 이야기는 잡지의 것이므로 이 글도 그대로 전해요. 다만 기원을 하나로 정리하는 내용은 아니고, 잔치의 상징이 오늘날의 고명과 국물까지 예로부터 같았다는 뜻도 아니에요. 이 글에 실린 KBS 레시피는 오랜 잔치 문화와 이어진 요리를 오늘날 가정에서 만드는 한 가지 버전이에요.
같은 식탁의 다른 요리는 한국 페이지에서 볼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왜 10 × 10cm 다시마 한 장 대신 작은 조각을 쓰나요?
KBS WORLD의 재료 목록에는 10 × 10cm 한 장이 적혀 있지만 조리법에서는 5 × 5cm 두 조각을 써요. 합계가 100cm²와 50cm²로 달라서 같은 양이 아니에요. 이 글은 조리법의 두 조각을 따라 일관되게 썼고, 페이지 자체에는 어느 쪽이 의도된 것인지 적혀 있지 않아요.
"맑은 간장"은 국간장이나 일본 우스쿠치 간장과 같은 건가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아요. KBS WORLD는 국물에는 "맑은 간장", 소고기에는 일반 간장을 각각 다른 재료로 써요. 국물에는 국간장이 합리적인 선택이지만 KBS가 정확히 그것을 뜻하는지는 확인할 수 없어요. 일본 우스쿠치 간장은 맛이 다른 제품이니 대체재로 보고 맛을 보며 간을 해요.
청주는 조리하면서 알코올이 다 날아가나요?
보장할 수 없어요. 조리 후에도 국물에 알코올이 조금 남을 수 있으니 식탁에 술을 피하는 사람이 있다면 염두에 두세요.
다진 소고기가 안전하게 익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일본 후생노동성은 고기를 충분히 익히는 기준으로 중심 온도 75°C에서 1분 이상을 제시해요. KBS 레시피와는 별개의 일반적인 식품 안전 지침이에요. 팬에서든 사진에서든 색만 보고는 속 온도를 알 수 없어요.
국수는 얼마나 삶아야 하나요?
KBS WORLD는 삶는 시간을 제시하지 않고 찬물을 넣는 방법만 알려 줘요. 냄비가 넘칠 듯할 때마다 찬물을 조금씩, 3~4번 넣은 뒤 국수를 찬물에 헹구는 방식이에요. 굵기가 제품마다 다르니 국수 포장지에 적힌 삶는 시간을 따르세요.
생표고를 써도 되나요?
KBS WORLD의 재료 목록에는 표고버섯이 건표고인지 생표고인지 적혀 있지 않고, 조리법에서는 불린 버섯을 써요. 이 글은 건표고를 포장지 안내대로 불려 썼고, 생표고로 만드는 버전은 다루지 않았어요.
참고 자료
- KBS WORLD, 「Janchi-guksu (잔치국수)」. 이 글에서 따른 두 사람분 레시피: 재료와 분량, 조리법, 재료 목록과 조리법에 나오는 다시마 분량, 채소 간, 따로 쓰는 맑은 간장과 간장, 국수 삶기와 헹구기, 담는 순서, 잔치와 결혼식, 장수를 비는 마음과의 연결. https://world.kbs.co.kr/service/contents_view.htm?board_code=&board_seq=337064&id=&lang=e&menu_cate=lifestyle&page=5
- Koreana / 한국국제교류재단, 「잔치국수: 국수로 차리는 잔치」. 결혼식과 특별한 자리에 놓이는 요리의 문화적 배경, 오늘날의 요리와 국수 만들기가 발달해 온 과정에 대한 잡지의 설명. 레시피 분량에는 쓰지 않았어요. https://koreana.or.kr/koreana/na/ntt/selectNttInfo.do?bbsId=1116&mi=1074&nttSn=130915
- Korean Bapsang, 「Janchi Guksu (Warm Noodle Soup)」. 분량과 고명, 조리법이 다른 별도의 버전으로, 비교를 위해서만 참고했어요. https://www.koreanbapsang.com/janchi-guksu-somyeon/
- 일본 후생노동성, 「家庭でできる食中毒予防の6つのポイント」(가정에서 할 수 있는 식중독 예방 요령). 고기를 중심 온도 75°C에서 1분 이상 익히는 기준과 손 씻기, 도구 청결 같은 기본 위생. https://www.mhlw.go.jp/topics/syokuchu/dl/point0709.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