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에 담은 이집트 바스부사. 시럽을 머금은 세몰리나 과자에 아몬드와 피스타치오를 뿌린 완성 접시
준비35분
조리35분
분량8조각(20cm 정사각 틀 1개)
요리이집트 요리, 중동 과자

바스부사(Basbousa) 만드는 법: 이집트의 시럽 듬뿍 세몰리나 케이크

이집트의 바스부사를 가정 주방에서 만들 수 있는 세몰리나 시럽 과자로 재현해요. 굵게 간 가루 고르는 법, 요구르트와 기(ghee) 섞는 법, 구움색, 뜨거운 시럽 배어들게 하는 법, 오렌지 블러섬 워터 쓰는 법, 보관, 실패 원인, 현지에서 먹는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정리해요.

전체: 1시간 30분난이도: 중급

Cooking flow

조리 순서

STEP 11 / 8

가루류 합치기

5분

세몰리나 가루, 코코넛, 설탕, 베이킹파우더를 볼에서 섞는 과정
가루류는 처음에 고르게 해요. 바닥에 설탕이 남으면 구움색과 단맛이 치우쳐요

큰 볼에 세몰리나 가루 260g, 코코넛 파인 45g, 그래뉴당 90g, 베이킹파우더 6g, 소금 2g을 넣어요. 거품기로 30번쯤 섞어 하얀 코코넛과 노란 세몰리나가 고르게 퍼지고 바닥에 설탕 더미가 남지 않는 상태로 만들어요. 불은 쓰지 않아요. 가루 알갱이를 으깨지 말고 공기를 머금게 섞으면 나중에 유지가 잘 돌아요.

STEP 22 / 8

기와 요구르트 섞기

8분

기와 요구르트를 세몰리나에 섞어 젖은 모래 같은 반죽으로 만드는 과정
다 섞은 상태는 촉촉한 모래 같은 질감. 케이크 반죽처럼 매끈하게 하지 않아요

작은 냄비나 전자레인지로 기 90g을 40도 안팎까지 데우고 꿀 15g을 녹여요. 너무 뜨거우면 요구르트를 넣을 때 분리되기 쉬우니, 김이 오르지 않는 온도에서 멈춰요. 가루 볼에 기를 돌려 붓고 나무 주걱으로 3분쯤 섞어요. 전체가 젖은 모래처럼 되면 요구르트 150g과 코코넛 밀크 40ml를 넣고, 가루기가 사라질 때까지 2분만 섞어요. 매끈한 반죽으로 만들려고 치대면 단단해지니, 알갱이가 남은 상태에서 멈춰요.

STEP 33 / 8

반죽 쉬게 하기

20분

천을 덮어 바스부사 반죽을 쉬게 하는 과정
쉬게 하면 세몰리나가 수분을 빨아들여 구운 뒤에 가루 맛이 남기 어려워요

볼에 랩이나 마른 천을 덮고 20도에서 25도의 실온에서 20분 쉬게 해요. 불은 쓰지 않고, 세몰리나가 수분을 빨아들이게 하는 공정이에요. 쉰 반죽은 표면의 수분이 사라지고 주걱으로 누르면 천천히 갈라질 정도로 단단해져요. 건조한 주방이라면 중간에 한 번만 바닥에서 뒤집어 하얀 가루 덩어리가 남지 않았는지 확인해요. 반죽이 푸석하면 요구르트를 1큰술, 끈적하면 세몰리나를 1큰술 더해요.

STEP 44 / 8

틀에 펴고 칼집 넣기

10분

정사각 틀에 편 바스부사 반죽에 마름모 칼집을 넣고 아몬드를 올리는 과정
두께를 맞추고 얕은 칼집을 내 두면 구운 뒤에 부서지지 않게 자를 수 있어요

20cm 정사각 틀의 바닥과 옆면에 타히니 작은술 2를 얇게 발라요. 반죽을 넣고 물에 적신 손바닥이나 주걱으로 두께 2.5cm 안팎으로 평평하게 펴요. 가장자리만 두꺼워지지 않게 가운데에서 네 모서리로 밀어내는 것이 기준이에요. 칼로 가로세로 4cm 간격의 격자를 얕게 넣고, 다시 비스듬히 칼집을 넣어 마름모 모양으로 만들어요. 깊이는 5mm쯤이고 바닥까지는 자르지 않아요. 각 마름모 가운데에 아몬드를 1알씩 가볍게 눌러 넣어요.

STEP 55 / 8

190도에서 180도로 구워요

30분

오븐 안에서 바스부사의 가장자리가 황금색으로 구워지는 과정
190도로 부풀리고 180도로 속까지 굽는다. 가장자리의 황금색이 시럽을 받아낼 수 있다는 신호

오븐을 190도로 예열하고 틀을 중단에 넣어 12분 구워요. 가장자리가 옅은 여우색이 되기 시작하면 180도로 낮추고 15분에서 18분 더 구워요. 다 구워진 기준은 가장자리가 짙은 황금색, 가운데가 옅은 여우색이고 표면이 말라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려도 반죽이 묻지 않는 상태예요. 가운데가 하얗고 축축해 보이면 180도에서 3분 더하고, 가장자리가 먼저 진해지면 170도로 낮춰 알루미늄 포일을 느슨하게 덮어요.

STEP 66 / 8

시럽 끓이기

10분

작은 냄비에서 설탕 시럽을 보글보글 끓이는 과정
중불로 녹이고 약불로 잔거품까지 졸여요. 꽃향은 불을 끈 뒤에 넣어요

굽는 시간의 후반에 작은 냄비에 그래뉴당 180g, 물 160ml, 꿀 20g을 넣어요. 중불에서 4분쯤 데워 설탕이 투명하게 녹고 보글보글 끓으면 약불로 줄여요. 레몬즙 작은술 2를 넣고 잔거품이 이어지는 상태로 4분 끓여요. 숟가락에서 주르륵 떨어지고 냄비 바닥에 결정이 남지 않으면 불을 꺼요. 불을 끈 뒤 오렌지 블러섬 워터 작은술 1과 로즈 워터 작은술 1/3을 섞어요. 향은 여열로 충분히 피어나니, 꽃물을 넣은 뒤에는 끓이지 않아요.

STEP 77 / 8

갓 구운 케이크에 시럽 붓기

6분

갓 구운 바스부사에 뜨거운 시럽을 붓는 과정
뜨거운 반죽에 뜨거운 시럽을 조금씩 넣는다. 거품이 일며 칼집으로 빨려 들어가면 좋아요

구운 틀을 내열 받침 위에 놓고 3분 안에 뜨거운 시럽의 7할을, 4cm 간격으로 낸 칼집을 따라 조금씩 부어요. 한 곳에 한꺼번에 흘리지 말고 2분에 걸쳐 전체에 돌려 부으면 바닥만 무거워지지 않아요. 표면에서 잔거품이 일고 칼집으로 투명한 시럽이 빨려 들어가며 접시 바닥에 두껍게 남지 않는 상태가 기준이에요. 남은 시럽은 식탁에서 더할 용도로 따로 둬요. 틀에 알루미늄 포일을 느슨하게 덮고 5분만 쉬게 해요.

STEP 88 / 8

잘라서 마무리하기

8분

시럽을 머금은 바스부사를 잘라 단면을 보여 주는 과정
칼집을 따라 따뜻할 때 자른다. 식기 전이면 알갱이감이 포슬하게 살아나요

칼집을 따라 칼을 넣어 4cm 안팎의 마름모나 사각형으로 잘라요. 칼은 80도쯤의 뜨거운 물에 10초 담갔다가 물기를 닦으면 단면이 덜 부서져요. 표면에 굵게 다진 피스타치오 15g을 뿌리고, 필요하면 남겨 둔 시럽을 작은술 1씩 더해요. 따뜻할 때 먹으면 알갱이가 풀리고, 완전히 식으면 단면이 안정돼요. 식탁에 내려면 구운 지 20분 뒤가 가장 다루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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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redients

재료

1 / 2

반죽

재료 분량 고르는 법
굵게 또는 중간으로 간 세몰리나 가루 260g 제과 재료점이나 수입 식재료점에서 찾아요. 쿠스쿠스 알갱이는 대체하지 않아요
무가당 코코넛 파인 45g 고운 것. 굵은 롱이라면 칼로 5mm 이하로 다져요
그래뉴당 90g 백설탕도 괜찮아요. 더 촉촉해지기 쉬워서 처음에는 그래뉴당이 안정적이에요
베이킹파우더 6g 작은술 1과 1/2
소금 2g 단맛을 잡아 줘요
기(ghee) 90g 없으면 무염 버터 100g을 녹여 윗부분 맑은 기름 90g을 써요
꿀 15g 기에 녹여요. 반죽의 뭉침과 향을 도와요
플레인 요구르트 150g 보통 요구르트. 그릭 요구르트는 수분이 적어 단단해지기 쉬워요
무가당 코코넛 밀크 40ml 코코넛 향을 보충하는 가정용 방식. 없으면 요구르트를 40g 늘려요
타히니 작은술 2 틀에 발라요. 없으면 기 작은술 2로도 괜찮아요
껍질 있는 아몬드 16알 한 조각에 1알. 피스타치오를 더해도 좋아요
마무리용 피스타치오 15g 무염을 굵게 다져요
2 / 2

시럽

재료 분량 역할
그래뉴당 180g 맑은 단맛을 만들어요
물 160ml 너무 졸아드는 것을 막아요
꿀 20g 농도와 윤기를 더해요
레몬즙 작은술 2 단맛을 잡고 결정화를 억제해요
오렌지 블러섬 워터 작은술 1 이집트와 레반트 과자다운 꽃향
로즈 워터 작은술 1/3 선택. 너무 넣으면 향수 같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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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시럽이 구워진 세몰리나 속으로 가라앉아요

바스부사는 구운 세몰리나에 뜨거운 시럽을 머금게 하는 이집트의 과자예요. 오븐에서 꺼낸 정사각 틀에 시럽을 부으면 표면에서 작은 거품이 일고, 굵은 밀 알갱이가 천천히 단맛을 빨아들여요. 케이크처럼 부풀리기보다 촉촉한 알갱이의 식감을 만드는 요리예요. 홍차나 진한 커피 옆에 작게 놓으면 식후의 공기가 단숨에 중동의 과자 가게로 기울어요.

집에서 만들 때 망설여지는 건 세몰리나의 굵기, 요구르트의 수분, 시럽의 온도예요. 박력분 케이크 감각으로 오래 섞으면 너무 단단해지고, 시럽이 겁나서 적게 넣으면 푸석하게 부서져요. 반대로 한꺼번에 다 부으면 바닥만 무거워져요. 이 글에서는 20cm 정사각 틀 1개 분량으로, 굵은 세몰리나를 쉬게 하고 190도에서 180도로 낮춰 굽고, 뜨거운 시럽을 조금씩 넣는 방법으로 정리했어요.

같은 시럽 과자라도 레반트의 쿠나파는 카다이프와 치즈가, 튀르키예의 바클라바는 얇은 필로 반죽과 견과가 주인공이에요. 바스부사는 훨씬 소박하고, 주인공이 세몰리나 그 자체예요. 이집트 요리라면 코샤리나 풀 메다메스 뒤에 작게 내면, 콩과 쌀의 식탁이 달콤한 여운으로 끝나요.

이름에 대해서

아랍어로는 بسبوسة라고 쓰고, 영어로는 basbousa, basboosa처럼 표기가 흔들려요. 지역에 따라 나무라(namoura), 하리사(harissa), 레바니(revani) 같은 비슷한 과자 이름도 있어요. 이 글에서는 이집트에서 많이 쓰는 "바스부사"를 대표 표기로 삼아요.

재료(20cm 정사각 틀 1개, 8조각 분량)

세몰리나 가루, 코코넛, 요구르트, 기, 설탕, 레몬, 견과, 정사각 틀을 늘어놓은 바스부사 재료
가루는 세몰리나, 유지는 기, 향은 꽃물. 재료 수는 적지만 굵기와 수분량에 따라 식감이 달라요

정사각 틀은 20cm 안팎이 다루기 좋아요. 큰 틀에 얇게 펴면 마르고, 작은 틀에 두껍게 넣으면 가운데가 무거워져요. 처음에는 두께 2.5cm 안팎을 기준으로 삼아요.

알레르기 정보

이 레시피에는 밀, 유제품, 견과를 써요. 세몰리나는 밀에서 나오고, 요구르트와 기에는 유성분이 있어요. 견과를 뺄 때도 제품에 따라 같은 설비에서 견과를 다루는 경우가 있어요.

장볼 때 망설이는 재료와 도구

세몰리나, 오렌지 블러섬 워터, 코코넛 밀크, 정사각 틀, 견과를 주방에 늘어놓은 장보기 기준
온라인에서 찾아볼 가치가 있는 건 향을 정하는 꽃물, 코코넛 밀크, 두께를 안정시키는 정사각 틀

바스부사를 위해 온라인에서 찾아볼 가치가 있는 건, 동네 마트에서 찾기 어려운 향과 구움 두께를 안정시키는 도구예요. 요구르트, 설탕, 레몬, 아몬드는 마트에서 충분해요. 세몰리나 가루는 제과 재료점이나 수입 식재료점을 먼저 찾고, 없으면 곱게 간 듀럼밀 가루로 비슷하게 맞춰요.

오렌지 블러섬 워터는 조금만 쓰지만, 들어가면 시럽의 윤곽이 크게 달라져요. 쿠나파나 바클라바에도 쓸 수 있으니 중동 과자를 이어서 만든다면 한 병 있는 편이 편해요.

코코넛 밀크는 필수는 아니지만, 코코넛 파인이 심하게 말랐을 때 40ml를 넣으면 가루의 심이 남기 어려워요. 남은 것은 스튜나 카레, 밥 요리에 돌려요.

20cm 안팎의 정사각 틀은 가정용 오븐에서 바스부사를 구울 때의 실패를 줄여 줘요. 두께가 고르고 시럽이 칼집에 균일하게 들어가기 쉬워져요.

만드는 법: 너무 섞지 말고 뜨거울 때 스며들게 해요

바스부사의 식감은 "섞는 시간"보다 "쉬게 하는 시간"이 만들어요. 가루에 유지를 입히고, 요구르트로 뭉치고, 세몰리나가 수분을 빨아들일 때까지 기다려요. 구운 뒤 시럽을 넣는 데까지가 하나의 공정이에요.

이 요리의 배경: 이집트의 과자 가게와 시럽 문화

바스부사의 유래를 한 나라 이름으로만 닫는 건 조금 아까워요. 식문화 연구 단체 Asif는 세몰리나를 유지로 비벼 달콤한 시럽을 머금게 하는 과자의 계보를 중세 아랍권의 요리책과 오스만 제국의 확산에 연결해 정리해요. 14세기 이집트 요리책에도 지금의 바스부사로 이어지는 구운 세몰리나 과자가 보인다고 해요. 즉 이집트의 바스부사는 갑자기 태어난 케이크 한 장이 아니라, 가루와 유지와 설탕이 귀했던 시대의 대접이 과자 가게와 가정의 주방에서 이어져 온 거예요.

현지 생활로 보면 바스부사는 지나치게 특별한 과자가 아니에요. 이집트의 과자 가게에 진열되고, 가정 모임, 축하 자리, 라마단의 단식 해제에도 나와요. The Mediterranean Dish의 이집트 출신 필자는 어릴 적 축하 자리에 늘 있던 과자로 바스부사를 써요. 큰 접시에 구워 마름모나 사각형으로 자르고 가운데에 견과를 놓아요. 접시에서 한 조각만 집는 모습보다, 가게 앞의 큰 쟁반에서 잘라 내는 광경을 떠올리면 이 과자의 묵직함과 단맛이 이해하기 쉬워요.

지역 차이도 분명해요. 이집트에서는 바스부사, 레바논에서는 나무라, 시리아 주변에서는 하리사, 그리스와 튀르키예에서는 레바니라고 부르는 비슷한 과자가 있고, 달걀을 넣는지, 코코넛을 넣는지, 시럽에 꽃물을 쓰는지에 따라 식감이 달라져요. Amira's Pantry는 이집트 안에서도 지방에 따라 하리사 계열의 세몰리나 과자에 여러 형태가 있다고 소개해요. 알렉산드리아 쪽처럼 견과를 두껍게 살리는 날도 있고, 카이로의 과자 가게처럼 얇게 구워 시럽을 단단히 머금게 하는 날도 있어요.

가정 주방에서 재현할 때는 지역 이름을 완벽히 맞히려 하기보다 이집트 쪽의 뼈대를 지키는 편이 실패가 적어요. 박력분 스펀지 쪽으로 기울이지 말고 세몰리나 알갱이를 남겨요. 버터를 그대로 태우기보다 기나 정제 버터로 가루를 감싸요. 시럽은 겁내지 말고 넣되 한꺼번에 흘리지 말고 칼집에 스며들게 해요. 단맛을 줄이고 싶은 날은 설탕을 크게 깎기보다 3cm쯤으로 작게 자르고 무가당 홍차나 진한 커피를 곁들이는 편이 바스부사다운 식탁을 남겨요.

현지의 요소 집에서 가깝게 하는 법 지키고 싶은 이유
세몰리나의 알갱이감 굵게 또는 중간으로 간 것을 쓰고 치대지 않아요 밀 케이크가 아니라 알갱이가 시럽을 빨아들이는 과자로 만들기 위해서
기의 향 무염 버터를 녹여 윗부분 맑은 기름을 써요 우유의 탄내를 줄이고 유지만 가루에 입히기 위해서
꽃향 오렌지 블러섬을 작은술 1로 줄여요 향은 원하지만 너무 넣으면 과자 전체를 지배해서
뜨거운 시럽 구운 지 3분 안에 조금씩 부어요 표면의 구움색을 남기면서 가운데로 단맛을 넣기 위해서
마름모 칼집 굽기 전에 얕게 넣고 구운 뒤 다시 잘라요 모양뿐 아니라 시럽이 지나는 길이 되기 때문에

보통 마트에서 파는 요구르트는 수분이 많은 편이에요. 여기서는 코코넛 밀크를 조금 더하고 가루를 쉬게 하는 시간을 두어, 푸석한 가루감과 바닥의 끈적임 사이를 노려요. 그릭 요구르트를 쓸 때는 너무 진하니 요구르트 120g, 물이나 우유 30ml로 나누면 섞기 쉬워요.

달걀을 넣는 레바니 계열의 과자 쪽으로 기울이는 방법도 있지만 이번에는 넣지 않아요. 달걀을 넣으면 부풀음과 탄력이 생겨 시럽 케이크로서는 먹기 편해져요. 반면 바스부사다운 거친 알갱이감과 자를 때 포슬하게 부서지는 느낌은 약해져요. 처음에는 달걀 없이 구워 세몰리나, 유지, 시럽의 관계를 익히는 편이 다음에 지역 차이를 시험하기 쉬워요.

단맛을 크게 낮추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예요. 바스부사의 시럽은 단순한 설탕물이 아니라 구운 세몰리나를 하나의 과자로 묶는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해요. 단맛이 신경 쓰일 때는 시럽을 반으로 줄이기보다 자르는 크기를 4cm에서 3cm로 줄이고 진한 홍차나 무가당 커피를 곁들이는 쪽이 식감을 지키면서 먹기 편해요.

실패 원인과 고치는 법

잘 구워진 바스부사, 구움색이 옅은 것, 시럽이 너무 많은 것을 비교한 접시
가루감, 구움색, 시럽량의 차이를 보면 다음에 어디를 고칠지 알기 쉬워요
곤란한 상태 주된 원인 고치는 법
푸석하게 부서져요 쉬게 하기 부족, 시럽 부족, 과하게 구움 반죽을 20분 쉬게 하고 시럽은 7할까지 반드시 넣어요
바닥만 끈적해요 시럽을 한꺼번에 부음, 구움색이 옅음 칼집에 조금씩 붓고 가장자리가 황금색이 될 때까지 구워요
단단하게 조여요 반죽을 치댐, 그릭 요구르트를 그대로 씀 가루기가 사라지면 멈추고 진한 요구르트는 수분을 더해요
표면만 타요 윗불이 셈, 틀이 너무 얕음 중간에 180도로 낮추고 빨리 색이 나면 170도와 포일로
향이 너무 강해요 꽃물을 끓임, 너무 넣음 불을 끈 뒤 작은술 1까지. 로즈는 작은술 1/3 이하
아몬드가 가라앉아요 반죽이 묽음, 너무 눌러 넣음 20분 쉬게 한 뒤 놓고 표면에 반쯤 묻히는 정도로

가장 고치기 쉬운 건 구움색이에요. 옅은 색인 채로 시럽을 넣으면 표면이 받아내지 못하고 바닥으로 흘러요. 반대로 너무 진하게 구우면 시럽을 머금어도 가장자리가 단단하게 남아요. 가장자리는 짙은 황금색, 가운데는 옅은 여우색. 이 차이가 보이는 곳에서 멈추면 가정용 오븐에서도 식감이 안정돼요.

먹는 법, 보관, 미리 만들기

보관 용기에 담은 바스부사와 홍차를 곁들인 식탁
보관할 분량은 추가 시럽을 줄이고, 먹기 직전에 조금 더하면 무거워지기 어려워요

바스부사는 따뜻해도 실온이어도 먹을 수 있어요. 이집트의 과자 가게에는 꽤 단 것도 있지만, 집에서 먹을 때는 작게 잘라 무가당 홍차나 진한 커피와 맞추면 알맞아요. 코샤리나 콩 요리 뒤라면 한 조각을 반으로 잘라 내는 정도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워요.

상태 보관 방법 먹을 때
당일 실온에서 6시간 이내 그대로. 마르면 남은 시럽을 작은술 1
다음 날부터 3일 밀폐 용기에 냉장 실온에 15분 두어요. 너무 차면 유지의 향이 닫혀요
냉동 한 조각씩 싸서 2주 냉장 해동 후 150도 토스터에서 4분

미리 만들어 둘 때는 첫날 시럽을 전량 넣지 않는 편이 다루기 쉬워요. 7할을 본체에 넣고 나머지는 작은 병에 나눠 냉장해요. 다음 날 먹을 분량에만 작은술 1쯤 더하면 표면이 너무 무거워지지 않아요.

자주 묻는 질문

세몰리나 가루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처음에는 제과 재료점이나 수입 식재료점에서 "세몰리나 가루", "듀럼밀"이라고 적힌 가루를 찾아보세요. 곱게 간 듀럼밀 가루로도 만들 수 있지만 굵은 알갱이감은 약해져요. 쿠스쿠스는 알갱이가 커서 짧은 시간 굽는 과자에서는 심이 남기 쉬우니, 이 레시피에서는 쓰지 않아요.

기 없이도 만들 수 있나요?

만들 수 있어요. 무염 버터 100g을 녹여 몇 분 두고, 하얀 침전물을 되도록 넣지 말고 윗부분 맑은 기름 90g을 써요. 보통의 녹인 버터를 전량 넣어도 구워지지만 유고형분이 타기 쉽고 향이 조금 케이크 쪽으로 기울어요.

오렌지 블러섬 워터는 필수인가요?

필수는 아니에요. 없으면 바닐라 소량과 레몬 껍질 1/2개 분량으로 향을 만들 수 있어요. 다만 오렌지 블러섬 워터를 작은술 1만 넣어도 중동 과자다운 윤곽이 나와요. 로즈 워터는 더 강하니 처음에는 넣지 않거나 작은술 1/3까지만 넣어요.

설탕을 크게 줄여도 되나요?

반으로 줄이는 건 권하지 않아요. 시럽은 단맛뿐 아니라 세몰리나를 촉촉하게 묶는 역할도 해요. 줄이고 싶다면 반죽의 설탕은 70g까지, 시럽의 설탕은 160g까지만 줄이고 자르는 크기를 작게 하는 편이 식감을 덜 무너뜨려요.

식단으로 구성한다면 무엇을 곁들이나요?

이집트 요리의 흐름이라면 풀 메다메스나 코샤리 뒤에 진한 홍차와 함께 조금 내는 것이 자연스러워요. 레반트 식탁 쪽으로 기울인다면 훔무스, 타불레, 바바 가누쉬(일본어) 뒤에 두면 짠맛과 신맛에서 달콤한 시럽 과자로 이어져요.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