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고 윤기 나는 니숄다를 파란 그릇에 담고 파티르와 녹차를 곁들인 우즈베키스탄의 식탁
준비45분
조리35분
분량4인분
요리우즈베키스탄 요리

니숄다(Nisholda) 만드는 법: 우즈베키스탄의 하얀 거품 과자

우즈베키스탄의 하얀 거품 과자 니숄다를 달걀흰자와 설탕, 예트마크 뿌리 달인 물로 만들어요. 시럽을 112℃까지 끓여 거품에 합치는 공정, 감초로 대체하는 법, 라마단과 나브루즈의 식탁, 재료 고르기와 보관까지 자세히 소개해요. 빵과 녹차를 곁들이는 현지 먹는 법도 다루고, 처음이어도 완성 상태를 가늠할 수 있게 온도와 상태를 보여 줘요.

전체: 2시간난이도: 중급

Cooking flow

조리 순서

STEP 11 / 5

뿌리를 부러뜨려 달여요

25분

건조한 뿌리를 부러뜨려 물과 함께 작은 냄비에 달이는 모습
뿌리는 달인 뒤 걸러서, 거품에 더할 달인 물을 15ml만 덜어 둬요

예트마크 또는 식품용 감초 뿌리 5g을 흐르는 물에 재빨리 씻고, 막자사발이나 칼등으로 5–10mm쯤 되게 부러뜨려요. 냄비에 물 120ml와 함께 넣고, 끓으면 약불로 줄여 25분 달여요. 액체가 옅은 호박색이 되고 감초라면 리코리스 같은 향이 올라오면 불을 꺼요. 걸러서 15ml를 덜어 한 김 식혀요.

물이 거의 남지 않을 만큼 졸았다면 억지로 짜지 말고 뜨거운 물을 조금 더해 15ml로 되돌려요. 반대로 향이 강한 달인 물을 전량 넣으면 달걀흰자의 가벼움이 사라지므로, 처음에는 15ml를 상한으로 해요. 딱딱한 뿌리를 부러뜨릴 때는 미끄러지기 쉬우니, 도마 위에서 행주를 덮고 눌러 주면 안전해요.

STEP 22 / 5

젤라틴을 불려요

5분

소량의 냉수로 가루 젤라틴을 불리는 모습
젤라틴은 냉수로 불린 뒤, 데운 뿌리 달인 물에 녹여요

가루 젤라틴 0.5g에 냉수 5ml를 더해 5분 두어 불려요. 뿌리 달인 물을 쓰기 직전에 50–60℃로 데워서, 불린 젤라틴을 녹여요. 끓이면 굳는 힘이 약해지므로 알갱이가 없고 찰랑한 액체가 되면 불에서 내려요. 뿌리의 거품 내는 힘이 충분히 강하거나 젤라틴을 쓰지 않는다면 이 공정은 생략할 수 있어요.

STEP 33 / 5

설탕 시럽을 112℃까지 끓여요

20분

작은 냄비의 설탕 시럽에 온도계를 넣어 112℃를 확인하는 모습
설탕 시럽은 112℃에서 불을 끄고 55–60℃까지 식힌 뒤 거품에 더해요

작은 냄비에 그래뉴당 360g, 물 108ml, 식용 구연산 0.4g을 넣고 중불로 설탕을 녹여요. 전체가 끓으면 냄비 벽에 붙은 설탕을 젖은 붓으로 털어 내고, 그 뒤로는 젓지 않아요. 온도계가 있으면 112℃에서 불을 꺼요. 공식적인 대량 조제에서는 설탕 1kg에 물 300g, 시럽을 112℃까지 끓이는 비율이 제시돼 있어요. 여기서는 그 비율을 가정 분량으로 줄였어요. 우즈베키스탄 무슬림 사무국의 조제법을 참고했어요.

온도계가 없다면 찬물에 시럽을 한 방울 떨어뜨려 보세요. 손가락으로 만질 수 있는 온도로 식힌 뒤 부드러운 작은 구슬이 되고 손가락으로 누르면 으깨지는 상태가 기준이에요. 물에 흩어져 버리면 아직 이르고, 단단한 사탕이 되면 너무 졸인 거예요. 112℃를 넘어 116℃ 가까이 오르면 거품에 섞은 뒤 너무 단단해지거나 결정이 되돌아오기 쉬워요.

STEP 44 / 5

달걀흰자를 뿌리 달인 물과 함께 거품 내요

15분

살균 달걀흰자를 거품 내어 하얀 뿔이 선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
뿌리 달인 물을 더한 뒤에도 거품기 자국이 남을 때까지 거품을 단단하게 해요

물기와 유분이 없는 큰 볼에 차가운 살균 달걀흰자 120g을 넣어요. 저속으로 2분쯤 풀어 준 뒤 고속으로 올리고, 뿔이 서서 끝이 살짝 휘어질 때까지 8–10분 거품을 내요. 여기에 뿌리 달인 물 15ml와, 쓴다면 젤라틴을 녹인 액체를 가늘게 더하고 5–7분 더 거품을 내세요. 거품기를 들어 올렸을 때 자국이 사라지지 않고 볼을 기울여도 금방 흐르지 않으면 다음으로 넘어가요.

뿌리 달인 물을 한 번에 부으면 거품의 일부만 물러지므로 볼의 옆면을 따라 넣어요. 달걀흰자가 미지근하거나, 볼에 세제의 유막이 남아 있거나, 달인 물을 너무 많이 넣었거나, 이 중 하나라도 있으면 시럽을 넣기 전부터 거품이 단단해지지 않아요.

STEP 55 / 5

시럽을 가늘게 흘려 넣고 식혀요

35분

하얀 거품에 식힌 시럽을 가늘게 흘려 윤기 있는 니숄다로 완성하는 모습
시럽은 가늘게 흘리고, 윤기와 밀도가 나올 때까지 거품을 낸 뒤 식혀요

시럽이 55–60℃까지 내려오면 거품기를 중속으로 돌리면서 볼 안쪽을 따라 5–7분에 걸쳐 흘려 넣어요. 뜨거운 시럽을 한 번에 떨어뜨리면 달걀흰자 일부가 굳어 거품이 분리돼요. 전량을 넣은 뒤에는 고속으로 8–10분, 하얗고 윤기가 나며 뜬 자국이 천천히 돌아올 때까지 거품을 내요. 마지막으로 바닐라 에센스 또는 아니스 가루를 조금 섞어요.

얕은 그릇에 옮겨 표면을 고르고 냉장고에서 30분 식혀요. 완성되면 차가운 머랭보다 묵직하고, 숟가락으로 뜬 산이 무너지지 않아요. 볼 바닥에 투명한 시럽이 고여 있지 않다면 거품과 시럽이 이어졌다는 신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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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redients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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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재료 분량 준비할 때의 판단
식용 예트마크(soap root) 5g 5–10mm로 부러지는 건조품. 구할 수 없으면 식품용 감초 뿌리 5g으로 대체
물(뿌리 달임용) 120ml 달인 뒤 15ml만 사용. 나머지는 보관하지 않고 버려요
살균 달걀흰자 120g 차가운 상태로 사용. 껍데기째 달걀을 쓸 때도 살균 표시를 우선해요
그래뉴당 360g 시럽 농도의 기준. 줄이면 거품이 잘 단단해지지 않아요
물(시럽용) 108ml 설탕의 30%. 처음에 설탕을 녹이는 데 써요
식용 구연산 0.4g 단맛을 잡아 줘요. 없으면 레몬즙 1작은술로 대체할 수 있지만, 액체가 늘어나는 만큼 거품이 느슨해져요
가루 젤라틴 0.5g 가정판 보조. 냉수 5ml로 불려서 써요. 원형인 뿌리 달인 물만으로 만든다면 생략할 수 있어요
냉수(젤라틴용) 5ml 젤라틴을 불리는 데 써요
바닐라 에센스 또는 아니스 가루 조금 둘 중 하나를 취향대로. 향을 너무 더하지 않아요
파티르 또는 플레인 빵 적당량 떠먹기 위한 곁들임. 없으면 얇게 썬 식빵도 괜찮아요
녹차 적당량 단맛을 받쳐 주는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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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거품을 뜨는 니숄다의 식탁

냄비에서 졸인 설탕 시럽을 윤기 나는 달걀흰자 거품에 가늘게 흘려 넣으면, 투명한 액체가 눈처럼 하얗게 변해 가요. 니숄다(Nisholda, Nishallo)는 달걀흰자와 설탕에 예트마크라고 부르는 뿌리 달인 물을 합쳐 만드는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과자예요.

현지 소개에서는 차가운 니숄다를 파티르 같은 빵이나 녹차와 함께 먹어요. 시장의 큰 용기에서 뜬 거품에 숟가락이 꽂힐 정도라는 설명도 있는 과자예요. 시판 마시멜로를 녹여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뿌리에 든 사포닌의 거품 내는 힘을 설탕 시럽과 달걀흰자로 받쳐 주는 데 수제의 요점이 있어요. Central Asia Travel의 과자 소개에서도 예트마크 또는 감초 달인 물을 쓴 하얀 과자로 설명해요.

집에서 만들 때 헷갈리기 쉬운 건 뿌리를 어디까지 넣느냐보다 시럽의 온도와 거품의 상태예요. 뿌리 달인 물은 향과 거품의 뼈대를 만들지만, 너무 넣으면 풀 향이 앞에 나와요. 시럽은 112℃까지 끓인 뒤 55–60℃로 내려 거품에 조금씩 겹쳐요. 온도계가 없어도 판단할 수 있는 상태를 함께 적지만, 처음에는 소량의 시럽을 확인할 수 있는 도구가 있으면 실패를 줄일 수 있어요.

하얀 그릇에 담고 파티르와 녹차를 곁들인 우즈베키스탄 니숄다 식탁
니숄다는 차갑게 해서 빵과 녹차에 곁들여요

니숄다의 맛과 식감

볼 곳 완성의 기준
단맛 달걀흰자의 가벼움을 덮는 뚜렷한 설탕의 단맛. 신맛을 조금 넣으면 윤곽이 살아나요
향 예트마크는 은은한 풀 향. 감초를 쓰면 리코리스를 닮은 향이 강해져요
식감 차가운 머랭보다 밀도가 있고, 숟가락으로 뜬 자국이 한동안 남아요
먹는 법 차게 식힌 거품을 빵으로 떠서 녹차를 곁들여요. 식후의 작은 과자로도 어울려요

이번에는 4인분 가정용 양으로 줄였고, 식용 예트마크가 없으면 식품용 감초 뿌리로 바꿀 수 있게 했어요. 감초는 향도 거품이 나는 방식도 같지 않으므로, 재료표에 대체의 한계도 적어 뒀어요.

재료(4인분)

니숄다의 재료. 달걀흰자, 설탕, 뿌리 달인 물, 식품용 감초 뿌리, 가루 젤라틴을 나무 받침에 늘어놓은 모습
뿌리 달인 물과 시럽이 하얀 거품을 받쳐 줘요

달걀흰자를 끝까지 가열하지 않는 공정이 있으므로, 껍데기째 달걀을 깨서 쓰기보다 표시를 확인할 수 있는 살균 달걀흰자를 고르세요. 달걀흰자 120g은 큰 달걀 4개 분량이 대략의 양이에요.

예트마크와 감초의 차이

예트마크는 중앙아시아에서 니숄다의 거품을 받쳐 온 식용 뿌리예요. 연구 자료에서는 예트마크(soap root)를 사포닌을 포함한 식물의 뿌리로 다루며, 니숄다의 하얗게 거품 나는 상태와의 관계를 보여 줘요. 페르가나 국립대학의 연구 자료에서는 Allochrusa gypsophiloides(옛 속명을 포함한 표기도 있음)의 뿌리를 다루고 있어요.

살 때는 상품명뿐 아니라 ‘식품용’ ‘식용’이라고 분명히 적혀 있는지 확인하세요. 원예용 뿌리, 용도를 알 수 없는 약초, 관상용 식물의 뿌리를 요리에 돌려 쓰면 안 돼요. 식품용 감초 뿌리는 찾기 쉬운 대체지만 향이 강하고 현지의 예트마크와 같은 맛이 되지는 않아요. 뿌리를 쓰지 않고 달걀흰자만으로 만든 거품은 니숄다의 가정판이라기보다 단 머랭에 가까운 완성이 돼요.

감초를 대체로 쓴다면 원재료명에 ‘감초’라고 적혀 있는지 확인해요. 상품 페이지가 한약재나 건강식품 용도로만 되어 있다면 요리에 쓰지 말고, 식품·건조 식재료로 표시된 것을 고르세요.

니숄다는 달걀흰자를 충분히 가열하지 않는 과자예요. 생식용 또는 살균 표시가 있는 달걀흰자를 쓰고, 볼과 거품기는 씻어 물기와 유분을 닦아 주세요. 임신 중인 분, 영유아, 고령자, 면역 기능이 떨어진 분은 날달걀이나 가열이 부족한 달걀을 피하는 판단을 우선해요. 가루 젤라틴은 제품에 따라 동물 유래이므로 원재료 표시도 확인하세요.

조리 순서

밑준비: 뿌리 달인 물과 젤라틴 준비하기

시럽을 만들어 달걀흰자에 합치기

거품과 시럽을 떨어뜨리지 않는 요령

니숄다의 거품과 시럽 상태를 거품기와 온도계 옆에서 확인하는 모습
온도와 거품의 자국을 동시에 보면 시럽을 더하는 타이밍을 놓치기 어려워요

니숄다는 재료를 늘릴수록 잘 굳는 과자가 아니에요. 뿌리 달인 물, 달걀흰자, 시럽이 각각 다른 역할을 가지므로, 하나씩 상태를 확인해요.

  • 뿌리 달인 물은 향보다 거품의 뼈대를 우선해요. 15ml를 넣어 거품이 느슨해진다면 나머지는 더하지 않고 멈춰요. 예트마크의 산지와 건조 상태에 따라 세기가 달라지므로, 같은 5g이어도 달인 물의 진하기는 일정하지 않아요.
  • 시럽은 온도를 너무 내리지 않아요. 50℃ 이하로 식히면 볼에 넣었을 때 설탕이 굳기 쉬워요. 반대로 65℃ 이상이면 달걀흰자 일부가 열로 굳어 하얀 알갱이가 섞일 수 있어요.
  • 거품기 자국을 기준으로 삼아요. 들어 올린 자국이 금방 사라지면 시럽을 넣을 단계가 아니에요. 고속으로 몇 분 더 올려도 되돌아온다면 뿌리 달인 물이 너무 많았을 가능성이 있어요.
  • 시럽을 넣은 뒤에는 그릇 바닥을 봐요. 투명한 액체가 고였다면 10분쯤 고속으로 계속 거품을 내요. 분리가 멈추지 않을 때는 완전한 거품으로 돌아가기 어려우니, 식혀서 빵에 소량씩 곁들이는 단 소스로 다루고 다시 만드는 재료에 섞어 되돌리지 마세요.

집에서 재현할 때 남길 것, 바꿀 것

현지의 니숄다에 가까워지려고 남기고 싶은 것은 뿌리 달인 물을 쓰는 것, 시럽을 졸인 뒤에 더하는 것, 차가운 상태로 빵과 차에 곁들이는 것이에요. 식용 예트마크를 찾지 못할 때는 식품용 감초 뿌리로 바꿀 수 있지만 향은 감초 쪽으로 기울어요. 달걀흰자만으로 만들면 뿌리의 향과 거품의 받침이 없어지므로, 니숄다 자체와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 편이 맛의 차이를 받아들이기 쉬워요.

건조한 뿌리는 단단해서 5g만 칼로 부러뜨리면 손이 흔들려요. 막자사발은 가루로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달이기 쉬운 크기로 쪼개기 위해 써요. 뿌리나 향신료를 자주 다루는 사람에게는 막자사발을 쓸 이유가 있고, 한 번만 만드는 사람이나 이미 가루 형태의 식품용 감초를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은 도마와 두꺼운 봉지로 대용할 수 있으니 따로 살 필요가 없어요.

라마단과 나브루즈의 식탁과 시장

우즈베키스탄 시장에서 큰 그릇의 니숄다를 빵과 녹차 옆에 늘어놓은 축제 풍경
하얀 니숄다는 축제나 단식 해제의 식탁에서 빵과 함께 나와요

니숄다는 요리 끝에 조금 단 것을 내는 과자라기보다 사람이 모이는 날에 크게 만드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어요. 우즈베키스탄의 정보 사이트에서는 라마단의 단식 해제 때 파티르와 함께 내는 과자로 소개되고, 결혼식, 축제, 이드의 식탁에도 등장해요. Uzbekistan Travel의 라마단 소개는 이프타르에서 니숄다와 빵을 나눠 먹는 가정의 환대를 다뤄요.

봄의 나브루즈에도 하얀 거품이 얼굴을 내밀어요. 중앙아시아의 과자 소개에서는 3월 봄 축제에 만드는 수말락과 함께 니숄다가 팔리는 습관이 기술돼 있어요. 설탕과 달걀흰자의 과자를 엿기름과 밀을 오래 끓이는 수말락과 같은 날에 놓고 보면, 계절이 바뀔 때 큰 솥을 둘러싸는 식문화의 폭을 알 수 있어요. 매일의 소량 간식과 축제에 사람의 손을 모아 만드는 요리는 같은 단맛이어도 역할이 달라요.

지역 차이는 이름과 향을 내는 방식에 나타나요. 우즈베키스탄 국내에서는 페르가나 분지,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부하라 등에서 만들고, 주변 중앙아시아에도 달걀흰자, 설탕, 뿌리 달인 물을 조합한 과자가 있어요. 아니스나 바닐라를 더할지, 뿌리를 예트마크로 할지 감초로 할지, 시럽의 신맛을 어느 정도로 할지는 가정이나 장인에 따라 달라져요. 그러므로 집에서 식품용 감초로 바꿨을 때 향이 달라도 실패라고는 할 수 없어요. 다만 식물의 뿌리라면 무엇이든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니숄다를 먹을 때는 단독으로 숟가락에서 흘려 넣기보다 빵을 뜯은 단면으로 하얀 거품을 떠먹는 편이 현지 식탁에 가까워요. 짭짤한 빵과 진한 녹차가 설탕의 단맛을 끊어 주어 다음 한입이 무겁지 않아요. 식사의 흐름에 놓는다면 먼저 우즈베키스탄 플로프나 만티를 차리고, 니숄다는 식후 차 시간으로 옮기면 단맛이 살아요. 타지키스탄의 쿠루토브처럼 신맛이나 짠맛이 있는 요리를 곁들이는 식단에서도 맛의 방향이 겹치지 않아요.

가정판에서 바꿀 수 있는 향

바꾸는 법 완성 어울리는 사람
예트마크를 쓴다 뿌리의 향이 은은하고 현지 구성에 가깝다 식용 건조 뿌리를 확인할 수 있는 사람
식품용 감초 뿌리를 쓴다 리코리스를 닮은 단 향이 오른다 재료를 더 쉽게 갖추고 싶은 사람
아니스를 소량 더한다 찻자리 과자다운 향이 앞에 나온다 감초의 향을 조금 가볍게 느끼고 싶은 사람
바닐라를 소량 더한다 향이 둥글어지고 뿌리의 개성이 약해진다 아이용으로 향을 조절하고 싶은 사람

자주 묻는 질문

차게 식힌 니숄다를 숟가락으로 떠서 파티르와 녹차에 곁들인 모습
차가운 거품을 빵으로 떠서 녹차와 번갈아 먹어요

예트마크를 구할 수 없어요. 감초도 없으면 만들 수 없나요?

달걀흰자, 설탕, 구연산만으로도 하얀 거품은 만들 수 있지만, 뿌리 달인 물이 없으므로 니숄다 특유의 향과 거품의 받침은 나오지 않아요. 가루 젤라틴을 소량 써서 형태를 보충하는 방법은 있지만 맛과 식감은 머랭에 가까워져요. 용도를 알 수 없는 약초로 대신하기보다 식품용 감초 뿌리를 준비할 수 있을 때 만드는 편이 안전해요.

시럽을 넣었더니 거품이 느슨해졌어요.

시럽의 온도가 높거나, 붓는 속도가 빠르거나, 달걀흰자 거품이 부족하거나, 볼에 유분이 남아 있는 것이 원인으로 생각돼요. 먼저 고속으로 10분쯤 거품을 내고 바닥에 투명한 액체가 남는지 확인해요. 분리가 계속되면 완전한 거품으로 돌아가지 않으므로, 냉장해 당일 안에 빵에 소량씩 곁들이는 쓰임으로 바꾸고 보관용 과자로 다루지 마세요. 다음에는 시럽을 55–60℃, 붓는 시간을 5–7분으로 맞춰요.

손으로 거품을 내도 만들 수 있나요?

만들 수 있지만, 달걀흰자와 뿌리 달인 물을 합친 뒤 시럽을 가늘게 부으며 오래 거품을 내야 해요. 한 손으로 볼을 누르고 다른 손으로 거품을 내면 붓는 조작이 어려우므로, 두 사람이 함께 만들거나 전동 핸드 믹서를 쓰는 편이 온도 관리를 무너뜨리기 어려워요. 핸드 믹서를 사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거품 내는 도중에 손을 멈추지 않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해 주세요.

얼마나 보관할 수 있나요?

살균 달걀흰자를 써도 집에서 만든 니숄다는 냉장고(4℃ 이하)에 보관하고 다음 날까지를 기준으로 먹어 치우세요. 식감은 시간이 지나며 수분이 분리되어 달라져요. 실온에 두는 시간은 짧게 하고 식탁에 내놓은 채로 두지 마세요. 냉동하면 거품의 수분이 분리되기 쉬우므로 냉동 보관은 맞지 않아요. 달걀 요리의 안전한 취급에 대해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달걀 안전 가이드도 확인할 수 있어요.

단맛을 줄일 수 있나요?

설탕을 크게 줄이면 시럽이 거품의 수분을 받쳐 주지 못해 식힌 뒤에도 산 모양이 유지되지 않아요. 처음에는 360g으로 만들고, 단맛을 가볍게 하고 싶다면 빵을 많이 곁들이거나, 녹차를 진하게 하거나, 한 번에 뜨는 양을 작게 하는 방법이 현실적이에요. 시럽의 비율을 바꾸기보다 먹는 조합으로 조절하는 편이 거품의 상태를 무너뜨리지 않아요.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