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드로 수프. 붉은 팜유 수프에 다진 오크라, 해산물, 푸른 잎채소를 넣고 푸푸를 곁들인 한 접시
준비20분
조리38분
분량4인분
요리나이지리아 요리

드로 수프(Draw Soup) 만드는 법: 붉은 팜유와 해산물로 끓이는 나이지리아 오크라 수프

나이지리아의 드로 수프를 집 부엌에서 만드는 레시피예요. 오크라 써는 법, 붉은 팜유와 마른 새우 가루 쓰는 법, 푸푸(fufu)나 에바(eba)와 먹는 법, 끈기가 나지 않을 때 고치는 법, 매운맛 조절과 보관까지 정리했어요.

전체: 58분난이도: 초급

Cooking flow

조리 순서

STEP 11 / 7

오크라 썰기

8분

도마에서 오크라를 동그랗게 썰고 굵게 다져, 칼 옆에 씨와 끈기가 보이는 과정
써는 과정이에요. 오크라는 동그랗게 썬 것과 굵게 다진 것을 섞으면 씹는 맛과 끈기를 함께 살리기 쉬워요

오크라 400g을 씻어 물기를 닦고, 꼭지의 단단한 부분을 잘라 내요. 불은 쓰지 않아요. 절반은 5mm 폭으로 동그랗게 썰고, 나머지 절반은 칼로 굵게 다져요. 동그랗게만 썰면 건더기의 존재감은 나지만 끈기가 약하고, 전부 너무 잘게 다지면 씨가 도드라지고 무거워져요. 칼에 끈기가 묻고 도마에 가는 실이 남는 상태가 기준이에요.

STEP 22 / 7

해산물 육수 내기

10분

냄비의 해산물 육수에 훈제 생선과 마른 새우를 넣고 약불에서 끓이는 과정
해산물 육수는 약불로 끓여요. 뼈를 골라내기 쉬운 크기로 남겨 둬요

냄비에 물 700ml, 훈제 생선 150g, 마른 새우 12g, 소금 1/2작은술을 넣고 중불로 끓여요. 보글보글하면 약불로 줄여 8분 끓여요. 세게 끓이면 생선이 부서지고 뼈를 골라내기 어려워져요. 표면에 얇은 기름과 생선 향이 돌고 국물이 옅은 호박색이 되면 불을 끄고, 생선의 큰 뼈를 골라내요.

STEP 33 / 7

붉은 팜유로 향 내기

5분

붉은 팜유에 양파와 빨간 파프리카를 보글보글 볶으며 나무 주걱으로 젓는 과정
붉은 팜유는 약한 중불에서 향을 내요. 태우지 말고 작은 거품이 나는 상태로

다른 두꺼운 냄비에 붉은 팜유 3큰술을 넣고 약한 중불에서 1분 데워요. 양파 100g, 빨간 파프리카 120g, 고추 5g을 넣고, 작은 거품이 보글보글 오르는 불에서 4분 볶아요. 태울 만큼 세게 하지 않아요. 양파 모서리가 투명해지고 기름이 다시 붉어지며 냄비에 향이 배면 다음으로 넘어가요.

STEP 44 / 7

오크라에 기름 입히기

4분

붉은 향미유에 다진 오크라를 넣고 나무 주걱으로 볶으며 기름을 입히는 과정
냄비에서 볶는 과정이에요. 오크라는 기름에 짧게 버무리고, 초록이 남아 있을 때 육수로 이어요

5mm로 동그랗게 썬 것과 굵게 다진 오크라를 냄비에 넣고 중불에서 2분 저어요. 백후추 1/3작은술을 넣고 다시 2분. 오크라의 초록이 진해지고, 나무 주걱으로 긁으면 냄비 바닥에 짧은 자국이 남는 상태가 기준이에요. 여기서 센불로 하면 끈기가 끊기고 색도 탁해져요. 냄비가 묵직하게 느껴지면 불을 줄여요.

STEP 55 / 7

해산물 육수를 다시 넣어 끈기 내기

7분

오크라 냄비에 해산물 육수를 붓자 나무 주걱에 끈기가 늘어나기 시작하는 과정
육수는 나눠 넣어요. 끈기를 보면서 농도를 정해요

해산물 육수를 3번에 나눠 전부 넣어요. 넣을 때마다 중불에서 보글보글하게 하고, 나무 주걱으로 바닥부터 30초 저어요. 다 넣었으면 약한 중불에서 3분 끓여요. 나무 주걱을 들어 올렸을 때 수프가 굵은 실이 아니라 가는 실을 늘이며 떨어지는 농도가 기준이에요. 너무 진하면 물 50ml를 더해요.

STEP 66 / 7

생선과 마른 새우를 다시 넣어 끓이기

8분

끓이고 있는 오크라 수프를 숟가락으로 떠서 생선과 마른 새우가 섞인 끈기가 늘어나는 과정
냄비에서 끓이는 과정이에요. 생선을 넣은 뒤에는 약한 중불로, 끈기가 나도 너무 팔팔 끓이지 않아요

육수를 낸 생선과 냄비에 남은 마른 새우를 다시 넣고 약한 중불에서 6~8분 끓여요. 표면이 조용히 흔들리고 냄비 가장자리만 보글보글하는 불을 유지해요. 생선이 완전히 부서지지 않도록 나무 주걱은 냄비 바닥을 크게 훑는 정도로 해요. 숟가락으로 들어 올렸을 때 생선, 오크라, 수프가 한데 모이면 다음으로 넘어가요.

STEP 77 / 7

잎채소를 넣어 마무리

4분

끈기가 난 드로 수프에 썬 잎채소를 넣고 나무 주걱으로 섞는 마무리 과정
잎채소는 약불에서 짧게. 색이 남아 있을 때 멈춰요

불을 약불로 줄이고 2cm 폭으로 썬 시금치나 고마쓰나 100g을 넣어 2분 저어요. 소금 1/2작은술을 넣고 맛을 봐서 부족하면 1/4작은술까지 더해요. 잎채소가 진한 초록인 채로 숨이 죽으면 불을 끄고 3분 둬요. 남은 열로 어우러지게 하면 끈기가 차분해지고 푸푸에 잘 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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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redients

재료

1 / 2

수프

재료 분량 대체·참고
오크라 400g 생것을 추천해요. 냉동 오크라라면 해동하지 않고 썰어, 끓이는 시간을 1분 줄여요
물 700ml 해산물 육수용. 닭 육수보다 물에서 해산물 맛을 우려내는 편이 가벼워요
훈제 생선, 또는 구운 생선 살 150g 훈제 고등어, 구운 고등어, 말린 대구. 뼈와 단단한 껍질은 없애요
마른 새우, 또는 마른 새우 가루 12g 크레이피시 가루(ground crayfish)의 가정용 대체
붉은 팜유 3큰술, 약 45ml 색과 향의 중심. 일반 기름으로 전부 바꾸면 다른 요리가 돼요
양파 150g 100g은 굵게 다지고, 50g은 마무리용으로 얇게 썰어요
빨간 파프리카 120g 잘게 다져요. 색과 단맛을 보태요
스카치 보닛(Scotch bonnet), 또는 홍고추 5g 매운맛을 줄이고 싶은 날은 씨를 빼고 1g부터 시작해요
소금 1작은술 생선의 짠맛을 보고 마지막에 1/4작은술까지 더해요
백후추 1/3작은술 후추 향을 가볍게 남겨요
시금치, 또는 고마쓰나 100g 현지의 우구 잎이나 비터 리프(bitter leaf) 대신. 2cm 폭으로 썰어요
물(농도 조절용) 100ml 끈기가 너무 셀 때 마지막에만 써요
2 / 2

식탁에 곁들일 것

재료 분량 대체·참고
푸푸, 에바, 또는 카사바 가루 계열의 주식 4인분 제품 표시에 따라 반죽해요. 이 글은 수프 쪽을 완성하는 데 집중해요
적양파 50g 얇게 썰어요. 기름과 끈기의 무게를 덜어 줘요
고추 소스 4작은술 매운맛은 식탁에서 더해요. 냄비 전체를 너무 맵게 하지 않아요
라임 1/2개 웨지 모양으로 4등분. 생선 향이 강할 때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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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라가 실을 늘이면, 나이지리아의 저녁이 가까워져요

다진 오크라를 냄비에 넣는 순간, 나무 주걱 끝에 가느다란 실이 붙어요. 붉은 팜유의 빨강, 해산물 육수의 향, 푸른 잎채소의 쌉쌀함. 거기에 푸푸(fufu)나 에바(eba)를 조금씩 떼어 넣으면 수프가 매끄럽게 감겨요. 드로 수프(Draw soup)는 이렇게 '늘어나는' 끈기를 즐기는 나이지리아의 수프예요.

영어의 draw soup는 정해진 레시피 하나라기보다, 오크라, 오그보노(ogbono), 에웨두(ewedu) 등으로 끈기를 내는 수프를 통틀어 부르는 말로 쓰여요. 이 글에서는 구하기 쉬운 오크라를 주인공으로 한 okro soup / okra soup 방식으로 만들어요. 현지 가정에서는 고기, 생선, 말린 생선, 크레이피시(crayfish), 로커스트 빈(locust bean), 우구 잎(ugu) 등을 겹치지만, 일반 가정 부엌에서는 오크라 써는 법, 해산물 육수, 붉은 팜유 이 세 가지만 지키면 윤곽이 살아요.

에구시 수프(일본어)는 멜론 씨의 고소함, 아사로(일본어)는 얌의 묵직함, 아바차(일본어)는 붉은 팜유로 버무린 카사바의 식감이 주인공이에요. 드로 수프는 그것들보다 끈기 자체가 먹는 법을 만들어요. 숟가락으로 떠먹기보다 푸푸나 에바로 감아 먹는 감각을 전제로 하면, 조금 진하게, 건더기는 조금 넉넉하게가 딱 좋아요.

이름 정리

Draw soup는 수프가 그릇에서 실을 늘이듯 늘어나는 모습에서 나온 이름이에요. 나이지리아에서는 okro soup, okra soup, 지역 이름이 들어간 이름이 섞여 쓰여요. 이 글에서는 오크라로 만드는 드로 수프로 재료와 순서를 정리해요.

재료(4인분)

오크라, 붉은 팜유, 마른 새우, 말린 생선, 푸른 잎채소, 양파, 고추, 푸푸용 가루를 나무판에 늘어놓은 드로 수프 재료
드로 수프는 오크라, 붉은 팜유, 해산물 건어물, 푸른 잎채소, 곁들일 주식을 나눠 준비하면 만들기 쉬워요

4인분이에요. 푸푸나 에바를 곁들인다면 주식은 따로 준비해요. 흰밥과 먹어도 되지만, 끈기 있는 수프를 감아 먹는 재미는 푸푸 계열이 더 잘 느껴져요.

알레르기와 안전

이 레시피는 생선, 새우, 고추를 써요. 갑각류나 생선에 반응하는 사람이 있다면 마른 새우 가루만 빼지 말고 냄비를 따로 써 주세요. 카사바 가루나 푸푸 믹스는 시판 식용 가공품을 쓰고, 생 카사바를 집에서 가공하는 재현은 피해요.

영양 기준

1인분 기준은 약 330kcal, 단백질 20g, 지방 17g, 탄수화물 24g이에요. 푸푸나 에바를 곁들이면 주식만큼 열량이 더해져요. 기름을 줄이고 싶은 날은 붉은 팜유를 2큰술까지 줄이지만, 향의 중심이 약해지니 마른 새우 가루와 해산물 육수는 빼지 않고 남겨요.

장보기 포인트

오크라, 양파, 잎채소, 구운 생선은 가까운 마트로 충분해요. 찾아볼 가치가 있는 것은 나이지리아 요리다움을 받쳐 주는, 가까운 곳에서는 찾기 어려운 붉은 팜유, 해산물 건어물, 푸푸 계열 주식이에요. 아프리카 식료품점, 수입 식료품점, 온라인에서 찾아보세요. 모두 드로 수프 하나로 끝나지 않고 아바차(일본어)나 수야(일본어) 식탁에도 돌려 쓰기 좋은 재료예요.

붉은 팜유는 드로 수프의 붉은 테두리와 견과류 같은 향을 만들어요. 건강을 위해 많이 먹는 기름이 아니라 요리의 윤곽을 잡는 조미 기름이니, 작은 병부터 보는 것이 현실적이에요.

크레이피시 가루는 바다의 감칠맛을 단번에 세워 주는 재료예요. 마른 새우를 분쇄기로 갈면 역할이 비슷해져요. 갑각류가 괜찮다면 이걸 빼지 않는 편이 맛이 잡혀요.

드로 수프는 푸푸나 에바와 함께해야 비로소 식탁에서 어떻게 먹는지 알 수 있어요. 카사바 가루 계열은 수프의 대체 재료가 아니라, 끈기 있는 수프를 떠 먹는 주식으로 봐 주세요.

만드는 법

요령

드로 수프는 오크라를 뭉개서 끈기를 전부 끌어내면 되는 요리가 아니에요. 육수를 내고, 기름으로 향을 세우고, 오크라의 끈기를 내고, 잎채소는 마지막에 짧게. 순서를 지키면 생선의 감칠맛과 오크라의 가벼움이 한 냄비에 남아요.

현지의 식탁과 집집마다의 차이, 먹는 법과 보관

'draw soup'는 나이지리아 피진 영어에서 부르는 이름으로, 푸푸를 담그면 그릇에서 실을 늘이듯 늘어나는 데서 이름이 왔다고 해요. 요루바, 이보 등 지방마다 만드는 법이 달라서, 에웨두(황마 잎. 몰로키아라고도 해요)나 오그보노 씨로 끈기를 내는 집도 있고, 오크라로 만드는 집도 있어요. 에바(가리를 반죽한 것)나 으깬 얌과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드로 수프, 푸푸, 얇게 썬 양파, 고추 소스를 식탁에 차린 나이지리아풍 차림
드로 수프는 푸푸나 에바로 감아 먹고, 양파와 고추 소스를 곁들이면 너무 무겁지 않아요

푸푸나 에바는 한입 크기로 떼어, 손끝이나 숟가락으로 얕게 오목하게 눌러 수프를 감아요. 손으로 먹는 것이 어색하다면 숟가락으로 푸푸를 자르고 위에서 수프를 끼얹어도 괜찮아요. 흰밥에 끼얹을 때는 수프를 조금 묽게 하지 않으면 끈기가 세게 느껴져요.

현지 가정의 차이로 보면, 드로 수프는 '어떤 재료로 끈기를 내는가'와 '어떤 단백질을 겹치는가'로 표정이 바뀌어요. 처음 만든다면 구하기 쉬운 오크라를 축으로, 해산물 향을 너무 세게 하지 않는 구성으로 시작하면 푸푸에도 밥에도 맞추기 쉬워요.

현지에서 보이는 방향 맛의 표현 집 부엌에서 다가가는 법
오크라 중심의 okro soup 가벼운 끈기와 풋풋한 향. 해산물과 고기를 받쳐 줘요 생오크라 400g을 쓰고, 절반만 굵게 다져요
해산물을 강하게 하는 방식 마른 새우, 말린 생선, 훈제 생선으로 육수가 진해요 마른 새우 가루는 12g까지. 구운 고등어는 뼈와 껍질을 없애 향을 눌러요
고기를 겹치는 방식 소고기, 염소고기, 내장으로 깊은 맛이 무거워져요 처음에는 생선만 쓰고, 익숙해지면 미리 삶은 소 힘줄 고기를 80g만 더해요
오그보노를 더하는 방식 끈기가 굵어지고 혀에 닿는 느낌이 무거워져요 오크라 버전을 만들어 본 뒤 시도해요. 넣는다면 2작은술부터
잎채소를 늘리는 방식 쓴맛과 풀 향으로 기름기를 덜어 줘요 고마쓰나나 시금치 100g. 쑥갓은 향이 강하니 30g까지

만들어 둔 것은 냉장 2일이에요. 식으면 오크라의 끈기가 단단해지고 생선 향이 강해져요. 다시 데울 때는 냄비에 옮겨 물 2큰술을 넣고 약불에서 4~5분, 보글보글하기 직전까지 속까지 뜨겁게 데워요. 전자레인지라면 600W에서 1분 30초씩 저어 가며, 가운데까지 따뜻해질 때까지 반복해요. 냉동해도 먹을 수 있지만 오크라 식감이 조금 물러지니 1개월 안에 써요.

차림으로 낸다면 같은 나이지리아의 졸로프 라이스를 주식으로 겹치기보다, 드로 수프에는 푸푸나 에바, 고소한 고기라면 수야(일본어), 가벼운 콩 튀김이라면 아카라(일본어)를 조금 곁들이는 편이 잘 어울려요. 서아프리카의 끈기 있는 수프를 비교하고 싶은 날은 가나의 푸푸나 그라운드넛 수프(일본어)로 넓혀 보면, 주식으로 수프를 먹는 감각이 보여요.

끈기가 나지 않을 때 고치는 법

드로 수프에서 가장 흔한 실패는 맛이 싱거운 것보다 끈기가 어중간한 것이에요. 원인은 오크라 써는 법, 너무 오래 끓이기, 육수를 너무 많이 넣기 중 하나인 경우가 많아요.

증상 주된 원인 고치는 법
묽어서 푸푸에 감기지 않아요 오크라를 크게 썰었거나 육수가 많아요 오크라 80g을 굵게 다져 다른 냄비에서 2분 끓여 더해요
풋내가 나요 오크라에 기름을 입히는 시간이 짧았어요 약한 중불에서 2분만 더 가열하고, 마른 새우 가루 1작은술을 더해요
끈기가 끊기고 갈색이 돼요 센불로 오래 끓였어요 새 오크라 100g을 다져 마지막에 넣고, 약불에서 3분만 끓여요
생선 향이 강해요 훈제 생선의 껍질과 뼈를 너무 많이 남겼어요 껍질의 단단한 부분을 없애고, 라임과 얇게 썬 양파를 곁들여요
기름이 너무 떠요 팜유가 많거나 덜 저었어요 불을 끄고 3분 둔 뒤, 위의 기름을 1~2큰술만 걷어 내요

양파는 조금이면 향이 되지만, 너무 많으면 끈기가 약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끈기를 주인공으로 하고 싶은 날은 양파를 150g보다 늘리지 말고, 오크라 절반을 굵게 다지는 쪽을 우선해요.

자주 묻는 질문

드로 수프와 오크라 수프는 같은가요?

완전히 같지는 않아요. 드로 수프는 실처럼 늘어나는 끈기가 있는 나이지리아 계열 수프를 통틀어 부르는 말로 쓰여요. 오크라 수프는 그중에서 오크라로 끈기를 내는 방식이에요. 이 글은 오크라를 주인공으로 한 드로 수프예요.

오그보노를 넣지 않으면 본고장답지 않나요?

오그보노는 강한 끈기를 내는 씨앗으로,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다만 오크라만으로도 okro soup로 충분히 성립해요. 처음 만든다면 구하기 쉬운 오크라로 끈기, 해산물 육수, 붉은 팜유의 균형을 익힌 다음 오그보노를 넣은 버전으로 넘어가는 편이 실패가 적어요.

붉은 팜유를 일반 기름으로 바꿀 수 있나요?

전부 일반 기름으로 바꾸면 색, 향, 나이지리아 요리다운 두께가 꽤 달라져요. 꼭 줄이고 싶은 날은 2큰술까지 줄이고, 파프리카 파우더 1/2작은술로 색을 보충해요. 다만 향은 같아지지 않아요.

냉동 오크라로도 만들 수 있나요?

만들 수 있어요. 해동한 뒤 썰면 물이 나오기 쉬우니 반쯤 해동된 상태에서 썰고, 냄비에 넣은 뒤의 가열을 1분 줄여요. 끈기가 약하면 더 잘게 다진 오크라를 조금 더해요.

아이나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과 먹을 때는요?

냄비에 넣는 고추를 1g으로 하고, 고추 소스는 따로 내요. 해산물과 붉은 팜유만으로도 맛의 윤곽은 나요. 매운 냄비를 묽게 하기보다 처음부터 식탁에서 매운맛을 더하는 편이 조절하기 쉬워요.

참고 자료

  • Wikipedia「Draw soup」: 드로 수프가 나이지리아의 끈기 있는 수프군으로, 오크라, 오그보노, 에웨두 등을 쓰고 푸푸나 에바와 먹는 요리로 정리되어 있는 점을 확인했어요. https://en.wikipedia.org/wiki/Draw_soup
  • Chef Lola's Kitchen「Okro Soup with spinach」: 양파 양과 끈기의 관계, 고기나 해산물로 육수를 내는 순서, 오크라와 잎채소를 짧게 끓이는 생각을 확인했어요. https://cheflolaskitchen.com/okra-soup/
  • Low Carb Africa「Okro Soup - Nigerian Okra Soup」: 오크라 써는 법에 따라 끈기가 달라지는 점, 붉은 팜유, 생선, 새우, 향신료를 쓰는 구성, 푸푸 계열과 함께 먹는 법, 보관과 재가열 기준을 확인했어요. https://lowcarbafrica.com/okro-soup-african-okra-s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