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잎을 깐 접시에 담은 스리랑카 비빅칸과 홍차
준비35분
조리45분
분량8조각
요리스리랑카 요리

비빅칸(Bibikkan) 만드는 법: 야자당과 코코넛의 스리랑카 과자

스리랑카의 비빅칸(Bibikkan)을 흑설탕과 코코넛 파인으로 집에서 만드는 레시피예요. 키툴 자거리와 트리클의 대체, 세몰리나 볶는 법, 구움색, 보관, 홍차와 함께 먹는 법까지 정리했어요.

전체: 1시간 20분난이도: 중급

Cooking flow

조리 순서

STEP 11 / 7

코코넛과 세몰리나를 가볍게 볶기

10분

프라이팬에서 코코넛과 세몰리나를 가볍게 볶는 과정
코코넛과 세몰리나는 약한 중불에서 향을 내고, 색이 너무 들기 전에 멈춰요

무가당 코코넛 파인 180g에 코코넛밀크 100ml를 섞어 5분 두어 촉촉하게 불려요. 프라이팬을 약한 중불에 올리고 불린 코코넛과 세몰리나 가루 90g을 넣어 나무주걱으로 쉬지 않고 움직이며 4~5분 볶아요. 불세기는 약한 중불, 바닥에 닿은 코코넛이 옅은 황갈색이 되고 단 향이 올라오면 멈춰요. 갈색으로 굽는 공정이 아니라서 탄 냄새가 나면 바로 불에서 내려 다른 접시에 펴요.

STEP 22 / 7

흑설탕 시럽에 향신료 옮기기

8분

작은 냄비에서 흑설탕과 향신료 시럽을 끓이는 과정
흑설탕 시럽은 보글보글 거품이 나는 정도로 끓여 향신료 향을 옮겨요

작은 냄비에 흑설탕 180g, 흑당 시럽 또는 당밀 50g, 물 70ml, 소금 2g, 시나몬 스틱 1개, 꼬투리를 갈라 씨를 낸 카르다몸 4알, 정향 2알을 넣어요. 중불에서 3분쯤 데우고 설탕의 큰 덩어리가 녹으면 약불로 낮춰 2분 끓여요. 온도계가 있으면 105℃ 안팎, 없으면 나무주걱으로 뜬 시럽이 굵기 2mm쯤의 가는 선으로 떨어지고 냄비 가장자리에 작은 거품이 남는 상태가 기준이에요. 세게 졸이면 식은 뒤에 딱딱해지니 캐러멜 색을 너무 진하게 하려 하지 마세요.

STEP 33 / 7

코코넛에 당밀 흡수시켜 식히기

15분

당밀에 코코넛을 합쳐 젖은 모래처럼 만드는 과정
코코넛에 당밀을 흡수시키고 달걀을 넣을 수 있는 온도까지 식혀요

냄비 불을 약불 그대로 두고 볶은 코코넛과 세몰리나를 돌려 넣어요. 나무주걱으로 바닥에서부터 뒤집으며 3분 섞어 전체가 젖은 모래처럼 뭉치고 냄비 바닥에 액체가 고이지 않으면 불을 꺼요. 시나몬 스틱과 정향을 건져 내고 볼에 옮겨 10분 식혀요. 속이 40℃ 이하, 체온보다 약간 낮은 온도가 되면 다음으로 넘어가요. 뜨거울 때 달걀을 넣으면 잘게 부서진 스크램블이 생기니 여기는 서두르지 않는 공정이에요.

STEP 44 / 7

달걀, 가루, 속재료를 섞어 묵직한 반죽 만들기

10분

비빅칸의 진한 반죽에 달걀, 가루, 말린 과일, 캐슈넛을 섞는 과정
비빅칸의 반죽은 가루기가 사라지고 속재료가 고르게 퍼진 묵직한 상태로 만들어요

다른 볼에 달걀 2개를 30초쯤 풀고 녹인 버터 30g, 바닐라 에센스 1작은술을 섞어요. 식힌 코코넛 당밀에 달걀물을 2번에 나눠 넣고 고무주걱으로 바닥에서부터 뒤집어요. 박력분 60g, 베이킹파우더 5g을 체에 쳐 넣고 가루기가 없어질 때까지 1분 섞어요. 대추야자 70g은 5mm 크기, 건포도 50g은 큰 알이면 반으로, 캐슈넛 30g은 굵게 부수어 라임 또는 레몬 껍질 1/2개 분량과 함께 넣어요. 반죽은 핫케이크 반죽보다 훨씬 묵직해서 고무주걱으로 뜨면 3초쯤 모양이 남는 농도예요.

STEP 55 / 7

틀에 펴서 표면 다듬기

8분

쿠킹 시트를 깐 틀에 비빅칸 반죽을 펴는 과정
틀에 넣은 반죽은 두께 3cm 안팎으로 평평하게 하고, 캐슈넛을 너무 눌러 넣지 않아요

18cm 정사각 틀 또는 18cm 파운드 틀에 쿠킹 시트를 십자로 깔아 바닥과 옆면을 덮어요. 반죽을 넣고 고무주걱을 물에 살짝 적셔 두께 3cm 안팎으로 펴요. 공기를 빼려고 세게 눌러 다지면 구웠을 때 빡빡해지니, 표면이 매끄럽게 정리되고 구석까지 같은 두께가 되는 정도에서 멈춰요. 남은 캐슈넛 20g을 1cm 안팎으로 쪼개 윗면에 뿌리고 손가락으로 2mm쯤 눌러 넣으면 표면에서 잘 떨어지지 않아요. 이 시점에 오븐을 170℃로 예열해요.

STEP 66 / 7

낮은 온도의 오븐에서 촉촉하게 굽기

40분~45분

다 구워진 비빅칸에 꼬치를 찔러 익은 정도를 확인하는 과정
비빅칸은 표면에 갈라진 틈이 생기고 꼬치에 촉촉한 부스러기가 조금 묻는 정도에서 굽기를 멈춰요

170℃로 예열한 오븐 중단에서 35분 구워요. 표면이 짙은 갈색이 되고 가장자리가 시트에서 2mm쯤 떨어지며, 가운데에 꼬치를 찔렀을 때 날 반죽이 묻지 않으면 익은 거예요. 꼬치에 촉촉한 잔 부스러기가 조금 묻는 정도가 식은 뒤 촉촉해지는 굽기 멈춤이에요. 반죽이 질척하게 묻으면 170℃ 그대로 5분씩 추가해요. 표면만 빨리 타면 30분이 지났을 때 알루미늄 포일을 느슨하게 덮어요.

STEP 77 / 7

식힌 뒤 작게 자르기

1시간 이상

식힌 비빅칸을 작은 네모로 잘라 나누는 과정
비빅칸은 완전히 식힌 뒤 4cm 안팎으로 자르면 부서지기 어려워요

다 구워지면 틀째로 20분 두고 시트째 꺼내 식힘망에 올려요. 다시 40분 이상 식혀 표면의 끈적임이 가라앉으면 잘라요. 여기는 여열을 빼서 굳히기만 하는 공정이에요. 칼을 물에 적셔 물기를 닦고 4cm 안팎으로 자르면 단면이 부서지기 어려워요. 바로 먹어도 좋지만, 용기에 넣어 하룻밤 두면 코코넛과 세몰리나에 시럽이 돌아가 다음 날이 더 비빅칸다운 묵직한 식감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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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redients

재료

1 / 2

코코넛과 당밀

재료 분량 고르는 법
무가당 코코넛 파인 180g 가늘게 간 타입. 단 것이 든 제품은 타기 쉬워요
코코넛밀크 캔 100ml 코코넛을 불리는 용. 요리용 캔을 잘 섞어요
흑설탕 또는 다크 브라운 슈거 180g 가루보다 덩어리를 부수는 쪽이 향이 남아요
흑당 시럽 또는 당밀 50g 키툴 트리클의 대체. 색과 향을 보충해요
물 70ml 설탕을 녹이는 용
소금 2g 단맛을 조여 줘요
시나몬 스틱 1개 가루라면 1/2작은술
통카르다몸 4알 꼬투리를 가르고 씨를 가볍게 으깨요
정향 2알 향이 강하니 늘리지 마세요
2 / 2

반죽과 속재료

재료 분량 역할
세몰리나 가루 90g 거친 밀의 알갱이 느낌을 내요. 쿠스쿠스로 대신하지 않아요
박력분 60g 반죽을 이어 줘요
베이킹파우더 5g 묵직한 반죽을 조금 띄워 줘요
달걀 2개, 약 100g 실온에 되돌려 둬요
무염 버터 또는 코코넛 오일 30g 녹여 써요
대추야자 70g 5mm 크기로 다져요
건포도 50g 알이 크면 반으로 잘라요
캐슈넛 50g 30g은 반죽에, 20g은 윗면에
라임 또는 레몬 껍질 1/2개 분량 흰 부분을 피해 갈아요
바닐라 에센스 1작은술 향신료의 모서리를 둥글게 해요
틀용 쿠킹 시트 30cm 정사각 2장 십자로 깔면 꺼내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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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설탕의 김 속으로 코코넛이 돌아와요

냄비에서 흑설탕을 녹이면 설탕이라기보다 살짝 그을린 꿀 냄새가 올라와요. 거기에 코코넛을 넣으면 말라 있던 하얀 섬유가 단번에 갈색으로 물들고, 부엌이 남아시아 과자 가게 같은 향으로 가득해요. 스리랑카의 비빅칸(බිබික්කන් / Bibikkan)은 이 순간이 가장 즐거운 구움 과자예요.

비빅칸을 실론 티와 나란히 놓은 식탁
비빅칸은 진한 야자당과 코코넛 과자라서 무가당 홍차와 함께하면 단맛이 조여져요

영어권에서는 Pol cake, Sri Lankan coconut cake라고도 불려요. 주인공은 코코넛, 자거리, 세몰리나, 향신료예요. Wikipedia의 Bibikkan 항목에서도 잘게 썬 코코넛, 자거리, 세몰리나, 향신료로 만드는 스리랑카의 과자로 정리하고,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싱할라·타밀 새해 같은 축하 자리에서 먹는다고 설명해요.

현지의 윤곽을 만드는 것은 키툴(kithul) 야자 수액으로 만든 자거리와 트리클이에요. 구하기 어려우니 이 레시피에서는 흑설탕, 흑당 시럽, 소량의 당밀로 향을 가깝게 해요. 완전히 같은 맛은 되지 않지만, 지켜야 할 것은 "백설탕의 가벼운 단맛"이 아니라 "갈색 당밀이 코코넛을 촉촉하게 안고 있는 묵직함"이에요.

키리밧이 잔칫날 아침에 하얗게 잘라 내는 쌀 요리라면, 비빅칸은 진한 홍차 옆에 놓는 갈색 과자예요. 호퍼나 쿠쿨 마스 카레 뒤에 작게 자른 한 조각을 내면 매운맛의 여운이 둥글게 가라앉아요.

비빅칸에서 지킬 윤곽

지키고 싶은 것은 코코넛을 당밀로 촉촉하게 하기, 세몰리나를 가볍게 볶아 가루 냄새를 빼기, 달걀을 넣기 전에 당밀을 식히기, 다 구운 뒤 완전히 식혀서 자르기예요. 흑설탕으로 만드는 날은 향이 조금 화과자 쪽으로 가지만, 공정의 순서를 지키면 촉촉하고 묵직한 비빅칸다움은 남길 수 있어요.

재료 8조각

이 분량은 18cm 정사각 틀 또는 18cm 파운드 틀 1개 분량이에요. 다 구운 뒤 8등분하면 홍차와 곁들이기 좋은 작은 크기가 돼요. 현지 과자 가게처럼 더 달게 하고 싶어도 처음에는 이 단맛으로 굽고, 마무리에 바르는 시럽으로만 조절하는 편이 실패하기 어려워요.

코코넛, 흑설탕, 세몰리나, 달걀, 향신료, 말린 과일, 캐슈넛을 늘어놓은 비빅칸 재료
비빅칸은 코코넛, 야자당, 세몰리나, 향신료, 말린 과일을 하나의 진한 반죽으로 모아요

대체 재료에 대한 생각

현지에 가까운 재료 집에서의 현실적인 대체 대체할 때의 주의
키툴 자거리 흑설탕 180g과 흑당 시럽 50g 백설탕만 쓰면 향이 옅어져요
키툴 트리클 흑당 시럽 40g과 당밀 10g 당밀만 쓰면 쓰기 쉬워요
생코코넛 간 것 무가당 코코넛 파인 180g과 코코넛밀크 100ml 코코넛밀크만으로는 섬유가 나오지 않아요
세몰리나 가루 듀럼밀의 곱게 간 가루 쿠스쿠스는 알갱이가 커서 구움 과자에서는 심이 남기 쉬워요
멜론 설탕 절임 대추야자와 건포도를 같은 양으로 늘리기 단맛은 늘지만 현지의 설탕 절임 느낌은 약해져요
알레르기와 식품 안전

이 레시피는 밀, 달걀, 유제품 또는 코코넛 오일, 캐슈넛, 코코넛을 써요. 견과류가 걱정이라면 캐슈넛을 같은 양의 건포도로 바꾸고 제품 표시를 확인하세요. 달걀을 넣기 전에 코코넛 당밀이 뜨거우면 달걀이 굳으니, 반드시 체온 이하로 식힌 뒤 섞어요.

장보기 우선순위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카르다몸, 시나몬 스틱, 코코넛밀크 캔이에요. 흑설탕이나 달걀은 동네에서 갖출 수 있지만, 향신료와 코코넛이 약하면 그냥 흑설탕 케이크 쪽으로 기울어요.

세몰리나 가루는 수입 식재료점이나 제과 재료점에서 "듀럼밀 세몰리나"라고 적힌 것을 골라요. 파스타용 고운 가루라면 다루기 쉽고, 쿠스쿠스 알갱이를 그대로 쓰는 것보다 구웠을 때 심이 남기 어려워요.

만드는 법: 당밀을 식혀서 굽기

비빅칸은 거품을 내서 부풀리는 과자가 아니에요. 당밀을 졸이고, 코코넛에 흡수시키고, 가루와 달걀로 뭉치고, 낮은 온도의 오븐에서 천천히 굽는 흐름이에요. 갓 구운 것은 아직 부서지기 쉬우니 자르는 것까지를 당일 공정에 넣지 말고, 식히는 시간도 일정에 넣어 두세요.

실패하기 쉬운 부분

비빅칸의 실패는 너무 달거나, 딱딱하거나, 푸석하거나, 달걀이 굳거나, 타는 것 중 하나로 모여요. 원인은 대개 당밀의 온도와 수분이에요.

일어난 일 원인 다음에 고치는 법
푸석푸석해요 코코넛이 마른 채였거나 너무 구웠다 코코넛을 밀크로 불리고, 꼬치에 촉촉한 부스러기가 묻는 때에 멈춰요
달걀 알갱이가 보여요 당밀이 뜨거울 때 달걀을 넣었다 40℃ 이하로 식히고 달걀물을 2번에 나눠요
표면만 타요 오븐 윗불이 강하다 30분 이후에 포일을 덮고 중단에서 구워요
가운데가 꺼져요 반죽이 묽다, 덜 구웠다 틀에 넣은 반죽이 3초 모양을 남기는 농도로 하고 5분씩 추가로 구워요
흑설탕 찜케이크 같아요 향신료와 코코넛이 약하다 카르다몸은 통으로 갈라 쓰고, 코코넛은 무가당을 충분히 써요

스리랑카의 레시피에서는 다 구운 뒤 트리클을 발라 더 촉촉하게 하는 방법도 있어요. 이번 가정용 버전은 흑당 시럽을 소량 반죽에 넣으므로 처음에는 덧바르는 시럽을 쓰지 않아요. 단맛을 강하게 하고 싶다면 다 구운 직후 흑당 시럽 2작은술을 물 1작은술로 묽혀 표면에만 얇게 발라요.

현지의 먹는 법과 상차림으로 잇기

비빅칸은 식힌 뒤에 먹는 과자예요. 갓 구운 것을 크게 자르면 향은 강한데 반죽이 부서지고 세몰리나의 알갱이 느낌도 흩어져요. 작게 잘라 진한 무가당 실론 티나 밀크티와 곁들이면 흑설탕과 코코넛의 묵직함이 딱 알맞아요.

카레 뒤에 낸다면 매운맛이 강한 쿠쿨 마스 카레나 철판에서 고소하게 볶는 코투 다음이 어울려요. 아침 잔치 상으로 생각한다면 키리밧에 루누 미리스(고추 양파 양념)를 곁들이고, 달콤한 마무리로 비빅칸을 얇게 놓는 흐름이 자연스러워요.

태국의 카놈 탄(일본어)처럼 야자 향을 가볍게 찌는 과자와 비교하면 비빅칸은 훨씬 진하고, 보관할수록 시럽이 돌아요. 남아시아의 과자는 "만든 직후 폭신하게 먹는" 것만이 아니라 "다음 날 단맛과 향이 가라앉는" 것이 많아서, 먹는 날의 전날 밤에 굽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보관과 미리 만들기

비빅칸을 종이로 싸서 보관 용기에 넣은 모습
보관할 때는 작게 잘라 종이로 싸서 건조와 냄새 배기를 막아요

완전히 식으면 4cm 안팎으로 잘라 한 조각씩 쿠킹 시트로 가볍게 싸요. 밀폐 용기에 넣어 상온이라면 서늘한 곳에서 다음 날까지, 냉장이라면 3일이 기준이에요. 냉장하면 유지방이 굳어 딱딱해지니 먹기 20분 전에 실온으로 돌려 두세요.

냉동한다면 한 조각씩 싸서 보관 봉지에 넣고 2주를 기준으로 해요. 해동은 냉장고에서 반나절, 먹기 전에 상온으로 돌려요.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향은 올라오지만 코코넛 기름이 나와 식감이 무너지기 쉬우니 600W로 10초까지만 해요.

FAQ

키툴 자거리가 없어도 만들 수 있나요?

만들 수 있어요. 흑설탕 180g과 흑당 시럽 50g으로 향의 방향이 꽤 가까워져요. 키툴 특유의 약간 꽃 같은 향은 나지 않지만, 코코넛과 카르다몸을 약하게 하지 않으면 백설탕 케이크는 되지 않아요.

코코넛 파인 대신 코코넛 롱도 괜찮나요?

쓸 수 있지만 잘게 다진 뒤에 불려요. 롱 그대로면 자른 단면에서 긴 섬유가 나와 먹었을 때 뭉쳐지지 않아요. 칼로 5mm 이하로 다지고 코코넛밀크로 불린 뒤 볶으세요.

세몰리나 가루를 못 찾으면 어떻게 하나요?

듀럼밀 가루나 곱게 간 세몰리나를 찾는 것이 첫 번째 후보예요. 박력분만으로도 구울 수 있지만 알갱이 느낌과 묵직함이 약해져 보통의 흑설탕 코코넛 케이크에 가까워져요. 쿠스쿠스는 알갱이가 커서 짧은 시간의 구움 과자에서는 심이 남기 쉬우니 이 레시피에서는 쓰지 않아요.

달걀 없이도 만들 수 있나요?

달걀을 빼면 결착이 약해서 자를 때 부서지기 쉬워요. 시도해 본다면 달걀 2개 대신 무가당 요구르트 70g과 물기 뺀 연두부 50g을 매끄럽게 갈아 쓰고 박력분을 20g 늘려요. 다만 이것은 가정용 조정이라 현지의 일반적인 배합과는 식감이 달라요.

얼마나 단 과자인가요?

파운드케이크보다 묵직하고 흑설탕 양갱보다는 가벼운 단맛이에요. 얇고 작게 잘라 무가당 홍차와 곁들이는 것을 전제로 만들었어요. 단맛을 줄이고 싶다면 흑설탕을 150g까지 줄일 수 있지만, 그 이하로 줄이면 코코넛이 촉촉하게 뭉치기 어려워져요.

구운 당일과 다음 날 중 어느 쪽이 맛있나요?

다음 날 쪽이 시럽이 반죽에 돌아가 촉촉해요. 당일에는 향신료 향이 서고, 다음 날에는 단맛이 둥글어져요. 손님용이라면 전날 밤에 굽고 다음 날 아침에 자르면 다루기 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