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요마리. 물고기처럼 가느다란 꼬리를 단 쌀가루 찜과자를 갈라 검은 차쿠 소와 깨를 보여 주는 접시
준비45분
조리20분
분량6인분
요리네팔 요리·네와르 요리

요마리 만드는 법: 네팔 쌀가루 찜과자와 차쿠 소

네팔 네와르족의 요마리(Yomari)를 쌀가루와 차쿠, 검은깨로 만드는 찜과자 레시피예요. 끓는 물로 반죽하기, 물고기 꼬리 모양 빚기, 소를 굳히지 않는 불 조절, 찌는 시간, 쿠와 소, 집에서 쓸 수 있는 대체 재료와 보관법, 따뜻한 차와 곁들이는 법까지 소개해요.

전체: 1시간 5분난이도: 중급

Cooking flow

조리 순서

STEP 11 / 6

깨를 볶고 차쿠 소를 뭉치기

10분

팬에서 볶은 깨와 약불에 녹인 차쿠를 섞어 요마리의 소를 만드는 모습
깨를 굵게 으깨고 차쿠를 끓이지 않은 채 소로 뭉쳐요

불 세기: 중불에서 약불

마른 팬에 깨를 넣고 중불에서 2–3분 흔들며 볶아요. 흰깨가 옅은 금색이 되고 고소한 냄새가 나면 불을 끄고, 한 김 식힌 뒤 화강암 절구나 막자사발에서 알갱이가 절반쯤 남도록 으깨요. 가루로 만들면 소가 단조로워지므로 알갱이의 크기를 남겨 두세요.

작은 냄비에 차쿠 160g, 물 30ml, 기 10g을 넣고 약불에서 2–3분 저어요. 설탕이 녹아 윤기가 나면 불을 끄고 깨, 코코넛, 카다멈을 넣어요. 소를 너무 졸이지 말고, 식어도 손가락으로 뭉칠 수 있는 점도에서 멈추는 것이 찐 뒤의 부드러움을 지키는 요령이에요. 거품이 커지고 냄비 바닥에 단단한 엿 막이 보이면 뜨거운 물 5ml를 넣고 약불에서 되돌려요.

STEP 22 / 6

끓는 물로 쌀가루 반죽 뭉치기

15분

볼의 쌀가루에 끓는 물을 붓고 나무주걱으로 요마리 반죽을 뭉치는 모습
끓는 물은 조금씩 더하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온도가 된 뒤에 치대요

불 세기: 없음. 끓는 물을 써요

볼에 멥쌀가루 270g, 찹쌀가루 30g, 소금 2g을 넣고 섞어요. 끓는 물 220ml를 가늘게 붓고 나무주걱으로 가루 전체를 적셔요. 가루가 마른 부분에만 남은 물을 5ml씩 더하고, 가루 덩어리가 없어지면 기 15g을 넣어요. 열이 식어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온도가 되면 작업대 위에서 5–7분 치대, 표면이 매끈하고 귓불보다 조금 부드러운 상태로 만들어요.

물에 적셔 꽉 짠 천을 덮어 10분 쉬게 해요. 누른 자국이 천천히 돌아오고 갈라진 틈이 벌어지지 않으면 알맞아요. 손가락으로 눌러 가루의 금이 넓어지면 물 5ml, 끈적여 손가락에 반죽이 묻으면 멥쌀가루 5g을 더해 2분 더 치대요.

STEP 33 / 6

반죽을 나누어 소가 들어갈 그릇 만들기

15분

기름 바른 손으로 쌀가루 반죽을 가는 꼬리가 있는 그릇 모양으로 빚는 과정
바닥은 두껍게 남기고 벽을 3–4mm로 맞춰 소가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요

불 세기: 없음

반죽을 12등분해 하나에 약 50g으로 해요. 손에 빚기용 기름을 얇게 바르고, 둥글린 반죽을 한 손 안에서 6–7cm 타원으로 펴요. 엄지를 가운데로 넣고 검지와 중지로 바깥을 돌려 가며, 바닥이 둥글고 입구가 조금 넓은 그릇 모양으로 만들어요. 꼬리 끝은 6cm쯤 가늘게 뽑고, 벽 두께를 3–4mm로 맞춰요.

구멍을 너무 깊게 파면 바닥이 얇아져 소의 수분에 터져요. 반대로 벽이 5mm를 넘으면 찐 뒤에도 가운데가 푸석하게 남아요. 입구 가장자리를 손가락으로 한 바퀴 쓸어 마른 금이 사라지고 그릇 안쪽이 촉촉한 윤기를 띠면 다음으로 넘어가요.

STEP 44 / 6

소를 채우고 입구 닫기

10분

쌀가루 그릇에 깨가 든 차쿠 소를 채우고 꼬리 끝을 집어 닫는 과정
소를 너무 많이 채우지 말고, 입구 가장자리를 모아 금이 없는 이음매를 만들어요

불 세기: 없음

완성 기준: 소가 완전히 가려지고 이음매의 하얀 금이 사라진 상태

식힌 차쿠 소를 12등분해 하나에 약 18g으로 둥글려요. 반죽의 공간에 소를 넣고 입구 가장자리를 5mm쯤 남겨요. 엄지와 검지로 가장자리를 모아 소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조금씩 닫아요. 마지막에 꼬리 끝을 집어 가늘게 하고 이음매를 아래로 가볍게 눌러요.

소가 입구로 삐져나오면 억지로 밀어 넣지 말고 소를 2g만 꺼내요. 이음매에 가루를 묻히면 찐 뒤에 갈라지기 쉬우므로, 손끝에 물을 한 방울 묻혀 쓸어 주는 정도로 해요. 표면에 하얀 선이 남아 있지 않으면 기름 바른 시트 위에 2cm 간격을 두고 놓아요.

STEP 55 / 6

센 김으로 익히기

15–18분

찜기 안에서 하얀 요마리에 김이 돌아 반죽이 살짝 비치기 시작한 상태
김이 충분히 오른 뒤에 놓고, 반죽의 흰색과 꼬리의 단단함으로 익힘을 판단해요

불 세기: 센 불로 김을 올린 뒤 중불

찜기의 물이 끓고 뚜껑 가장자리로 김이 힘차게 나오는지 확인해요. 요마리를 2cm 간격으로 놓고 뚜껑을 덮어 중불로 낮춰요. 15분 찌고, 반죽 표면이 마른 흰색에서 살짝 비치는 흰색으로 바뀌고 꼬리 끝을 손가락으로 만져도 꺼지지 않으면 불을 꺼요.

12개를 한 단에 놓을 수 없다면 김이 약해지지 않도록 첫 번째와 두 번째 사이에 물을 보태 다시 끓여요. 도중에 뚜껑을 열면 온도가 떨어져 반죽이 끈적해지기 쉬워요. 18분이 지나도 바닥이 푸석하면 물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3분만 연장해요.

STEP 66 / 6

쉬게 한 뒤 따뜻할 때 담기

5분

다 쪄진 요마리를 갈라 검은 깨 소와 김을 보여 주며 담은 접시
3–5분 쉬게 한 뒤 가르면 반죽과 차쿠 소의 온도가 가라앉아요

불 세기: 없음

온도·가열 기준: 새로 가열하지 않고, 찜기에서 꺼낸 직후의 여열을 3–5분 가라앉혀요

자르는 법: 한 개를 꼬리에서 밑동으로 세로로 반 갈라 소의 중심을 확인해요

다 쪄진 요마리를 접시에 옮겨 3–5분만 두어요. 바로 만지면 반죽이 말랑해서 이음매가 벌어지기 쉬워서예요. 한 김 식으면 한 개를 갈라 소의 중심을 확인해요. 차쿠가 걸쭉하게 남아 있고 반죽이 쫄깃하면서도 이로 끊긴다면 완성이에요.

소가 단단하다면 다음 분량을 찌기 전에 소에 뜨거운 물 5ml를 되돌려요. 반죽이 무겁고 바닥만 젖어 있다면 다음부터 찜기의 물을 먼저 끓이고 요마리 사이 간격을 넓혀요. 완성품은 무가당 밀크티나 흑차와 곁들여 열이 남아 있을 때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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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redients

재료

1 / 2

반죽

재료 분량 역할·대체
멥쌀가루 또는 고운 쌀가루 270g 쌀 향과 반죽의 골격. 제과용 고운 쌀가루로도 만들 수 있어요
찹쌀가루 30g 꼬리와 이음매의 금을 줄여요. 현지에 가깝게 하려면 멥쌀가루 30g으로 바꿔요
끓는 물 220–240ml 처음엔 220ml. 가루가 마른 정도를 보며 20ml까지 보태요
기 또는 식용유 15g 또는 10ml 반죽을 펴기 쉽게 해요. 유제품을 피하려면 식용유
소금 2g 소의 단맛이 흐려지지 않게 해요
빚을 때 쓸 식용유 5ml 손바닥과 손끝에 얇게 발라요

찹쌀가루는 물을 빨아들이는 속도가 달라서 끓는 물을 한 번에 다 넣지 않아요. 요마리를 한 번만 만들 사람은 멥쌀가루만 써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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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쿠 소

재료 분량 역할·대체
차쿠 또는 재거리 160g 검은 당밀의 향. 구하지 못하면 흑설탕 140g으로 대체해요
물 30ml 차쿠를 녹여요. 흑설탕으로 대체할 땐 20ml부터 시작해요
흰깨 또는 검은깨 45g 볶아서 굵게 으깨 소에 알갱이 식감을 남겨요
건조 코코넛 파인 20g 생코코넛이면 30g. 향과 씹는 맛을 더해요
기 10g 소의 응집력과 향. 식용유 5ml도 괜찮아요
카다멈(홀) 3꼬투리(약 0.5g) 안의 씨를 으깨요. 싫다면 생략해도 돼요

차쿠는 네팔의 과자와 음료에 쓰이는 고형 설탕이에요. 흑설탕으로 바꾸면 풍미가 가벼워져요. 요마리만을 위해서라면 흑설탕 140g과 물 20ml로 만들고 소를 졸이는 시간을 줄이는 편이 실패하기 어려워요.

카다멈은 3꼬투리만 쓰므로 홀을 사는 건 차이나 구움과자에도 쓸 사람에게 맞아요. 가루보다 꼬투리째 쓰는 쪽이 향이 잘 남아요. 요마리를 한 번만 만든다면 갖고 있는 시나몬을 더하기보다 생략하는 편이 맛의 중심을 무너뜨리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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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소를 감싼, 겨울 김 속의 요마리

찜기 뚜껑을 열면 하얀 쌀가루 꾸러미에서 김이 가늘게 올라와요. 길쭉한 꼬리가 달린 모양은 물고기 같기도 하고 견과 같기도 하지만, 갈라 보는 순간 눈길을 끄는 건 안쪽의 짙은 갈색이에요. 흑설탕을 닮은 차쿠 소가 천천히 흘러나오고, 볶은 깨의 고소한 향이 뜨거운 반죽에 배어요.

요마리(Yomari / योमरी)는 네팔 네와르(Newar)족에게 전해 오는 쌀가루 찜과자예요. 쌀가루 반죽으로 차쿠(chaku, 당밀 같은 고형 설탕)나 쿠와(khuwa, 졸인 우유 소)를 감싸 물고기 같은 꼬리를 달아 쪄요. 만두와 비슷해 보여도 짭짤한 소를 넣는 요리가 아니에요. 반죽의 부드러움, 소의 향, 김으로 부풀어 오른 식감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과자예요.

네팔 관광청 안내에 따르면 요마리는 쌀 수확과 음식의 여신 안나푸르나에게 기도하는 날, 요마리 푼히와 이어져 있어요. 집에서 만들 때도 그저 단 경단으로 다루기보다 햅쌀 철에 가족이 함께 쪄 내는 과자라는 거리감을 남겨 두면, 재료를 바꿀 때 판단하기 쉬워요.

이 분량은 12개예요. 끓는 물로 반죽을 뭉치기, 차쿠 소를 너무 졸이지 않기, 꼬리 밑동에 금이 가지 않게 하기, 이 세 가지가 요령이에요. 차쿠를 구하지 못하면 흑설탕으로 만들 수 있지만, 흑설탕을 물에 너무 많이 녹이면 소가 흘러나오므로 대체 비율도 과정 안에서 정해 두었어요.

요마리 푼히와 카트만두 분지의 식탁

요마리 푼히는 네팔력 틴라월의 보름달에 열리는 네와르족의 축제로 소개돼요. 달력 환산으로 양력 날짜가 해마다 달라지므로, 고정된 날짜를 외우기보다 보름달이 뜬 날 쌀 수확을 축하하며 집에서 요마리를 나누는 행사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해요. 네팔 관광청은 카트만두 분지 사람들이 곡물과 음식의 여신 안나푸르나를 공경하며 쌀 풍작을 비는 날이라고 설명해요.

현지 기사에는 요마리의 유래에 관한 여러 이야기가 남아 있어요. 파나우티의 부부가 햅쌀과 당밀로 처음 만들었다는 이야기, 낯선 나그네에게 나눠 준 과자가 축제로 퍼졌다는 이야기 등이에요. 이것들은 하나로 확정된 발명사라기보다 파나우티와 네와르 식탁에 얽힌 유래담이에요. 이름에 대해서는 네팔 관광청이 네와르어로 '맛있는 빵'에 해당하는 뜻이라고 소개해요.

겨울 집에서는 찜기에서 올라오는 김뿐 아니라 화로 같은 난방 도구 곁에서 요마리를 나누는 모습도 전해져요. 가족이 모양 빚기를 나눠 맡고 쪄 낸 것부터 뜨거울 때 먹는 과자라서, 모양이 모두 같지 않아도 식탁에 손수 만든 느낌이 남아요. 네와르 가정에서 아이의 짝수 살 생일에 요마리를 만드는 풍습을 소개한 기록도 있어서, 축제 날에만 갇힌 과자는 아니에요.

지역이나 집마다의 차이는 소와 모양에 나타나요. 차쿠에 깨와 코코넛을 합친 진한 소가 기본형으로 알려져 있고, 쿠와를 쓰면 우유의 흰 소가 돼요. 박타푸르의 지역 안내에는 차쿠와 깨 소를 바요 요마리, 검은 렌틸콩 소를 마요 요마리라고 구분해 부르는 것도 소개돼 있지만, 이름이나 속재료가 네팔 전역에서 일률적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물고기 꼬리를 단다는 설명이 있는 한편 무화과 열매를 닮았다고 말하기도 해서, 모양은 축제 자리나 집마다 조금씩 달라요.

집 부엌에서 남겨야 할 것은 수입 식재료를 전부 갖추는 일이 아니에요. 쌀가루를 끓는 물로 다루고, 소를 검게 태우지 않고, 김 속에서 하얀 반죽을 비치기 직전까지 익히는 거예요. 차쿠는 흑설탕으로 바꿀 수 있지만 쌀가루 반죽을 밀가루로 만들면 다른 과자가 돼요. 찜기에 놓기 전의 모양 빚기, 그리고 갈랐을 때 소가 너무 굳지 않은 상태만 지키면 일반 가정에서도 요마리다운 결과를 낼 수 있어요.

쌀가루, 검은 설탕, 깨를 둘러싸고 요마리를 만드는 네와르의 겨울 식탁을 떠올리게 하는 조리 장면
쌀 수확과 겨울 가족의 시간으로 이어지는 요마리 식탁

재료(6인분·12개)

쌀가루, 찹쌀가루, 차쿠, 흑설탕, 깨, 코코넛, 카다멈을 늘어놓은 요마리 재료
요마리 반죽과 차쿠 소에 쓰는 재료. 검은 설탕과 볶은 깨가 맛의 중심이에요

한 사람당 2개를 기준으로 한 분량이에요. 반죽은 멥쌀가루가 주재료이고 찹쌀가루를 30g만 더해요. 네팔의 배합을 그대로 재현하려는 게 아니라, 처음 빚을 때 꼬리 밑동이 잘 갈라지지 않게 하는 가정용 조정이에요. 떡 같은 점성을 내려는 게 아니므로 찹쌀가루를 늘리지 마세요.

쿠와 소로 바꿀 때

차쿠의 진한 향보다 우유의 둥근 단맛을 고른다면 쿠와 소를 12개 분량으로 준비해요. 쿠와 120g, 설탕 35g, 건조 코코넛 15g, 카다멈 0.3g을 작은 냄비에 약불로 올리고, 나무주걱으로 눌러 가며 뭉쳐질 때까지 4–5분 가열해요. 식으면 단단해지므로 한 김 식으면 12등분해 손가락으로 눌러 소의 모서리를 없애요. 쿠와는 유제품이라서 기를 쓰지 않는 반죽으로 해도 유제품을 피할 수는 없어요.

알레르기와 찜기 사용

깨, 코코넛, 유제품을 써요. 쿠와를 고르면 유성분, 기를 고르면 유래 원료, 찹쌀가루나 쌀가루는 제조 라인까지 포함한 표시를 확인하세요. 찜기는 물이 떨어지면 빈 냄비를 태우게 되므로 12개를 한 번에 찔 수 없는 냄비라면 두 번에 나눠 쪄요.

만드는 법|뜨거운 반죽을 물고기 꼬리 모양으로 빚기

반죽을 만들기 전에 찜기에 물을 3–4cm 붓고 뚜껑을 덮어 센 불에 올려요. 김이 아직 약할 때 요마리를 놓으면 반죽이 수분을 너무 빨아들여 무거워져요. 찜판에는 쿠킹 시트를 12장 깔거나 기름을 얇게 발라요.

깨 소와 쿠와 소로 달라지는 요마리의 윤곽

진한 차쿠 소와 하얀 쿠와 소를 감싼 요마리를 나란히 놓은 비교
차쿠의 검은 소와 쿠와의 흰 소는 단맛이 드러나는 방식과 향이 달라요

요마리는 반죽의 모양이 고른지보다 소가 무엇을 맡는지에 따라 인상이 달라져요. 축제 날의 진한 차쿠 소는 당밀과 깨의 고소함이 먼저 서고, 쿠와 소는 우유의 둥근 맛이 쌀가루의 단맛을 받아 줘요.

차쿠와 깨 소

검은 소에 깨를 합친 형태예요. 차쿠를 구하면 당밀의 깊이가 나지만, 흑설탕으로 대체해도 끓이지 않고 마무리하면 반죽 안에서 알맞게 흘러요. 흰깨는 향이 순하고 검은깨는 색과 쓴맛이 강하게 나므로, 처음엔 흰깨 45g이 다루기 쉬워요.

쿠와 소

쿠와는 우유를 졸여 고체에 가깝게 만든 유제품으로, 차쿠 소보다 희고 입안에서 부드러워요. 쿠와를 쓸 때는 소를 뜨거운 채로 싸지 말고 한 김 식힌 뒤 둥글려요. 뜨거운 소가 반죽을 느슨하게 만들면 찌기 전에 바닥이 벌어져요.

박타푸르에서 소개되는 소의 구분 호칭

박타푸르의 지역 안내에서는 차쿠와 깨 소, 검은 렌틸콩을 쓴 소를 서로 다른 이름으로 소개해요. 집에서 검은 렌틸콩 버전을 시도한다면, 삶은 검은 렌틸콩 120g을 수분이 없어질 때까지 으깨고 흑설탕 35g, 기 8g, 깨 15g과 함께 약불에서 뭉쳐요. 다만 이건 이 글의 차쿠 소와는 다른 방식이에요. 소를 바꿀 때는 단맛뿐 아니라 수분량과 점도도 맞춰 조정하세요.

모양을 바꿀 때의 주의

물고기 같은 꼬리를 남기면 현지 설명에 가까워지지만, 꼬리를 짧게 한 배 모양으로도 찔 수 있어요. 동그란 경단으로 만들면 소의 무게가 바닥으로 몰려 벽을 고르게 하는 의미가 옅어져요. 처음 12개는 같은 모양을 목표로 하기보다 바닥 두께와 이음매를 맞추는 쪽이 완성도에 직결돼요.

갈라졌거나, 단단하거나, 푸석할 때 되돌리는 법

금이 없는 요마리와 소의 점도를 확인하는 나무주걱을 나란히 놓은 조리대
소의 점도와 반죽 두께를 과정마다 확인하면 찐 뒤의 갈라짐을 줄일 수 있어요

빚는 중에 꼬리 밑동이 갈라질 때

반죽이 식어 말랐을 수 있어요. 남은 반죽은 젖은 천으로 싸고, 갈라진 반죽 표면에 물을 1–2방울 묻혀 손가락으로 눌러 되돌려요. 그래도 선이 벌어지면 뜨거운 물 5ml를 치대어 넣고 5분 쉬게 해요. 가루를 더해 마름을 막으려 하면 더 갈라지기 쉬워요.

찐 뒤에 바닥이 벌어질 때

바닥 벽이 얇거나, 소가 많거나, 김이 약한 것 중 하나예요. 다음 분량은 바닥을 4mm쯤 남기고 소를 18g에서 15g으로 줄여요. 찜기는 물이 끓은 뒤에 쓰고, 놓은 뒤에는 뚜껑을 열지 말고 15분을 유지해요. 이미 갈라진 요마리는 소를 접시에 꺼내 따뜻한 반죽에 묻혀 먹으면 버리지 않아도 돼요.

소가 엿처럼 굳을 때

차쿠를 끓였거나 식히는 동안 수분이 너무 날아간 거예요. 작은 냄비에 되돌려 물 5ml를 넣고 약불에서 30–60초만 데워요. 나무주걱으로 선을 그은 자국이 3초쯤 남는 상태에서 멈춰요. 물을 한 번에 많이 넣으면 찌는 동안 소가 흘러 이음매로 새요.

반죽 가운데가 푸석할 때

반죽 벽이 두껍거나 김이 부족해요. 빚을 때 벽을 3–4mm로 맞추고, 찜기에 넣기 전에 김이 세게 오르는지 봐요. 18분을 쪄도 나아지지 않으면 다음부터 한 개를 45g으로 작게 나누고, 공기가 빠지도록 꼬리 끝을 조금 열었다가 닫아요.

집 부엌에서 바꿀 것과 남길 것

요마리를 위해 네팔 도구를 한 벌 갖출 필요는 없어요. 찜기는 금속 찜판과 깊은 냄비, 또는 찜 천을 깐 체로 대신할 수 있어요. 다만 김을 안정적으로 내기 어려운 냄비에서는 반죽 표면이 굳기 전에 수분을 빨아들여요.

반죽은 멥쌀가루를 주재료로 해요. 찹쌀가루를 전량으로 하면 떡에 너무 가까워지고, 전분을 더하면 요마리 특유의 쌀가루다운 푸슬푸슬한 끊어짐이 달라져요. 차쿠가 없을 땐 흑설탕 140g과 물 20ml, 깨 45g, 코코넛 20g으로 만들고, 설탕 향이 약하면 카다멈을 3꼬투리만 더해요. 흑설탕을 그대로 싸는 방법은 김에 녹은 설탕이 바닥에 모이기 쉬워 처음에는 맞지 않아요.

깨는 칼로 다지기보다 굵게 으깨는 편이 소에 알갱이가 남아요. 전동 분쇄기를 쓰면 너무 곱게 갈리기 쉬워요. 요마리 외에도 홀 스파이스를 조금씩 으깰 거라면 화강암 절구를 살 의미가 있어요. 깨를 한 번만 쓸 사람은 절구나 튼튼한 볼 바닥으로 대신해 추가 구입을 피해요.

절구를 이미 갖고 있다면 더 사지 않아요. 막자사발은 깨를 너무 곱게 갈지 않고, 카다멈 씨를 으깨고, 다음 네팔 요리나 향신료 요리에도 쓸 사람에게만 맞아요. 크고 무거운 도구라서 보관할 자리가 없다면 보통 절구로 충분해요.

네팔의 차 시간으로 이어지는 담기

요마리는 쪄 낸 것을 접시에 높이 쌓기보다 갈랐을 때 소가 보이는 방향으로 2개씩 놓으면 먹기 편해요. 차쿠 소의 진함에는 무가당 흑차, 쿠와 소에는 밀크티가 어울려요. 현지의 단 과자라는 윤곽을 남기려면 생크림이나 아이스크림을 곁들이지 말고, 열과 향을 차로 받아 주세요.

네팔의 식탁을 요리로 넓히려면 짭짤한 모모를 먼저 만들고 요마리를 식후 찜과자로 곁들여요. 일상 식사로 이어지는 달 밧, 네와르의 쌀 요리 푸칼라(일본어)를 함께 놓으면 단 축제 과자뿐 아니라 쌀을 중심으로 한 식문화의 차이도 보여요.

따뜻한 요마리, 흑차, 카다멈을 곁들인 겨울 차 시간
요마리는 쪄 낸 것을 갈라 차와 함께 소의 향을 받아 줘요

보관할 땐 한 김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으로 2일을 기준으로 해요. 먹기 전에 젖은 키친타월을 덮어 찜기에서 5–7분 데우면 반죽이 되살아나요. 냉동한다면 소가 완전히 식은 것을 하나씩 싸서 1개월을 기준으로 해요. 언 채로 찜기에 넣어 평소보다 5–8분 더 찌고, 가운데까지 뜨거워졌는지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차쿠가 없으면 요마리가 안 되나요?

흑설탕 140g과 물 20ml로 대체할 수 있어요. 차쿠의 당밀 같은 깊은 향은 약해지지만, 소를 끓이지 않고 볶은 깨 45g과 코코넛 20g을 합치면 쌀가루 반죽과 검은 소라는 요마리의 축은 남아요. 꿀이나 메이플 시럽은 수분이 많아 찌는 동안 새기 쉬우므로 처음 대체로는 고르지 않아요.

멥쌀가루만으로 만들 수 있나요?

만들 수 있어요. 찹쌀가루 30g을 멥쌀가루 30g으로 바꾸고, 끓는 물은 220ml부터 시작해요. 멥쌀가루만의 반죽은 이음매가 갈라지기 쉬우므로 쉬게 하는 시간을 10분 잡고, 빚을 때 벽을 4mm 가깝게 남겨요. 찹쌀가루를 전량으로 하면 요마리가 아니라 떡에 가까운 점성이 돼요.

물고기 모양을 못 만들겠어요. 동그랗게 해도 되나요?

동그랗게 해도 찔 수는 있지만 소가 바닥으로 몰리기 쉬워요. 처음에는 가는 꼬리를 완벽히 만들기보다 공간의 바닥을 두껍게, 벽을 3–4mm로 맞추는 걸 우선하세요. 꼬리는 마지막에 손끝으로 집기만 해도 충분해요.

찐 요마리가 딱딱해졌어요. 다시 데울 수 있나요?

젖은 키친타월을 덮어 찜기에서 5–7분 데워요. 소가 엿처럼 단단하다면 다음에 만들 때 차쿠 소에 물 5ml를 되돌리고, 나무주걱 자국이 3초 남을 정도에서 불을 꺼요. 한 번 굳은 소에 물을 부어 곧바로 되돌리는 것보다, 다음 졸임을 얕게 하는 편이 반죽 안에서 다루기 쉬워요.

깨나 유제품을 먹을 수 없다면?

깨 대신 코코넛을 늘리는 방법이 있지만 고소함과 소의 알갱이 식감이 달라져요. 유제품을 피하려면 기를 식용유로 바꾸고 쿠와 소 대신 차쿠 소를 골라요. 쌀가루나 설탕에도 제조 라인 표시가 있으므로 알레르기가 있다면 제품마다 확인하세요.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