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잎에 담은 나시 리웻 스타일의 향긋한 밥, 달걀 지단, 오이, 삼발, 튀긴 양파
준비25분
조리45분
분량4인분
요리인도네시아 요리

나시 리웻(Nasi Liwet) 만드는 법: 솔로의 향긋한 코코넛 밥

인도네시아 솔로와 순다의 식탁 이야기를 곁들여 나시 리웻 만드는 법을 설명해요. 코코넛밀크, 닭 육수, 레몬그라스, 갈랑갈로 짓는 밥의 물 조절, 현지식 곁들임, 대체 재료, 전기밥솥 조정, 실패 원인, 보관법까지 구체적으로 정리했어요.

전체: 1시간 10분난이도: 중급

Cooking flow

조리 순서

STEP 11 / 7

쌀을 씻어 물기 빼기

8분

뿌연 물을 버리며 쌀을 씻는 과정
쌀은 가볍게 씻고 10분간 물기를 빼면 코코넛밀크를 넣어도 무거워지기 어려워요

재스민 라이스 2合을 볼에 담고 물을 갈아 가며 2번 씻어요. 일본 쌀처럼 세게 치대지 말고 손가락으로 가볍게 휘젓는 정도면 충분해요. 물이 완전히 맑아지지 않아도 괜찮아요. 체에 밭쳐 10분 두고, 쌀알 표면은 젖어 있지만 물이 뚝뚝 떨어지지 않는 상태로 만들어요. 일본 쌀을 쓸 때는 3번 씻어서 끈적한 전분을 조금 더 씻어 내요.

STEP 22 / 7

닭을 삶아 육수 내기

15분

삶은 닭고기를 포크로 굵게 찢는 과정
닭은 너무 잘게 찢지 말고, 밥과 함께 먹을 때 존재감이 남는 굵기로 찢어요

작은 냄비에 물 450ml, 코코넛밀크 80ml, 소금 1/2작은술, 닭고기 250g, 레몬그라스의 푸른 부분 조금, 갈랑갈 2장을 넣어요. 중불에서 6분쯤 끓이다가 보글보글 끓으면 약불로 낮춰 8분 더 삶아요. 세게 끓이면 닭이 질겨지니 냄비 가장자리에 작은 거품이 올라오는 불세기를 유지해요. 닭의 속까지 하얗게 익고, 대꼬치로 찔렀을 때 맑은 국물이 나오면 불을 꺼요. 닭은 건져서 굵게 찢고, 삶은 물은 300ml를 재어 밥용으로 남겨요.

STEP 33 / 7

쌀과 향신 재료를 냄비에 넣기

6분

냄비에 쌀, 코코넛밀크, 향신 재료를 넣는 과정
쌀, 닭 육수, 코코넛밀크를 합치고 향신 재료를 위에 올린 뒤 불에 올려요

두꺼운 냄비에 쌀겨유 2작은술, 적양파, 마늘을 넣고 약한 중불에서 2분 볶아요. 양파가 살짝 투명해지고 마늘의 날내가 달큼해지면 불을 꺼요. 쌀, 닭 삶은 물 300ml, 코코넛밀크 220ml, 소금 2/3작은술, 설탕 1/2작은술, 두들긴 레몬그라스, 갈랑갈, 살람 잎을 넣어요. 나무 주걱으로 바닥에서부터 딱 한 번만 섞어요. 국물이 묽어서 쌀알 사이로 바로 돌아가는 농도이고, 쌀이 평평하게 가라앉아 향신 재료가 수면에 반쯤 잠긴 상태가 목표예요.

STEP 44 / 7

중불로 끓이고 약불로 짓기

19분

코코넛밀크로 쌀을 약불에 짓는 과정
약불로 작은 거품을 유지하다가 표면에 구멍이 보이면 뜸 들이기로 넘어가요

냄비를 중불에 올리고 5분쯤 지나 가장자리가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바닥을 나무 주걱으로 한 번만 뒤집어요. 끓으면 바로 약불로 낮추고, 뚜껑을 조금 비껴 덮어 14분 지어요. 세게 저으면 쌀알이 깨지니, 탄 냄새가 날 때만 바닥을 살살 훑어요. 기준은 하얀 국물이 쌀 높이까지 내려가고 표면에 작은 구멍이 몇 개 생기는 상태예요. 주걱을 당겨도 하얀 국물이 선으로 남지 않고 쌀알 사이로 바로 돌아가는 농도라면 다음으로 넘어가요. 쌀을 떠 보면 아직 조금 단단하지만 냄비 바닥에 물 같은 액체가 흐르지 않는 데서 멈춰요.

STEP 55 / 7

뜸 들이고 밥 풀기

10분

다 지은 코코넛 밥을 바닥에서부터 푸는 과정
뜸으로 수분을 쌀에 돌려주고, 바닥에서부터 크게 뒤집어 밥알을 으깨지 않아요

불을 끄고 뚜껑을 꼭 닫아 10분 뜸 들여요. 뜸이 끝나면 레몬그라스, 갈랑갈, 살람 잎을 건지고 주걱으로 바닥에서부터 크게 뒤집어요. 밥알 표면에 윤기가 돌고 냄비 바닥에 하얀 국물이 남아 있지 않으면 성공이에요. 한 알 집어 보았을 때 심이 없이 부드럽고 알의 모양은 남아 있는 상태를 목표로 해요. 아직 국물이 보이면 뚜껑을 열고 약불에서 2분 데운 뒤 불을 끄고 5분 더 뜸 들여요.

STEP 66 / 7

튀긴 양파 만들기

8분

얇게 썬 양파를 얕은 기름에 튀기는 과정
연한 황금색에 건지면 남은 열로 딱 알맞은 고소함이 돼요

시판 튀긴 양파를 쓴다면 이 과정은 건너뛰어요. 직접 만든다면 양파 1/2개를 결 방향으로 얇게 썰고 쌀가루 1작은술을 얇게 묻혀요. 작은 냄비에 기름을 1cm 깊이로 붓고 약한 중불에서 약 160도C로 데워요. 양파를 넣고 처음 4분은 거품이 크게 올라오는 동안 너무 만지지 않아요. 거품이 작아지고 가장자리가 연한 황금색이 되면 건져요. 남은 열로 색이 더 진해지니 냄비 안에서 갈색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STEP 77 / 7

닭고기, 달걀, 삼발을 곁들여 담기

5분

향긋한 밥에 닭고기, 달걀, 오이, 삼발을 곁들여 담는 과정
밥은 누르지 말고, 닭고기, 달걀, 삼발을 조금씩 섞어 가며 먹어요

불은 쓰지 않아요. 밥공기를 물로 살짝 적시고 나시 리웻을 폭신하게 담아 접시에 엎어요. 위에 찢은 닭고기와 튀긴 양파를 올리고, 5mm 폭의 달걀 지단, 3mm 두께의 오이, 삼발, 4등분한 라임을 둘레에 놓아요. 밥이 식었을 때만 담기 전에 600W 전자레인지에서 30초 데워 김이 되살아나는 정도로 해요. 먹을 때는 삼발을 1/2작은술씩 밥에 섞고, 달걀과 오이로 매운맛을 받쳐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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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redients

재료

1 / 2

향긋한 밥

재료 분량 고르는 법과 메모
재스민 라이스 2合(약 300g) 일본 쌀이면 물을 30ml 줄여요
캔 코코넛밀크 220ml 잘 흔들어서 써요. 코코넛 음료는 쓰지 않아요
닭 삶은 물 300ml 아래 닭을 삶은 국물. 모자라면 물을 보충해요
적양파 60g 얇게 썰어요. 보통 양파라면 50g
마늘 2쪽(약 12g) 얇게 썰어요
레몬그라스 1대 밑동을 칼등으로 두들겨요. 말린 것이라면 1작은술
갈랑갈 10g 얇게 썰어요. 없으면 생강 5g으로 향만 보충해요
살람 잎 2장 없으면 월계수 잎 1장
소금 2/3작은술 곁들임의 간을 보고 조절해요
설탕(사탕수수 원당, 정제하지 않은 설탕) 1/2작은술 밥의 단맛을 받쳐 줘요. 백설탕도 괜찮아요
쌀겨유(米油) 2작은술 향신 재료의 향을 살짝 열어 줘요
2 / 2

닭고기와 곁들임

재료 분량 고르는 법과 메모
닭 가슴살 또는 다리살 250g 가슴살은 담백하게, 다리살은 촉촉하게
물 450ml 닭 삶은 물을 밥에 써요
코코넛밀크 80ml 닭고기를 촉촉하게 해 줘요
소금 1/2작은술 닭고기용
달걀 2개 얇게 지단을 부쳐 가늘게 썰어요
오이 1개 3mm 두께로 어슷하게 얇게 썰어요
삼발 2큰술 매운맛은 따로 담아요
튀긴 양파(프라이드 어니언) 4큰술 직접 만들거나 시판품
라임 또는 레몬 1/2개 빗살 모양으로 썰어요
바나나 잎 1장 있으면 접시에 깔고, 없으면 생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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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 오르는 냄비 속에서 쌀이 주인공이 되는 순간

냄비 뚜껑을 살짝 열면 코코넛밀크의 달콤한 향 위로 두들긴 레몬그라스와 갈랑갈의 풋풋한 향이 겹쳐져요. 쌀은 아직 하얗기만 한데, 평소의 밥과는 분명히 달라요. 나시 리웻은 바로 그 변화의 순간을 맛보는 인도네시아의 향긋한 밥이에요.

나시 리웻(nasi liwet)은 인도네시아어로 nasi가 쌀밥, liwet가 냄비에서 쌀을 익히는 방식과 관련된 말로 여겨지는 요리예요. 중부 자바의 솔로(수라카르타)에서는 코코넛밀크와 닭 육수로 지은 밥에 찢은 닭고기, 얇은 달걀 지단, 삼발, 채소를 곁들인 한 접시로 알려져 있어요. 서부 자바의 순다 지역에서는 냄비째 쌀과 향신 재료를 함께 짓고, 바나나 잎을 펼쳐 둘러앉아 먹는 형태도 있어요.

향긋한 밥, 삼발, 달걀, 튀김을 조금씩 늘어놓은 식탁
나시 리웻은 밥에 향과 간을 입힌 뒤 곁들임을 조금씩 섞어 가며 먹어요

집에서 만들 때 어려운 점은 재료 이름이 많다는 것보다 물 조절이에요. 코코넛밀크를 늘리면 향은 진해지지만 밥이 무거워져요. 닭 육수를 너무 많이 넣으면 바닥에 하얀 국물이 남아서 모처럼 지은 밥알이 살지 않아요. 이 글에서는 냄비 밥짓기를 기본으로, 닭을 삶은 작은 분량의 육수와 코코넛밀크, 레몬그라스, 갈랑갈로 짓는 가정식 버전을 소개해요.

같은 인도네시아의 밥 요리로는 자카르타의 아침 식사에 가까운 나시 우둑이 있어요. 나시 우둑은 밥 자체에 향을 입히는 인상이 강하고, 나시 리웻은 닭고기와 달걀, 삼발까지 포함해 한 상을 짜는 느낌이 나요. 볶음밥인 나시 고렝(일본어)과는 쌀을 다루는 방식이 반대예요. 찬밥을 센 불에 고소하게 볶는 것이 아니라, 생쌀에 향을 흡수시켜요.

표기에 대하여

현지 표기는 nasi liwet예요. 한국어로는 '나시 리웻', '나시리웻', '나시 리웨트' 등 여러 표기가 있지만, 이 글에서는 읽기 쉽게 '나시 리웻'으로 통일해요. 갈랑갈은 인도네시아어로 lengkuas, 레몬그라스는 serai, 살람 잎은 daun salam이라고 불러요.


솔로의 야식과 순다의 냄비밥을 잇는 현지의 식탁

인도네시아 식탁에 향긋한 밥, 달걀, 튀김, 삼발을 조금씩 담은 접시
나시 리웻은 밥만으로 끝내지 않고 닭고기, 달걀, 매운맛, 채소를 조금씩 곁들이면 현지 식탁에 가까워져요

나시 리웻은 정해진 한 가지 담음새만 가리키는 요리가 아니에요. 솔로에서는 부드럽게 지은 코코넛 향 밥에 찢은 닭고기, 얇은 달걀 지단, 라브시암(차요테)을 졸인 채소, 진한 코코넛 소스를 조금 곁들이는 모습이 자주 이야기돼요. 밤에 노점에서 먹는 요리라는 인상도 있어서, 평소의 흰밥보다 손이 조금 더 가지만 궁중 요리처럼 멀지는 않은 거리에 있어요.

한편 순다 지역의 nasi liwet Sunda는 쌀을 냄비에 짓는 행위 자체가 식탁의 중심이 되기 쉬운 요리예요. 마늘, 적양파, 레몬그라스, 갈랑갈, 살람 잎, 때로는 소금에 절인 생선이나 고추도 함께 넣고, 다 지어지면 냄비나 바나나 잎을 둘러싸고 먹어요. ngeliwet나 botram처럼 야외에 모여 먹는 문화와도 이어져 있어요. 정리하면 솔로의 나시 리웻은 접시의 완성도에, 순다의 나시 리웻은 냄비를 둘러싼 시간에 무게가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워요.

집 부엌에서는 이 둘을 억지로 나눌 필요가 없어요. 이 글에서는 솔로다운 닭 육수와 코코넛 밥을 중심에 두고, 순다풍으로 갈랑갈과 레몬그라스의 향을 살려요. 차요테는 구하기 어려우니 오이로 산뜻함을 더하고, 필요하면 애호박이나 청경채를 살짝 데쳐서 채소를 보충해요. 살람 잎이 없으면 월계수 잎을 한 장만 쓰고, 월계수 향이 너무 강해지지 않게 장수를 늘리지 않아요.

쌀은 재스민 라이스가 다루기 쉬워요. 다만 집에 한국·일본 쌀밖에 없는 날에도 포기할 요리는 아니에요. 일본 쌀로 만든다면 물을 조금 줄이고, 완성된 밥을 '쫀득한 가정식 버전'으로 받아들이세요. 지켜야 할 것은 코코넛밀크, 닭 육수, 레몬그라스 또는 갈랑갈의 향, 그리고 삼발을 따로 담아 매운맛을 조절하는 먹는 방식이에요. 이 부분만 지키면 재료가 조금 달라져도 나시 리웻다운 식탁이 돼요.


재료(4인분)

쌀, 코코넛밀크, 레몬그라스, 향채 잎, 적양파, 삼발, 오이, 달걀을 늘어놓은 재료
쌀, 코코넛밀크, 향신 재료, 매운맛을 나눠서 준비하면 물과 향을 조절하기 쉬워요

이 요리에는 닭고기, 달걀, 코코넛, 대두가 들어간 조미료를 쓸 수 있어요. 시판 삼발이나 튀긴 양파 중에는 새우, 밀, 견과류를 다루는 시설에서 만든 제품도 있어요. 식품 알레르기가 있다면 제품마다 원재료 표시를 확인하세요.

매운맛은 냄비에 섞지 마세요

나시 리웻은 밥의 향을 먹는 요리예요. 삼발을 처음부터 밥에 섞으면 코코넛과 닭 육수의 향이 가려져요. 매운맛은 접시 가장자리에 두고 한 입씩 더해 가세요.


장보기 가이드: 향을 만드는 재료만 살펴보기

나시 리웻에서 일부러 찾아볼 가치가 있는 것은 쌀이나 닭고기가 아니에요. 동네에서 구하기 어려운 것은 코코넛밀크, 갈랑갈, 삼발, 튀긴 양파예요. 한 번에 다 갖출 필요는 없지만, 코코넛밀크와 삼발이 있으면 밥 요리에서 단번에 인도네시아의 식탁에 가까워져요. 동남아 식재료점, 아시아 식료품점, 온라인 식재료 쇼핑몰에서 찾아보세요.

코코넛밀크는 밥의 향과 입안에서의 느낌을 결정해요. 음료 타입은 묽어지기 쉬우니 요리용 캔을 쓰는 편이 물 계산도 쉬워요.

갈랑갈은 생강보다 단단하고 감귤 껍질과 흙 사이 같은 향이 나요. 생략해도 밥은 지을 수 있지만, 나시 리웻다운 인도네시아의 향에 가까워지고 싶다면 우선순위가 높아요. 냉동 갈랑갈은 아시아 식료품점에서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삼발은 맵게 하려는 용도만이 아니라 코코넛의 단맛을 끊어 주기 위해서도 써요. 냄비에 넣지 않고 식탁에서 조절할 수 있도록 따로 담아 두면 밥의 향이 남기 쉬워요.

튀긴 양파는 직접 만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침이나 야식으로 내놓는다면 시판품을 쓰는 편이 마지막 고소함이 안정적이에요. 소토 아얌이나 아얌 고렝(일본어)에도 쓸 수 있어요.


만드는 법: 닭 육수로 밥을 짓고, 매운맛은 접시에서 더하기

두꺼운 냄비로 만들면 코코넛밀크가 눌어붙는지, 물이 얼마나 남았는지 보면서 조절할 수 있어요. 처음에는 냄비를 추천해요. 전기밥솥으로 만들 때의 물 분량은 과정 뒤에 정리했어요.

전기밥솥으로 만들 때

쌀 2合, 닭 삶은 물 280ml, 코코넛밀크 180ml, 소금 2/3작은술, 설탕 1/2작은술, 향신 재료를 넣고 보통 취사로 지어요. 향신 재료를 기름에 볶는 과정만 작은 냄비에서 끝내고 내솥에 넣으면 향이 살아요. 일본 쌀이라면 닭 삶은 물을 250ml로 줄이고, 완성된 밥이 질면 다음에는 2큰술 더 줄이세요.


집 부엌에서 본고장에 가까워지는 선택표

고민되는 점 현지에 가깝게 집에서의 현실적인 답 피하고 싶은 방향
쌀 장립종 쌀, 재스민 라이스 재스민 라이스. 일본 쌀이면 물을 줄여요 일본 쌀을 보통 물 양으로 짓기
육수 닭을 삶은 국물 닭 삶은 물에 물을 더해 300ml로 맞추기 과립 육수만으로 진하게 하기
향신 재료 serai, daun salam, lengkuas 레몬그라스, 월계수 잎 1장, 갈랑갈 월계수 잎을 여러 장 넣어 서양식으로 만들기
곁들임 찢은 닭고기, 얇은 지단, 차요테, 삼발 닭고기, 달걀, 오이, 삼발 밥에 매운맛 섞어 넣기
식탁 바나나 잎이나 냄비를 둘러싸고 먹기 큰 접시에 담고 매운맛은 따로 곁들임을 전부 생략해 흰밥처럼 만들기

나시 리웻에서 지킬 순서는 밥의 물, 코코넛, 닭 육수, 향신 재료, 매운맛이에요. 바나나 잎이나 차요테는 있으면 즐거운 재료지만, 첫 번째부터 필수로 삼으면 장보기가 무거워져요. 바나나 잎이 없는 날은 접시에 담아도 괜찮아요. 향을 더하고 싶다면 다 지은 밥 위에 튀긴 양파를 넉넉히 올리는 편이 효과적이에요.

일본 쌀로 만드는 날은 폭신하기보다 조금 쫀득해져요. 이것은 실패가 아니에요. 다만 물을 많이 넣으면 코코넛 죽처럼 돼요. 일본 쌀 2合이라면 닭 삶은 물 250ml, 코코넛밀크 180ml로 시작하고, 뜸 들인 뒤 단단하면 뜨거운 물 2작은술을 뿌려 5분 더 뜸 들이세요. 나중에 넣는 물은 늦지 않게 보충할 수 있지만, 너무 많이 넣은 물은 되돌릴 수 없어요.


실패 원인: 물기가 많다, 향이 약하다, 바닥이 탄다

폭신하게 지어진 코코넛 밥과 물기가 남아 무거워진 밥을 비교한 모습
밥알이 살아 있는 상태와 하얀 국물이 남은 상태를 비교해 보면 물 조절이 쉬워져요
증상 원인 해결 방법
바닥이 질척하다 닭 삶은 물이나 코코넛밀크가 많다 뚜껑을 열고 약불에서 2분, 불을 끄고 5분 뜸 들이기
밥알이 깨진다 짓는 도중 너무 많이 저었다 끓은 뒤에는 바닥을 훑기만 하기
향이 약하다 레몬그라스를 두들기지 않았다, 갈랑갈이 적다 레몬그라스 밑동을 갈라 주고 갈랑갈을 얇게 썰기
쓰다 튀긴 양파를 너무 진하게 튀겼다 연한 황금색에 건져 남은 열로 마무리하기
바닥이 탄다 냄비가 얇다, 약불이 세다 두꺼운 냄비를 쓰고, 끓으면 아주 약한 불로 낮추기

가장 흔한 실패는 닭 삶은 물을 버리기 아까워서 전부 넣어 버리는 것이에요. 쌀 2合에 대해 액체는 합계 520ml 안팎에서 시작해요. 재스민 라이스라면 닭 삶은 물 300ml와 코코넛밀크 220ml. 일본 쌀이라면 합계 430ml 안팎까지 내려요. 전기밥솥의 눈금에만 맞추면 코코넛밀크의 지방이 계산에 들어가지 않아서 바닥이 무거워지기 쉬워요.

향이 약할 때는 향채의 양보다 상태를 살펴보세요. 레몬그라스는 두들기지 않으면 향이 잘 나지 않고 냄비 안에서 막대기로 남아요. 갈랑갈은 두꺼우면 향이 잘 배지 않으니 2mm쯤으로 얇게 썰어요. 살람 잎이나 월계수 잎은 향이 너무 강하게 나면 밥이 서양식으로 기울어지니, 늘리기보다 코코넛과 닭 육수의 진하기부터 맞추세요.


보관과 다음 날 먹는 법

보관 용기에 나눠 담은 향긋한 밥, 매운 소스, 튀긴 양파, 오이
밥, 삼발, 튀긴 양파, 오이를 나눠서 보관하면 다음 날에도 식감을 되살리기 쉬워요

나시 리웻은 한김 식으면 얕은 보관 용기에 펼쳐서 냉장해요. 보관 기간은 2일이 기준이에요. 닭고기와 밥은 같은 용기에 담아도 되지만, 삼발, 오이, 튀긴 양파는 반드시 따로 두세요. 튀긴 양파를 밥 위에 올린 채 냉장하면 습기를 먹어 향이 떨어져요.

다시 데울 때는 내열 접시에 1인분을 놓고 물 2작은술을 뿌린 뒤 랩을 느슨하게 씌워 600W에서 1분 20초 데워요. 밥이 아직 단단하면 10초씩 더해요. 프라이팬으로 되살린다면 기름 1작은술을 약불에서 데우고 밥을 넣어 뚜껑을 덮고 30초, 뚜껑을 열고 1분 두세요. 볶음밥처럼 센 불로 휘저으면 향이 날아가니 데우는 정도로만 해요.

다음 날에는 삼발 대용 만드는 법으로 매운맛을 더하면 냉장고에서 빠진 향이 살아나요. 닭고기를 더 먹고 싶은 날에는 소토 아얌의 찢은 닭고기 요령을 참고해 따뜻한 국물을 곁들이면 아침 식사로 먹기 좋아요. 달콤한 양념을 더하고 싶다면 케찹 마니스를 접시 가장자리에 조금만 두세요. 밥 전체에 섞으면 나시 리웻보다 단 볶음밥에 가까워져요.


자주 묻는 질문

살람 잎이 없어요. 월계수 잎으로 대신할 수 있나요?

할 수 있어요. 다만 월계수 잎은 향이 서양식으로 기울기 쉬우니 쌀 2合에 1장만 써요. 늘리기보다 레몬그라스를 제대로 두들기고 갈랑갈을 얇게 써는 편이 인도네시아 요리다운 향에 가까워져요.

갈랑갈 없이도 만들 수 있나요?

만들 수 있어요. 생강 5g을 얇게 썰어 쓰면 따뜻한 향은 보충돼요. 다만 생강만 쓰면 일본식 닭고기 밥에 가까워지기 쉬워요.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요리를 이어서 만든다면 갈랑갈은 아얌 고렝(일본어)이나 렌당(일본어)에도 쓸 수 있어요.

일본 쌀로 만들었더니 끈적해요.

물이 많았을 가능성이 높아요. 일본 쌀 2合이라면 닭 삶은 물 250ml, 코코넛밀크 180ml로 시작해요. 다 지은 뒤 단단하면 뜨거운 물 2작은술을 뿌려 5분 뜸 들이세요. 처음부터 액체를 많이 넣으면 밥알의 윤곽이 사라지기 쉬워요.

닭고기를 빼도 되나요?

뺄 수 있어요. 그럴 때는 닭 삶은 물 대신 물 300ml를 쓰고 소금을 3/4작은술로 조금 늘려요. 아쉽다면 튀긴 양파와 삼발을 넉넉히 하고 삶은 달걀을 곁들이세요. 현지를 완벽하게 재현한 것은 아니지만, 향긋한 밥으로는 충분히 성립해요.

나시 우둑과는 무엇이 다른가요?

둘 다 코코넛으로 쌀을 짓는 요리지만, 나시 우둑은 자카르타의 아침 식사로 향긋한 밥과 곁들임을 짜는 인상이 강해요. 나시 리웻은 솔로에서는 닭 육수와 찢은 닭고기, 순다 지역에서는 냄비를 둘러싸고 먹는 방식이 앞에 나와요. 집에서는 나시 우둑보다 닭 육수를 의식하면 차이가 나요.

삼발을 처음부터 섞는 편이 더 맛있나요?

추천하지 않아요. 밥에 매운맛을 섞으면 코코넛과 닭 육수의 향이 잘 느껴지지 않아요. 접시 가장자리에 두고 한 입마다 조금씩 섞는 편이 매운 정도도 조절하기 쉬워요. 매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식탁에서는 특히 따로 담는 것이 안전해요.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