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찌개를 집에서 끓이는 법을 정리했어요. 된장, 멸치 다시마 육수, 두부, 애호박, 감자를 갖추고, 일본 미소로 대체할 때의 한계, 불 조절, 보관, 매운맛 조절, 싱겁거나 짤 때 바로잡는 법, 먹는 법, 비빔밥과의 식단까지 담았어요.
이 레시피는 Sekai Gohan 편집부가 일본어 원문을 번역한 것입니다. 일본어 원문 읽기
준비25분
조리30분
전체55분
분량4인분
난이도초급
된장찌개 이야기: 김 너머의 된장 향
저녁에 냄비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불에 올리면, 일본식 된장국과는 조금 다른 향이 부엌에 퍼져요. 보글보글 흔들리는 육수에 된장을 풀고 감자, 두부, 애호박을 넣어요. 마지막에 대파와 고추를 넣으면 흰밥부터 먼저 퍼 두고 싶어지는 김이 올라요. 된장찌개는 화려한 요리가 아니에요. 그래도 작은 냄비를 식탁 한가운데 놓는 순간 숟가락이 저절로 모이는 한국의 집밥이에요.
된장찌개(Doenjang-jjigae)는 콩을 발효시킨 된장으로 끓이는 냄비 요리예요. 찌개는 국보다 진하고, 식탁에서 덜어 가며 밥과 함께 먹는 요리를 말해요. 일본 된장국처럼 한 사람씩 그릇에 담는다기보다, 냄비나 뚝배기를 둘러싸고 뜨거운 두부를 조금씩 떠먹는 감각이에요.
된장찌개는 흰밥, 김치, 나물과 함께 차리면 맛의 강약을 잡기 쉬워요
이 글은 원래 된장을 구하기 어려운 부엌을 염두에 두고 쓰여서, 된장을 살지, 일본 미소로 대신해도 될지도 함께 다뤄요. 결론부터 말하면 처음이라면 된장을 꼭 써 볼 가치가 있어요. 된장은 콩 향과 짠맛이 강하고 알갱이가 굵어서, 끓여도 향이 잘 남는 조미료예요. 일본의 쌀 미소로만 끓이면 순하고 맛있는 미소 냄비는 되지만, 찌개다운 거친 맛은 약해져요.
비빔밥(일본어) 옆에 두는 국물 요리로도 잘 어울리고, 마파두부(일본어) 같은 두부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발효 조미료와 두부의 조합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어요. 같은 찌개라도 익은 김치의 신맛으로 붉게 끓이는 김치찌개(일본어)와 비교하면 된장찌개는 콩 향과 육수의 깊이가 주인공이에요. 매운맛이 주인공인 카오소이(일본어)나 신맛을 세우는 똠카가이(일본어)와 달리, 된장찌개는 '된장 향을 얼마나 탁하지 않게 끓이느냐'가 승부예요.
된장과 일본 미소는 무엇이 다를까
된장은 알갱이가 굵고 짠맛이 강해요. 일본 미소로 대신한다면 육수와 향채로 깊이를 채워요
된장은 콩을 발효시킨 한국의 장이에요. 일본의 쌀 미소나 보리 미소보다 향이 힘차고 짠맛도 분명해요. 제품에 따라 굵은 알갱이가 남아 있어서 냄비 안에서 완전히 매끄럽게 풀리지 않아요. 이 굵은 질감이 두부나 감자에 묻을 때 맛있는 부분이에요.
비교할 점
된장
일본 미소
향
콩, 발효, 흙 내음이 앞에 나와요
쌀누룩이나 보리누룩의 단맛이 나기 쉬워요
끓이기
끓여도 향이 잘 남아요
오래 끓이면 향이 빠지기 쉬워요
짠맛
짠 편인 제품이 많아요
단맛부터 짠맛까지 폭이 넓어요
식감
알갱이가 굵고 콩 조각이 남기도 해요
매끄럽게 풀리는 제품이 많아요
대체할 때 주의
그대로 주인공이 될 수 있어요
양을 조금 줄이고 멸치 육수와 버섯으로 보충해요
일본 미소로 끓인다면 아카미소(붉은 미소) 2큰술과 쌀 미소 1큰술을 섞어 된장 60g 대신 써요. 다만 계속 끓이면 향이 날아가기 쉬우니, 뿌리채소를 익힌 뒤 절반을 풀고 마무리에 나머지를 넣는 편이 잘 어우러져요. 멸치, 다시마, 버섯을 조금 넉넉히 쓰면 된장의 묵직함에 가까워져요.
된장찌개에는 고추장을 많이 넣지 않아요. 맵고 붉은 찌개로 하고 싶다면 다른 요리가 돼요. 매운맛은 고춧가루, 청양고추 같은 풋고추, 홍고추로 가볍게 더하고, 된장 향을 가리지 않을 만큼만 넣어요. 고추장을 쓸 때도 1/2작은술까지. 단맛이 나서 너무 넣으면 된장찌개라기보다 달고 매운 찌개 쪽으로 가요.
재료 (4인분): 된장, 육수, 두부를 먼저 정해요
된장찌개는 된장, 멸치 다시마 육수, 두부, 감자, 애호박을 먼저 갖추면 끓이기 쉬워요
4인분이에요. 작은 뚝배기에 2인분씩 끓인다면 재료를 절반으로 하고 육수는 400ml로 줄여요. 냄비는 18cm 안팎의 두꺼운 냄비, 직화 가능한 작은 냄비, 또는 작은 뚝배기가 좋아요. 얇은 알루미늄 냄비는 된장이 잘 눌어붙으니 약한 불로 다뤄 주세요.
주재료
재료
분량
대체·메모
된장
60g
일본 미소로 대체한다면 아카미소 2큰술과 쌀 미소 1큰술
단단한 두부(부침용)
300g
2.5cm 크기. 연두부라면 잘 부서지니 크게 썰어요
삼겹살 얇게 썬 것
120g
3cm 폭. 소고기 얇게 썬 것 80g, 또는 바지락 200g도 가능
감자
250g
2cm 두께 반달썰기. 잘 부서지지 않는 품종이 좋아요
무
160g
1.5cm 두께 은행잎썰기
양파
150g
1.5cm 폭 웨지 모양
애호박
180g
7mm 두께 반달썰기. 없으면 가지 150g
버섯
100g
만가닥버섯, 팽이버섯, 표고버섯을 섞어요
대파
2대(약 40g)
어슷썰기
풋고추
1개(약 10g)
매운 걸 못 먹으면 씨를 빼고 절반
홍고추
1/2개(약 4g)
색 내기용. 뺀다면 대파를 늘려요
마늘
1쪽(약 8g)
간 것
고춧가루
1/2작은술
굵은 고춧가루. 덜 맵게 하려면 1/4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돼지고기와 된장을 어우러지게 해요
밥
4공기(약 600g)
먹기 직전에 따뜻하게 해 둬요
육수
재료
분량
대체·메모
물
900ml
끓일 때 750ml 정도 써요
멸치
20g
머리와 내장을 떼어요
다시마
8g
8cm 사방 1장
알레르기와 표시 확인
이 레시피는 대두(된장, 두부), 생선(멸치), 돼지고기, 참깨를 써요. 바지락으로 끓이면 조개류도 더해져요. 시판 된장이나 고춧가루는 제품에 따라 밀이 들어 있을 수 있으니, 식품 알레르기가 있다면 원재료 표시를 확인해 주세요.
새로 산다면 우선순위는 된장, 고춧가루, 멸치, 직화 가능한 작은 냄비예요. 두부, 감자, 양파, 버섯은 동네 마트로 충분해요. 전문 재료만 챙기고 일상 재료는 평소 장보기로 갖추는 편이 오래 이어 가기 쉬워요.
살 것
우선도
이유
된장
높음
일본 미소만으로는 향과 짠맛이 나는 방식이 달라져요
고춧가루
중간
매운맛보다 향과 색. 김치 담글 때도 쓸 수 있어요
멸치
중간
된장 아래에서 감칠맛을 받쳐요. 다른 국물 요리에도 써요
직화 냄비
중간
식탁에서 뜨겁게 유지하기 쉬워요. 찌개를 자주 끓이는 분께
한국 참기름
낮음
일반 참기름으로도 되지만 갓 딴 향은 차이가 나요
된장은 맛 차이가 크고 염분이나 발효 향이 가게마다 달라서, 처음에는 한국 식품점이나 수입 식품점에서 작은 용기를 보며 고르는 편이 실패가 적어요. 온라인으로 살 때도 원재료, 내용량, 유통기한, 냉장인지 상온인지 확인해 주세요.
직화 가능한 작은 냄비는 꼭 필요하지 않아요. 다만 뜨거운 채로 식탁에 내고 싶은 분, 비빔밥이나 순두부찌개도 만들고 싶은 분에게는 쓸모가 있어요. 먼저 집에 있는 두꺼운 냄비로 한 번 끓여 보고, 찌개를 계속 끓이고 싶어지면 사는 순서로 충분해요.
향을 끌어올리고 싶다면 참기름은 갓 딴 것을 쓸 가치가 있어요. 된장을 볶는 처음 1작은술만으로도 오래된 기름보다 향이 살아요. 나물이나 비빔밥에도 쓸 수 있어서 한식을 계속 만든다면 다 쓰기 쉬운 조미료예요.
매운맛을 조금 더하고 싶다면 고추장을 1/2작은술만 쓰는 방법도 있어요. 된장찌개의 주인공은 된장이니, 달고 매운 양념처럼 많이 넣지 말고 덜어 낸 뒤 조금 더하는 정도가 다루기 쉬워요.
끓이는 법: 육수를 내고, 된장을 너무 탁하게 하지 않기
된장찌개는 짧은 시간에 끓일 수 있지만, 처음 육수와 된장을 다루는 법에 따라 맛이 달라져요. 멸치와 다시마로 바탕을 만들고, 된장은 돼지고기와 참기름으로 가볍게 볶아 깨운 뒤 육수를 부어요. 세게 계속 끓이기보다 보글보글한 불을 유지하는 편이 두부도 채소도 깔끔하게 완성돼요.
육수 내기
12분
물 900ml, 머리와 내장을 뗀 멸치 20g, 다시마 8g을 냄비에 넣고 중불에서 7분 정도 데워요. 냄비 바닥에서 잔거품이 올라오고 다시마 가장자리가 부드러워지는 끓기 직전에 다시마를 건져요. 약불로 낮춰 멸치를 5분 더 끓이고, 향이 올라오면 불을 꺼요. 세게 끓이면 쓴맛이 나니 수면이 보글보글 흔들리는 정도에서 멈추고, 체에 걸러 750ml를 덜어 둬요.
멸치와 다시마는 중불에서 약불로 데우고, 끓기 직전에 다시마를 건져요
돼지고기와 된장 볶기
4분
두꺼운 냄비에 참기름 1작은술을 넣고 중불에서 30초 데워요. 3cm 폭으로 썬 삼겹살 120g을 넣고 고기 색이 하얗게 변할 때까지 2분 볶아요. 된장 60g을 넣고 나무 주걱으로 고기에 얇게 묻히며 1분 30초 볶아요. 된장 향이 올라오고 냄비 바닥에 기름이 살짝 배어나는 상태가 기준이에요. 검게 탈 것 같으면 불을 줄이고 육수 1큰술을 넣어 바닥을 풀어요.
된장은 태우지 말고 돼지고기 겉에 얇게 묻혀요
육수와 뿌리채소 넣기
10분
거른 육수 750ml를 붓고 중불에서 3분 정도 보글보글 끓을 때까지 데워요. 2cm 두께 반달썰기한 감자 250g, 1.5cm 두께 은행잎썰기한 무 160g, 1.5cm 폭으로 썬 양파 150g을 넣어요. 다시 보글보글 끓으면 약한 중불로 해서 7분 끓여요. 감자 모서리가 조금 투명해지고, 대나무 꼬치가 가운데 바로 앞에서 살짝 멈추는 정도가 다음으로 넘어갈 신호예요. 여기서 완전히 부드럽게 하면 뒤에서 부서져요.
뿌리채소를 먼저 끓이고, 감자 모서리가 남은 반쯤 익은 상태에서 멈춰요
두부와 채소 넣기
6분
단단한 두부 300g을 2.5cm 크기로 썰어, 7mm 두께 반달썰기한 애호박 180g, 먹기 좋게 뜯은 버섯 100g, 어슷썬 풋고추 1개와 함께 넣어요. 약한 중불에서 5분 끓여, 두부가 냄비 안에서 흔들리고 애호박의 초록이 남은 채 속까지 뜨거워진 상태로 해요. 팔팔 끓이면 두부가 부서지고 된장 향도 거칠어지니, 거품은 냄비 가장자리에 작게 나는 정도로 유지해요.
두부와 애호박은 나중에 넣어, 부수지 않고 속까지 데워요
매운맛과 간 맞추기
3분
간 마늘 8g, 고춧가루 1/2작은술, 어슷썬 홍고추 1/2개, 대파 2대를 넣어요. 약불에서 2분 데워 마늘의 날내가 사라지고 붉은 기름이 배어나면 맛을 봐요. 간은 냄비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밥 한 숟가락과 함께 확인해요. 세게 끓이면 매운맛이 너무 튀니 간을 맞추는 동안은 약불을 유지해요. 싱거우면 된장 1작은술을 육수 1큰술에 풀어 넣어요.
마무리는 약불에서 짧게. 밥과 함께 간을 확인해요
뜨거울 때 식탁에 내기
2분
불을 끄고 냄비를 1분만 쉬게 해요. 표면의 거품이 가라앉고 두부가 부서지지 않고 가라앉으면 냄비 받침에 올려 식탁에 내요. 작은 냄비나 뚝배기를 쓸 때는 남은 열로 계속 끓으니, 감자가 완전히 부서지기 전에 불을 꺼요. 덜어 먹을 때는 두부를 너무 크게 부수지 말고, 뜨거운 국물, 밥, 김치를 번갈아 먹으면 짠맛이 덜 강하게 느껴져요.
작은 냄비는 남은 열로 계속 끓으니, 거품이 가라앉으면 식탁에 내요
실패 원인: 싱거움, 짬, 너무 탁함
된장찌개는 육수, 된장 양, 불 조절에 따라 완성이 달라져요
싱겁게 느껴진다면 된장만 늘리기 전에 육수를 확인해요. 멸치 육수가 약하면 된장을 더해도 짜기만 해져요. 육수가 연하다면 물 100ml, 멸치 5g, 다시마 3g을 다른 냄비에서 7분 데워 진한 육수를 만들어 더해요. 된장을 더한다면 1작은술씩. 냄비에 바로 넣지 말고 뜨거운 육수 1큰술에 풀어서 넣으면 멍울이 지지 않아요.
짤 때는 물로만 묽히면 향도 옅어져요. 물 100ml, 두부 100g, 버섯 50g을 더해 약불에서 4분 데워요. 밥과 먹어도 짜다면 감자를 100g 더 넣고 8분 끓이면 짠맛의 모가 조금 둥글어져요. 설탕을 넣으면 다른 단맛이 나니, 된장찌개는 먼저 건더기와 육수로 되돌려요.
너무 탁하다면 불이 너무 센 거예요. 된장찌개는 맑은 국물은 아니지만, 두부가 가루처럼 부서지고 된장이 냄비 벽에 눌어붙을 만큼 끓이면 무거워져요. 두부를 넣은 뒤로는 약한 중불, 마무리는 약불. 냄비 전체에서 거품이 격하게 이는 불이 아니라, 냄비 가장자리에 잔거품이 나는 정도를 유지해 주세요.
일본 미소로 대체했을 때 달게 느껴진다면 쌀누룩의 단맛이 앞에 나온 거예요. 아카미소 비율을 높이고, 멸치 육수를 조금 진하게 하고, 고춧가루를 1/4작은술 더하면 윤곽이 돌아와요. 그래도 된장의 콩 향은 완전히 재현되지 않아요. 대체는 '비슷한 미소 찌개'로 생각하고, 제대로 된 맛을 원하는 날에는 된장을 쓰는 편이 빨라요.
보관과 식단: 다음 날은 조금 묽혀서 되살려요
된장찌개는 냉장 2일. 다시 데울 때는 물을 조금 더하고 두부를 부수지 않아요
된장찌개는 갓 끓였을 때 가장 향이 좋아요. 보관할 때는 한 김 식혀 2시간 안에 밀폐 용기로 옮겨 냉장해요. 기준은 냉장 2일이에요. 두부와 감자가 들어가서 냉동은 추천하지 않아요. 해동하면 두부에 구멍이 숭숭 나고 감자도 퍼석해져요.
다시 데울 때는 냄비가 좋아요. 1인분에 물 2큰술을 더하고 약한 중불에서 5분 데워요.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낮추고, 두부 속까지 뜨거워지면 멈춰요. 전자레인지를 쓴다면 깊은 내열 용기에 넣고 랩을 살짝 씌워 600W에서 2분, 섞은 뒤 1분 더. 두부가 너무 부서지지 않게 바닥에서 크게 뒤집어요.
식단은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요. 흰밥, 김치, 나물, 구운 김이 있으면 꽤 한국의 집밥에 가까워져요. 고기를 넣은 된장찌개를 끓인 날은 메인을 가볍게 해도 든든해요. 비빔밥을 먹는 날이라면 비비기 전에 찌개를 한 숟가락 떠먹으면 고추장 양념의 달고 매운맛이 무겁지 않아요.
채소를 늘리고 싶은 날에는 애호박 대신 가지 150g, 버섯 대신 표고버섯 4개, 돼지고기 없이 바지락 200g으로 하는 방법도 있어요. 바지락을 쓸 때는 해감한 것을 마지막 5분에 넣고, 입이 열리면 바로 불을 꺼요. 조개를 오래 끓이면 살이 줄어들고 국물에 쓴맛이 나기 쉬워요.
자주 묻는 질문
된장찌개는 덜어 먹으면서 밥과 함께 짠맛을 맞춰 먹어요
일본 미소만으로 끓일 수 있어요?
끓일 수 있어요. 다만 된장 특유의 콩 향과 굵은 알갱이감은 약해져요. 아카미소 2큰술, 쌀 미소 1큰술을 섞어, 뿌리채소가 익은 뒤 절반, 마무리에 절반을 넣으면 향이 잘 남아요. 멸치 육수와 버섯을 넉넉히 쓰면 아쉬운 부분을 채울 수 있어요.
멸치 육수를 꼭 써야 해요?
멸치와 다시마 육수가 가장 만들기 쉬운 바탕이에요. 생선 향을 피하고 싶다면 다시마 10g, 말린 표고버섯 2개, 물 900ml를 냉장고에서 6시간 우린 육수를 써요. 고기를 넣으면 충분히 맛있지만, 멸치 육수보다는 한국 집밥 맛에서 조금 멀어져요.
채식으로 만들 수 있어요?
돼지고기를 빼고 육수를 다시마와 말린 표고버섯으로 해요. 참기름 2작은술로 된장을 가볍게 볶고 버섯을 200g으로 늘리면 깊이가 생겨요. 멸치를 쓰지 않는 만큼 짠맛만 튀기 쉬우니 된장은 50g부터 시작해 마지막에 맞춰 주세요.
맵지 않은 된장찌개로 만들 수 있어요?
만들 수 있어요. 풋고추, 홍고추, 고춧가루를 빼고 대파를 넉넉히 넣어요. 매운맛이 없어서 맛이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후추를 조금만 쓰면 윤곽이 생겨요. 아이용으로 덜어 둔다면 매운 재료를 넣기 전 단계에서 작은 냄비로 나누고, 어른용에만 고춧가루를 더해요.
고추장은 넣는 게 좋아요?
꼭 필요하지 않아요. 된장찌개는 된장 향을 먹는 요리라서 고추장을 많이 넣으면 달고 매운 다른 방향이 돼요. 쓴다면 1/2작은술까지로 하고, 냄비 전체에 섞기보다 매운맛을 원하는 사람이 덜어 낸 뒤 조금 더하는 편이 실패가 적어요.
미리 끓여 둘 수 있어요?
냉장 2일을 기준으로 할 수 있어요. 두부와 감자는 다시 데울 때 부서지기 쉬우니, 첫날에 조금 단단할 때 불을 끄면 다음 날에도 먹기 좋아요. 냉동은 두부와 감자의 식감이 떨어지니 피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