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강낭콩과 코코넛 밀크로 지은 자메이카의 라이스 앤 피스
준비12분
조리36분
분량4인분
요리자메이카 요리

라이스 앤 피스(Rice and Peas) 만드는 법: 자메이카식 코코넛 강낭콩밥

자메이카의 라이스 앤 피스를 붉은 강낭콩, 코코넛 밀크, 피멘토(올스파이스), 스카치 보닛으로 짓는 가정식 레시피예요. 통조림 콩과 말린 콩 구분해 쓰기, 단립종 쌀로 지을 때의 물 조절, 실패 원인, 보관까지 설명해요.

전체: 48분난이도: 초급

Cooking flow

조리 순서

STEP 11 / 7

쌀과 향채 준비하기

8분

장립종 쌀을 씻어 체에 받치고 쪽파와 향채를 옆에 둔 밑준비
쌀은 물이 완전히 맑아질 때까지 씻지 말고, 표면의 미끈거림만 없애요

불은 쓰지 않아요. 장립종 쌀 360g을 볼에서 3번 씻어 마지막 물이 옅게 뿌연 정도에서 멈추고, 체에 받쳐 5분간 물기를 빼요. 쌀알 표면이 보송보송하고 체 바닥에 하얀 전분 물이 남지 않은 상태가 기준이에요. 쪽파는 흰 부분을 5cm 길이로, 초록 부분은 송송 썰고, 양파는 5mm 크기로 다져요. 마늘은 대충 으깨기만 하고 페이스트로 만들지 않아요. 생강은 2mm 두께로 썰어요.

STEP 22 / 7

코코넛 향 올리기

5분

냄비에 쪽파, 마늘, 생강을 볶고 코코넛 밀크를 부은 모습
향채를 태우지 말고, 코코넛 밀크에 향을 옮긴 뒤 콩을 넣어요

두꺼운 냄비에 식용유 2작은술을 두르고 중불에서 1분 달군 뒤 양파, 마늘, 생강, 쪽파 흰 부분을 넣어요. 2분 정도 볶아 양파 모서리가 투명해지고 마늘 향이 올라오면 약불로 줄이고 코코넛 밀크 200ml, 통조림 국물 150ml, 물 270ml를 넣어요. 냄비 가장자리에 잔 기포가 생길 정도로 보글보글한 상태를 유지해요.

STEP 33 / 7

콩과 향신료 데우기

3분

코코넛 국물에 붉은 강낭콩, 타임, 올스파이스를 넣고 데우는 냄비
콩은 이미 익어 있으니 여기서는 뭉개지 않고 향만 어우러지게 해요

중약불에서 붉은 강낭콩 250g, 타임 4줄기, 통 올스파이스 8알, 소금 1작은술, 후추 1/4작은술을 넣어요. 콩이 으깨지지 않도록 냄비 바닥에서 한 번만 섞고, 국물이 콩에 감기고 타임과 피멘토 향이 올라올 때까지 데워요. 표면에 작은 기포가 계속 올라오고 콩 껍질에 윤기가 나면, 맛을 봐서 조금 진한 수프 정도의 간으로 맞춰요.

STEP 44 / 7

쌀을 넣고 평평하게 하기

2분

콩과 코코넛 국물에 씻은 쌀을 넣고 표면을 평평하게 한 냄비
쌀을 넣은 뒤에는 너무 섞지 말고, 표면을 평평하게 한 다음 고추를 올려요

중불로 되돌리고 물기를 뺀 쌀을 냄비에 넣어요. 나무 주걱으로 쌀이 국물에 고르게 잠길 때까지 30초 정도 섞고 표면을 평평하게 해요. 스카치 보닛 1개를 터뜨리지 않고 위에 올리고, 쪽파 초록 부분의 절반을 뿌려요. 국물이 쌀 표면에 아슬아슬하게 보이는 상태가 기준이에요.

STEP 55 / 7

뚜껑을 덮고 약불로 짓기

18분

뚜껑을 살짝 들어 올린 냄비 속에서 라이스 앤 피스의 쌀이 국물을 머금고 있는 모습
약불로 조용히 지어 쌀이 국물을 빨아들일 시간을 확보해요

보글보글 끓으면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꼭 덮어 18분 지어요. 불은 냄비 바닥에서 작은 기포 소리가 계속 나는 정도로, 세게 끓이지 않아요. 12분이 지나면 소리가 잦아들지만 뚜껑을 열지 말고 기다려요. 탄 냄새가 나면 냄비를 불에서 10초 내렸다가 다시 약불로 돌려요.

STEP 66 / 7

불을 끄고 뜸 들이기

10분

불을 끈 냄비에서 라이스 앤 피스를 뚜껑을 덮은 채 뜸 들이는 모습
불을 끈 뒤 뜸을 들여 쌀의 심을 없애고, 콩을 깨뜨리지 않고 마무리해요

불을 끄고 냄비를 화구에서 내린 다음 뚜껑을 덮은 채 10분 둬요. 남은 열로 쌀 가운데까지 수분이 돌고, 표면의 질척함이 가라앉아요. 여기서 서둘러 섞으면 콩이 깨지고 쌀이 끈적해지기 쉬워요.

STEP 77 / 7

향신료를 빼고 풀어 주기

3분

다 지은 라이스 앤 피스를 포크로 풀며 콩을 깨뜨리지 않고 마무리하는 모습
콩을 으깨지 말고, 밥알 사이에 공기를 넣듯이 풀어 줘요

불은 쓰지 않아요. 스카치 보닛, 타임 줄기, 눈에 보이는 올스파이스 알을 꺼내요. 포크나 주걱으로 냄비 가장자리부터 크게 뒤집어, 밥알이 포슬포슬 풀리고 콩이 전체에 흩어지게 해요. 남은 쪽파를 뿌리고, 접시에는 너무 높이 쌓지 말고 주요리 소스를 받을 수 있게 평평하게 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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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redients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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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재료 분량 대체·비고
장립종 쌀 360g(2홉 조금 넘게) 바스마티, 재스민 쌀도 가능. 단립종(일본·한국 쌀)이면 같은 양에 물을 30ml 줄이기. 1홉은 약 180ml
붉은 강낭콩 통조림 1캔 432g 고형량 약 250g, 통조림 국물 150ml를 사용. 국물은 버리지 않기
코코넛 밀크 200ml 무가당 요리용 캔. 걸쭉하면 잘 흔들기
물 270ml 통조림 국물 150ml와 합쳐 밥물 420ml로 맞추기
쪽파 2대(약 60g) 뿌리를 자르고 흰 부분은 5cm 길이, 초록 부분은 송송 썰기
양파 1/4개(50g) 5mm 크기로 다지기
마늘 2쪽(12g) 칼등으로 으깨기
생강 8g 2mm 두께로 얇게 썰기
생타임 4줄기 말린 타임이면 1작은술
통 올스파이스 8알 가루라면 1/3작은술을 다시백에 넣기
스카치 보닛 1개 통째로 넣기. 매운맛이 걱정되면 구멍을 내지 않기
소금 1작은술 통조림 콩의 염분이 강하면 3/4작은술
후추 1/4작은술 굵게 간 것
식용유 2작은술 미강유, 카놀라유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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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부엌에서 쌀이 코코넛 빛으로 물들어요

냄비 뚜껑을 살짝만 열면 하얀 밥 김에 코코넛, 타임, 마늘, 붉은 콩 향이 섞여 올라와요. 자메이카의 라이스 앤 피스(rice and peas)는 이름만 보면 완두콩밥 같지만, 여기서 말하는 peas는 주로 붉은 강낭콩이에요. 자메이카에서는 red peas라고 부르고, 일요일 식탁이나 점심 접시에서 저크 치킨, 커리 고트, 옥스테일 옆에 놓이는 단골 콩밥이에요.

라이스 앤 피스를 저크 치킨과 함께 차린 자메이카식 점심
라이스 앤 피스는 주요리를 받쳐 주는 밥이지만 향은 꽤 강해요

흔한 콩밥과 다른 점은 콩만이 아니라 콩 삶은 물, 코코넛 밀크, 피멘토라고 부르는 올스파이스, 통째로 넣는 스카치 보닛(Scotch bonnet) 고추를 함께 넣고 짓는다는 거예요. 매운 고추를 다져 섞는 요리가 아니라 향만 쌀에 옮기고 마지막에 꺼내는 집도 많아서, 매운 걸 잘 못 먹어도 만들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평일 부엌에서도 만들기 쉬운 통조림 붉은 강낭콩을 기본으로 해요. 말린 콩으로 만드는 진한 붉은색 버전, 장립종 쌀이 없을 때의 단립종 쌀 버전, 매운맛을 줄인 버전도 뒤에서 나눠 설명해요. 밥 요리라서 물 양 숫자가 세세해 보이지만 요령은 단순해요. 쌀을 넣기 전에 냄비 속 국물을 '조금 진한 수프'로 완성해 두는 것. 거기까지 정해지면 나머지는 약불로 뜸을 들이기만 하면 돼요.

이름 정리

영어로는 Jamaican rice and peas라고 써요. 자메이카 맥락에서 peas는 붉은 강낭콩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고, 초록 콩을 넣는 요리가 아니에요. Pimento는 피망이 아니라 올스파이스 열매를 가리켜요.


라이스 앤 피스의 배경과 일요일 식탁

라이스 앤 피스는 식민지 시대의 카리브해에서 생겨난 쌀과 콩 요리예요. 쌀은 스페인 사람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들여왔고, 붉은 강낭콩과 올스파이스, 스카치 보닛은 아메리카 대륙의 작물이에요. 여기에 서아프리카에서 끌려온 사람들의 쌀과 콩 식문화, 코코넛을 쓰는 방식이 겹쳐지면서, 섬마다 저마다의 콩밥으로 퍼졌어요.[5]

자메이카에서는 붉은 강낭콩을 red peas라고 부르고, 라이스 앤 피스는 일요일 점심에 빠질 수 없는 집밥의 정석으로 이야기돼요. 저크 치킨이나 커리 고트, 옥스테일처럼 맛이 진한 요리 옆에 놓여, 가족이 둘러앉는 식탁의 주식이 돼요.

같은 이름이라도 지역과 집에 따라 콩은 달라져요. 자메이카에도 나무콩(gungo peas)으로 만드는 버전이 있고, 카리브해의 다른 섬에서는 나무콩이나 다른 콩으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 나라도 있어요.[3][5] 집에서 재현한다면 통조림 붉은 강낭콩과 코코넛 밀크 캔으로 현지 맛에 꽤 가까워지고, 올스파이스는 마트의 향신료 코너에서 구할 수 있어요.

재료(4인분)

라이스 앤 피스에 쓰는 붉은 강낭콩, 쌀, 코코넛 밀크, 쪽파, 타임, 올스파이스를 늘어놓은 재료
쌀과 콩만이 아니라 코코넛 밀크, 타임, 피멘토가 향의 중심이 돼요

4인분 곁들이 양이에요. 저크 치킨이나 아키 앤 솔트피시에 곁들인다면 이 양으로 충분해요. 라이스 앤 피스만 주식으로 먹는 날에는 구운 닭고기, 플랜틴 튀김, 코울슬로를 더하면 한 접시가 완성돼요.

알레르기와 매운맛

코코넛 밀크를 사용해요. 통조림 콩이나 양념은 제품에 따라 소금, 산화 방지제, 증점제가 들어 있을 수 있어요. 스카치 보닛은 매우 매운 고추예요. 맨손으로 자르지 말고, 통째로 넣었다가 터뜨리지 않고 꺼내면 매운맛을 억제하기 쉬워요.

장 볼 때 헷갈리는 재료

쌀, 쪽파, 마늘은 동네 마트로 충분해요. 따로 찾아볼 가치가 있는 건 향의 방향을 정하는 피멘토, 무가당 코코넛 밀크, 붉은 강낭콩, 스카치 보닛 계열의 핫소스예요. 핫소스는 냄비에 넣는 주재료가 아니라, 통고추를 구하지 못했을 때 식탁에서 조금 더하는 대안으로 생각해요.


만드는 법

통조림 콩을 쓰는 버전이에요. 장립종 쌀은 불리지 말고 씻은 뒤 바로 지어야 밥알이 살아나요. 단립종 쌀로 만들 때는 같은 순서로 물을 30ml 줄이고, 뜸 들이는 시간을 12분으로 늘려 주세요.


대체 재료: 지킬 향과 바꿔도 되는 재료

통조림 붉은 강낭콩, 말린 콩, 올스파이스, 코코넛 밀크를 비교한 장보기 후보
대체해도 되는 재료와 향을 위해 남기고 싶은 재료를 나눠요

라이스 앤 피스는 재료가 적은 만큼 무엇을 바꾸느냐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져요. 집에서 전부 현지 그대로 갖출 필요는 없지만, 코코넛, 피멘토, 타임 세 가지는 남겨야 그냥 콩밥이 아니라 자메이카의 한 접시에 가까워져요.

헷갈리는 재료 쓰기 쉬운 선택 맛의 차이
붉은 강낭콩 통조림은 시간 단축, 말린 콩은 색과 향이 진함 통조림은 가벼운 마무리. 말린 콩은 국물이 붉어 밥 색이 깊어져요
피멘토 통알이 이상적, 가루는 다시백에 넣기 가루를 바로 넣으면 밥 전체가 갈색이 되고 향이 강하게 나기 쉬워요
스카치 보닛 통째로, 또는 식탁에서 핫소스 다지면 너무 매워져요. 통째로는 향 중심이에요
쌀 장립종 쌀이 다루기 쉬움 단립종 쌀은 끈기가 생기기 쉬우니 물을 30ml 줄이기
코코넛 밀크 무가당 캔 코코넛 음료나 단 크림은 수분과 단맛이 어긋나요

말린 콩으로 만들 때는 붉은 강낭콩 120g을 하룻밤 물에 불려요. 다음 날 불린 물을 버리고 새 물 700ml를 부어 센 불에서 10분 이상 팔팔 끓여요(생이거나 덜 익은 붉은 강낭콩에는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렉틴이 들어 있으니,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끓이기만 하지 마세요). 그다음 마늘 1쪽, 생강 4g, 통 올스파이스 4알을 넣고 중약불로 60~75분 삶아 콩이 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릴 만큼 부드러워지면 삶은 물을 420ml 덜어 둬요. 이후에는 통조림 버전의 코코넛 밀크 200ml와 합쳐 만드는 법 2단계부터 진행해요. 삶은 물이 모자라면 물을 더해 420ml로 맞춰요.

주의

말린 붉은 강낭콩은 불린 뒤 반드시 센 불에서 10분 이상 끓이고 나서 삶아요. 슬로 쿠커나 저온 조리만으로 부드럽게 하면 렉틴이 충분히 분해되지 않아 구토나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통조림 콩은 이미 가열된 것이라 그대로 써도 돼요.

스카치 보닛이 없을 때는 생 하바네로를 통째로 쓰는 방법도 있어요. 다만 향의 둥근 느낌은 조금 달라져요. 매운맛을 완전히 피하고 싶은 날에는 고추를 냄비에 넣지 말고, 식탁에서 핫소스를 몇 방울만 쓰는 편이 실패가 적어요.


실패 원인: 질척함, 설익음, 너무 매운 맛 고치기

수분이 많이 남은 라이스 앤 피스와 밥알이 살아 있는 상태를 냄비 안에서 비교한 실패 예
물 양, 불 조절, 뚜껑을 여는 타이밍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져요

밥 요리의 실패는 간보다 수분과 불 조절에서 드러나요. 특히 코코넛 밀크는 지방이 있어서 맹물로 지은 밥보다 무겁게 느껴지기 쉬워요. 처음 한 번은 냄비를 너무 작은 것으로 고르지 말고, 뚜껑이 꼭 닫히는 것을 쓰면 안정적이에요.

상태 주요 원인 고치는 법
질척해요 코코넛 밀크가 많음, 약불이 너무 약함 뚜껑을 열고 중약불에서 2~3분만 수분을 날리기
쌀에 심이 있어요 수분 부족, 불이 너무 일찍 약해짐 뜨거운 물 3큰술을 고루 뿌리고 약불로 5분 지은 뒤 10분 뜸 들이기
끈적해요 단립종 쌀에 물이 많음, 도중에 섞음 다음에는 물을 30~50ml 줄이기. 짓는 동안 섞지 않기
너무 매워요 고추가 터짐 바로 꺼내고 코코넛 밀크 2큰술과 따뜻한 밥을 더해 희석하기
향이 약해요 피멘토와 타임이 적음 통 올스파이스를 늘리고, 말린 타임은 1작은술을 지키기
바닥이 타요 불이 셈, 냄비 바닥이 얇음 약불로 줄이고, 짓는 동안 냄비를 살짝 옮겨 불이 닿는 곳을 분산하기

탔을 때는 냄비 바닥을 긁어 섞지 않는 것도 중요해요. 위쪽 밥만 다른 접시로 옮겨 탄 냄새가 퍼지지 않게 해요. 냄비 바닥에 살짝 색이 나는 정도는 카리브식 한 냄비 밥다운 고소함이 되지만, 까맣고 쓴 탄 부분은 전체를 무겁게 만들어요.


먹는 법과 보관: 저크 치킨 옆에 놓는 이유

보관 용기에 옮긴 라이스 앤 피스와 데우기용 냄비를 놓은 부엌
남은 라이스 앤 피스는 얕은 용기에서 식혀 빨리 냉장해요

가장 알기 쉬운 조합은 향이 강한 저크 치킨이에요. 고기의 매운맛, 그을린 고소함, 라임의 신맛을 코코넛 밥이 받아 줘요. 아침 식사에 가깝게 한다면 아키 앤 솔트피시의 짠맛과도 잘 맞아요. 생선을 먹는 날에는 염장 생선을 코코넛 밀크로 끓이는 런 다운(일본어)에 조금 곁들이면, 같은 코코넛 향이라도 '밥으로 받는 요리'와 '생선에 감기는 요리'의 차이가 보여요.

카리브해의 콩밥으로 비교한다면, 트리니다드의 펠라우(일본어)는 닭고기와 콩을 한 냄비에서 짓는 한 냄비 요리예요. 쌀과 콩의 조합을 넓혀 보고 싶은 날에는 가나의 와키(일본어)도 가까운 입구가 돼요. 푸에르토리코의 모퐁고(일본어)나 아이티의 그리오(일본어)처럼 강한 주요리에 곁들이면 카리브식 한 접시로 꾸리기 쉬워요.

접시에 담을 때는 라이스 앤 피스를 고기 밑에 너무 깔지 않는 편이 먹기 좋아요. 밥 절반을 넓게 펴 놓고 옆에 주요리, 앞쪽에 새콤한 샐러드나 라임을 두면 코코넛의 둥근 맛, 고기의 그을림, 신맛이 차례로 와요. 매운 소스는 처음부터 밥 전체에 뿌리지 말고 접시 가장자리에 조금 놓아요. 밥이 매운맛을 잘 흡수해서 처음부터 섞으면 후반이 단조로워져요.

보관은 밥 요리로 다뤄요. 다 지으면 먹을 양을 먼저 덜고, 나머지는 얕은 용기에 펼쳐 빨리 식혀요. 실온에 오래 두지 말고 2시간 안에 냉장고에 넣어요. 냉장은 2일을 기준으로 하고, 데울 때는 물 2작은술을 뿌리고 뚜껑을 덮어 전자레인지 600W로 23분, 또는 작은 냄비에서 약불로 5분 정도, 김이 충분히 오를 때까지 데워요. 냉동할 때는 1회분씩 납작하게 싸서 23주 안에 먹으면 식감을 유지하기 쉬워요.


자주 묻는 질문: 라이스 앤 피스

스카치 보닛, 타임, 올스파이스를 꺼낸 다 지은 라이스 앤 피스
향신 재료를 꺼낸 뒤 콩을 깨뜨리지 않도록 풀어 줘요

완두콩으로 만들어도 되나요?

다른 콩밥은 되지만 자메이카 rice and peas다운 맛은 잘 안 나요. 먼저 붉은 강낭콩이나 gungo peas라고 부르는 비둘기콩(동부콩 계열)을 쓰는 편이 더 가까워져요.

통조림 콩은 씻나요?

이 레시피에서는 씻지 않고 통조림 국물 150ml를 밥물로 써요. 콩의 색과 향을 쌀에 옮기기 위해서예요. 통조림 국물이 짠 제품이라면 국물을 100ml로 줄이고 물을 320ml로 해 주세요.

스카치 보닛은 꼭 필요한가요?

향으로는 중요하지만, 매운 걸 못 먹는다면 넣지 않아도 성립해요. 넣을 때는 통째로 쓰고 터뜨리지 않는 게 핵심이에요. 식탁에서 핫소스를 더하는 방법이라면 가족마다 매운맛을 나눌 수 있어요.

전기밥솥으로 만들 수 있나요?

만들 수 있어요. 만드는 법 3단계까지 냄비에서 국물을 만들고, 쌀과 함께 밥솥으로 옮겨 일반 취사로 지어요. 스카치 보닛은 취사 전에 위에 올리고, 다 되면 바로 꺼내요. 밥솥은 증기 배출구에 향이 남으니 사용 후 내솥 뚜껑을 씻어 주세요.

코코넛 밀크가 분리됐어요.

냄비 안에 작은 하얀 기름 방울이 뜨는 정도라면 문제없어요. 센 불로 계속 끓이면 분리가 두드러지니, 쌀을 넣기 전의 국물은 중불에서 약불로 보글보글한 정도로 유지해요.

다음 날 도시락에 넣어도 되나요?

되지만 보관은 신중하게 해요. 얕은 용기에서 빨리 식혀 2시간 안에 냉장해요. 다음 날 아침에는 가운데까지 충분히 데워 김이 오르는 상태로 담고, 아이스팩을 써 주세요.


참고 자료

  1. Jamaican Foods and Recipes「Jamaican rice and peas recipe」: https://jamaicanfoodsandrecipes.com/jamaican-rice-and-peas-recipe/
  2. Food Network Kitchen「Jamaican Rice and Peas」: https://www.foodnetwork.com/recipes/food-network-kitchen/jamaican-rice-and-peas-19549684
  3. Grace Foods「Gungo Peas and Rice」: https://gracefoods.com/recipe-a-z/recipe/5287-gungo-peas-and-rice
  4. FDA「Safe Food Handling」: https://www.fda.gov/food/buy-store-serve-safe-food/safe-food-handling
  5. Wikipedia「Rice and peas」: https://en.wikipedia.org/wiki/Rice_and_peas (2026-10-22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