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잎 위에 소고기, 유카, 플랜테인, 양배추 샐러드를 담은 니카라과의 바호
준비45분
조리2시간 40분
분량4인분
요리니카라과 요리

바호 만드는 법: 니카라과의 바나나 잎 찜 소고기

니카라과의 잎 찜 요리 바호(Vaho/Baho) 만드는 법. 소고기, 유카, 푸른 바나나, 플랜테인을 바나나 잎으로 찌는 순서, 아치오테 대체, 찌는 시간, 쿠르티도 샐러드, 보관까지 가정 부엌에 맞춰 정리했어요.

전체: 3시간 25분난이도: 중급

Cooking flow

조리 순서

STEP 11 / 7

아나토 기름을 만들어 소고기에 밑간하기

15분(재우기 30분)

소고기에 아나토 기름, 산미, 마늘, 오레가노를 주물러 밑간하는 과정
바호의 소고기는 산미와 아나토로 먼저 다듬어요. 짧은 시간이라도 표면에 향을 입힌 뒤에 쪄요

작은 냄비에 기름 2큰술과 아나토 씨앗 2작은술을 넣고 약한 불에서 2분 데워요. 기름이 주황색이 되고 씨앗 주변에 작은 거품이 나면 불을 끄고, 차 거름망으로 기름만 걸러요. 가루 아나토를 쓸 때는 기름에 직접 섞어 가열하지 않고 써요. 소고기 800g에 소금, 후추, 마늘, 오레가노, 커민, 오렌지즙, 라임즙, 쌀식초, 아나토 기름을 주물러 넣고 냉장고에서 30분 재워요. 고기 표면이 주황색으로 물들고 산미의 향이 올라오면 됐어요.

STEP 22 / 7

바나나 잎과 냄비 준비하기

10분

깊은 냄비에 찜 받침을 놓고 바나나 잎을 겹쳐 까는 과정
바나나 잎은 끓는 물에 재료가 닿지 않게 겹쳐요. 찢어진 곳은 다른 잎으로 막아요

바나나 잎은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닦아요. 단단한 잎맥은 칼로 살짝 떼어 내고, 가스레인지 약한 불에서 한 면에 10초씩 굽거나 끓는 물을 부어 부드럽게 해요. 깊은 냄비에 찜 받침을 놓고 물 700ml와 월계수 잎을 넣어요. 받침 위와 냄비 옆면에 잎을 겹쳐 깔아, 틈새로 끓는 물이 재료에 직접 들어가지 않게 해요. 잎의 끝은 마지막에 접어 넣을 수 있게 냄비 밖으로 조금 늘어뜨려 둬요.

STEP 33 / 7

유카, 푸른 바나나, 플랜테인 쌓기

12분

바나나 잎을 깐 냄비에 유카, 푸른 바나나, 익은 플랜테인을 쌓는 과정
단단한 유카를 아래, 단 플랜테인을 위에 두면 쪄도 모양이 남기 쉬워요

유카가 크면 5cm 길이로 썰고, 가운데의 단단한 심을 빼요. 푸른 플랜테인이나 푸른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 5cm 길이로 썰어요. 익은 플랜테인도 같은 길이로 썰어요. 냄비 아래쪽에 유카, 그 바깥쪽에 푸른 플랜테인, 위에 익은 플랜테인을 올려요. 이 단계에서는 불을 쓰지 않아요. 유카를 아래에 두면 증기를 받아도 잘 부서지지 않고, 익은 플랜테인의 단맛이 아래로 스며들어요.

STEP 44 / 7

소고기와 향채소 올리기

8분

유카와 플랜테인 위에 밑간한 소고기, 양파, 토마토, 피망을 쌓는 과정
고기는 가운데에 놓고 향채소를 위에 펼쳐요. 잎이 찢어지지 않게 눌러 넣지 마세요

밑간한 소고기를 국물째 가운데에 놓고, 양파, 토마토, 피망을 위에서 펼쳐요. 고기 사이로 채소가 조금 들어가도록 손으로 가볍게 고르세요. 아직 불은 쓰지 않아요. 고기를 냄비 벽에 밀어붙이면 잎이 찢어지기 쉬우니, 가운데에 작은 산을 만드는 느낌으로 쌓아요. 남은 마리네이드는 3큰술만 끼얹고 나머지는 쓰지 않아요. 산미가 너무 많으면 유카가 물러져요.

STEP 55 / 7

잎으로 덮고 증기로 천천히 익히기

2시간 15분

뚜껑을 조금 연 냄비에서 바나나 잎 속 소고기, 유카, 플랜테인을 찌는 과정
바호는 끓이지 않고 쪄요. 중불에서 약간 약한 중불로 증기를 끊지 않고, 냄비 바닥의 물을 유지해요

냄비 밖으로 내놓았던 잎을 안쪽으로 접어 재료를 덮어요. 뚜껑을 덮고 센 불에서 7분 가열해 냄비 바닥의 물을 끓여요. 뚜껑 가장자리로 증기가 나오면 중불에서 약간 약한 중불로 낮추고 120분 쪄요. 냄비 바닥은 늘 보글보글 소리가 나는 정도로 유지하고, 30분마다 수위를 보아 모자라면 끓는 물 100ml를 냄비 벽을 따라 부어요. 도중에 잎을 크게 열면 증기가 빠지니 확인은 재빨리 해요.

STEP 66 / 7

쿠르티도식 양배추 샐러드 만들기

15분(맛 배기 15분)

양배추, 토마토, 양파를 식초와 라임으로 버무려 쿠르티도식 샐러드를 만드는 과정
쿠르티도식 샐러드는 산미를 강하게 만들어요. 묵직한 찜 요리의 입가심이 돼요

양배추 300g을 4mm 폭으로 썰어 소금 1/2작은술을 뿌리고 10분 둬요. 물기를 가볍게 짜고 토마토, 양파, 쌀식초, 라임즙, 설탕, 고추를 섞어요. 이 단계에서는 불을 쓰지 않아요. 양배추가 너무 숨죽기 전, 심에 아삭함이 조금 남아 있을 때 멈춰요. 쪄 낸 바호는 고기와 뿌리채소가 묵직하니, 이 산미를 넉넉히 올리면 끝까지 먹기 편해요.

STEP 77 / 7

익은 정도를 확인하고 잎 위에 담기

10분

다 쪄진 바호의 냄비를 열어 소고기가 익은 정도와 유카의 부드러움을 확인하는 과정
고기는 중심 온도와 풀어지는 정도로 확인해요. 단단하면 잎을 덮고 중불에서 더 쪄요

잎을 열고 고기의 두꺼운 부분에 온도계를 꽂아요. 중심 온도 75도C 이상이 안전 확인의 최소 선이고, 포크로 눌러 섬유가 풀어질 정도면 먹기 좋은 상태예요. 아직 단단하면 잎을 덮고 중불에서 15분 더 찐 뒤 다시 확인해요. 유카에 대나무 꼬치가 쑥 들어가고, 푸른 플랜테인의 모서리가 조금 둥글어지고, 익은 플랜테인이 너무 무르기 직전에 멈춰요. 접시에 새 바나나 잎을 깔고 유카, 푸른 플랜테인, 익은 플랜테인, 소고기를 담고 마지막에 쿠르티도를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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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redients

재료

1 / 3

소고기 밑간

재료 분량 대체·비고
소 어깨 등심 또는 양지 덩어리 800g 5cm 크기로 깍둑썰기. 브리스킷이면 더 가까워요
소금 2작은술 고기 무게의 약 1.5%. 염장 고기보다 적게
후추 1/2작은술 굵게 간 것
마늘 4쪽, 약 20g 갈아서
말린 오레가노 1작은술 멕시칸 오레가노면 더 가까워요
커민 가루 1/2작은술 너무 많이 넣지 않기
아나토 씨앗 또는 아나토 가루 씨앗 2작은술, 또는 가루 1작은술 아치오테 대체. 색과 흙 같은 향
기름 2큰술 아나토 색을 옮겨요
오렌지즙 80ml 단 오렌지면 돼요
라임즙 2큰술 레몬즙도 가능
쌀식초 1큰술 비터 오렌지의 산미를 보충
2 / 3

찌는 재료

재료 분량 대체·비고
냉동 또는 생 유카 600g 냉동이면 해동 없이 사용. 심의 단단한 섬유는 제거
푸른 플랜테인 또는 푸른 바나나 2개, 약 450g 구하기 어려우면 덜 익은 조리용 바나나
익은 플랜테인 2개, 약 450g 껍질이 노랑에서 검게 변하기 시작한 것
양파 1개, 약 180g 얇게 썰기
토마토 2개, 약 300g 1cm 크기로 깍둑썰기
피망 또는 파프리카 1개, 약 120g 가늘게 채 썰기
바나나 잎 6~8장 냉동품. 없으면 향은 떨어지지만 오븐 시트와 알루미늄 포일을 함께 사용
물 700ml 냄비 바닥 증기용. 중간에 더할 끓는 물 300ml를 준비
월계수 잎 1장 생략 가능
3 / 3

쿠르티도식 샐러드

재료 분량 대체·비고
양배추 300g 4mm 폭으로 채 썰기
토마토 1개, 약 150g 1cm 크기로 깍둑썰기
양파 1/4개, 약 45g 얇게 썰기
소금 1/2작은술 물기를 빼요
쌀식초 2큰술 화이트와인 식초도 가능
라임즙 1큰술 레몬즙도 가능
설탕 1작은술 산미의 모서리를 깎아요
고추 또는 핫소스 약간 매운 정도는 식탁에서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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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 뚜껑을 열기 전부터 잎의 향이 부엌에 퍼져요

바나나 잎으로 싼 냄비는 뚜껑을 열기도 전에 남쪽 시장의 냄새가 조금 나요. 소고기의 기름, 유카의 전분, 푸른 플랜테인의 떫은 향, 익은 플랜테인의 단맛. 거기에 새콤한 양배추 샐러드를 올리면 묵직한 찜 요리가 갑자기 술술 넘어가는 한 접시가 돼요.

바호(Vaho / Baho)는 니카라과에서 먹는, 소고기·유카·푸른 바나나 또는 푸른 플랜테인·익은 플랜테인으로 만드는 잎 찜 요리예요. 큰 냄비에 바나나 잎을 깔고 재료를 쌓아 증기로 천천히 익혀요. 현지에서는 주말이나 가족 모임 요리로 이야기되고, 접시에도 바나나 잎을 깔고 담기도 해요.

집에서 만들 때 어려운 것은 간보다 순서예요. 소고기를 산미로 밑간하고, 잎을 깔아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고, 전분이 많은 뿌리채소와 플랜테인을 부서지지 않게 찌고, 마지막에 쿠르티도식 양배추로 산미를 더하는 것. 이 순서를 알면 가정의 깊은 냄비와 찜 받침으로도 꽤 가깝게 만들 수 있어요.

같은 중미의 가루 음식·콩 요리라면 온두라스의 바레아다스와 엘살바도르의 푸푸사(일본어)가 가벼운 입구예요. 바호는 그보다 훨씬 큰 냄비용이고, 벨리즈의 검은 닭 수프 치모레(일본어)처럼 향이 있는 양념을 고기와 뿌리채소에 오래 입히는 요리예요.

표기에 대해

영어권에서는 Vaho, Baho, Bajo, Vajo 등 여러 표기가 보여요. 스페인어 vaho는 '김, 증기'라는 뜻으로도 이어지는 말이에요. 이 글에서는 제목을 '바호'로 하고, 본문에서는 필요에 따라 Vaho/Baho를 함께 적어요.

바호란, 소고기와 뿌리채소를 잎으로 찌는 니카라과의 큰 접시 요리

니카라과 관광 사이트 Visit Nicaragua는 baho를 이 나라 여러 지역에서 먹는 요리로 소개하며, 소고기, 유카, 푸른 플랜테인과 익은 플랜테인, 토마토, 양파를 조리하고 낼 때 양배추와 토마토를 곁들인다고 설명해요. 196 Flavors와 Whats4eats의 레시피도 소고기 양지나 브리스킷, 유카, 플랜테인, 바나나 잎, 양배추 샐러드가 중심이에요.

현지 방식에서는 소고기를 소금과 산미에 오래 두거나, 마당의 나뭇가지를 냄비 바닥에 깔아 잎이 물에 잠기지 않게 하기도 해요. 집에서 그대로 따라 하면 식중독과 냄비 눌어붙음의 위험이 커지므로, 이 글에서는 냉장고에서 짧게 밑간하고 찜 받침이나 금속 망을 써요.

볼 포인트 현지에서 말하는 축 가정 부엌에서 지킬 축
고기 소 가슴살, 양지, 염장 고기 소 어깨 등심, 양지 덩어리, 브리스킷을 두툼하게 썰기
산미 naranja agria, 비터 오렌지 오렌지즙, 라임, 쌀식초로 가깝게
향 바나나 잎, 아치오테, 오레가노 냉동 바나나 잎, 아나토, 말린 오레가노
전분 유카, 푸른 플랜테인, 익은 플랜테인 냉동 유카, 푸른 바나나, 플랜테인. 구하기 어려우면 일부를 토란으로
마무리 양배추, 토마토, 산미, 고추 쿠르티도식 샐러드를 따로 만들어 묵직한 찜 요리를 풀어 주기

중요한 것은 조림이 아니라 잎 안에서 찌는 거예요. 재료가 물에 잠기면 유카는 물러지고 플랜테인의 단맛도 흐려져요. 냄비 바닥의 물은 증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에요. 재료 자체는 잎 위에 올려서 기름과 산미를 조금씩 흡수하게 해요.

재료 4인분

바호에 쓰는 소고기, 유카, 푸른 바나나, 플랜테인, 바나나 잎, 양배추, 토마토, 라임, 아나토를 부엌에 늘어놓은 모습
바호는 소고기, 유카, 푸른 전분 재료, 익은 플랜테인, 바나나 잎, 새콤한 샐러드를 나누어 준비해요

이 분량은 깊은 냄비 하나로 만들기 쉬운 가정용이에요. 현지의 큰 냄비 요리로는 소박하지만, 유카와 플랜테인이 들어가니 4명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에요.

소고기를 쓰므로 속까지 충분히 가열해요. 큰 고기 조각은 마무리에서 중심 온도 75도C 이상을 확인하고, 식감으로는 85~90도C 부근까지 올라 섬유가 풀어진 상태가 먹기 좋아요.

장볼 때 망설여지는 재료와, 온라인에서 볼 만한 것

아나토, 오레가노, 라임, 바나나 잎, 찜기, 온도계, 유카, 플랜테인을 작업대에 늘어놓은 모습
온라인에서 볼 가치가 있는 것은 아나토, 바나나 잎, 찜기, 중심 온도계처럼 근처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것들이에요

바호에서 온라인으로 찾아볼 가치가 있는 것은 소고기나 양배추가 아니에요. 근처에서 살 수 있는 것은 근처에서 사고, 찾는다면 아나토, 바나나 잎, 찜기, 중심 온도계예요. 바나나 잎은 향의 기둥이니, 수입 식재료점이나 동남아 식재료점에서 냉동품을 찾아보세요.

아나토는 니카라과 주변 요리에서 붉은빛과 흙 같은 향을 내는 재료예요. 파프리카 가루로도 색은 가까워지지만, 기름에 옮겼을 때의 향은 달라요. 바호 말고도 벨리즈의 치모레(일본어)나 멕시코식 조림에 돌려 쓸 수 있어요.

바호는 깊은 냄비 안에서 증기를 유지하는 요리예요. 찜 받침이 너무 낮으면 재료가 끓는 물에 잠기므로, 2단 찜기나 높이가 있는 받침대가 있으면 만들기 쉬워요.

오래 찌는 고기 요리는 겉모습만으로 익은 정도를 판단하기 어려워요. 특히 덩어리 고기의 중심 온도를 재는 온도계는 실패 방지와 안전 확인 양쪽에 도움이 돼요.

만드는 법 잎을 깔고, 고기와 뿌리채소를 증기로 풀어요

바호는 노릇한 색을 내는 요리가 아니라 증기와 잎의 향으로 고기를 풀어 내는 요리예요. 센 불로 서두르면 바닥의 물이 없어져 잎이 타서 써져요. 보글보글하는 증기를 끊지 않는 것, 재료에 물을 직접 끼얹지 않는 것을 지켜 주세요.

가정 부엌에서 본고장에 가까이 가는 선택표

망설이는 점 현지 방식 현실적인 해법 피하고 싶은 방향
바나나 잎 냉동 또는 생 큰 잎으로 싸기 아시아 식재료점에서 냉동 잎 찾기. 모자란 부분은 오븐 시트로 보조 알루미늄 포일만 쓰고 향을 전부 포기하기
유카 생 유카를 크게 썰기 냉동 유카로 안정시키기 감자만 써서 다른 요리로 만들기
푸른 전분 푸른 플랜테인, 푸른 바나나 덜 익은 조리용 바나나, 푸른 플랜테인을 수입점에서 찾기 완숙 바나나만으로 달게 만들기
산미 비터 오렌지 오렌지, 라임, 식초를 섞기 식초만으로 날카롭게 만들기
고기 소 가슴살이나 염장 고기 소 어깨 등심, 양지 덩어리를 냉장 밑간 상온에서 오래 말리기

대체가 거의 불가능한 것은 바나나 잎과 유카예요. 잎이 없으면 향의 층이 얇아지고, 유카가 없으면 플랜테인만의 달콤한 찜 요리에 가까워져요. 첫 회에 전부 갖추지 못한다면 먼저 냉동 유카를 확보하고, 바나나 잎은 수입 식재료점에서 찾아보세요. 플랜테인은 푸른 것과 익은 것 둘 다 있으면 이상적이지만, 한쪽뿐이라면 푸른 쪽을 우선해요.

한편 비터 오렌지는 집에서 대체하기 쉬운 재료예요. 오렌지즙만으로는 달아서 라임과 식초를 조금 더해요. 산미의 목적은 고기를 산뜻하게 하고 쪄 낸 뒤의 기름기를 가볍게 하는 것이에요. 너무 시게 만들 필요는 없어요.

실패하기 쉬운 부분

증상 원인 고치는 법
유카가 물러요 재료가 끓는 물에 잠겼어요 다음에는 찜 받침을 높이고, 잎이 찢어진 곳을 겹쳐 막아요
고기가 질겨요 찌는 시간 부족, 불이 너무 약해요 끓는 물을 더하고 중불에서 15~30분 더 쪄요
잎이 타요 냄비 바닥의 물이 말랐어요 30분마다 수위를 확인하고 끓는 물을 냄비 벽을 따라 부어요
맛이 흐릿해요 소금과 산미가 약하거나 샐러드가 적어요 담은 뒤 쿠르티도와 라임을 늘려요
완숙 바나나의 단맛이 강해요 플랜테인 대신 단 바나나를 썼어요 푸른 바나나나 푸른 플랜테인을 늘리고 단 것은 소량만 써요

가장 되돌리기 쉬운 실패는 고기의 질김이에요. 질기면 더 찌면 돼요. 되돌리기 어려운 것은 물에 잠긴 유카와 탄 잎이에요. 냄비 바닥의 수위만은 시계를 보며 30분마다 확인하세요.

또 쿠르티도를 너무 적게 하면 요리 전체가 무겁게 느껴져요. 고기와 유카에 비해 샐러드를 아끼지 않는 쪽이 현지의 먹는 방식에 가까워요. 접시 위에서 새콤한 국물이 살짝 배어 나올 정도면 기름기와 전분의 무게가 딱 끊어져요.

보관과 미리 만들어 두기

바호의 남은 음식을 소고기, 유카, 플랜테인, 양배추 샐러드로 나누어 얕은 보관 용기에 담은 모습
바호는 고기와 뿌리채소, 샐러드를 나누어 보관하면 다음 날에도 식감을 되살리기 쉬워요

바호는 완성한 접시 상태로 보관하지 않는 편이 좋은 요리예요. 소고기와 뿌리채소, 쿠르티도를 나눠요. 고기와 유카, 플랜테인은 한 김 식혀서 얕은 용기에 담고 냉장 2일 안에 먹어요. 쿠르티도는 물이 나오므로 냉장 1일 안에 쓰는 편이 식감이 남아요.

다시 데울 때는 고기와 뿌리채소에 찜 국물이나 물 2큰술을 끼얹고 랩을 느슨하게 씌워 600W 전자레인지에서 2분 데워요. 냄비에서 되살린다면 접시째 찜기에 넣고 중불에서 8분. 잎이 남아 있으면 위에 덮으면 향이 조금 돌아와요.

전날 준비를 한다면 소고기 밑간과 쿠르티도용 채소 썰기까지만 해요. 유카와 플랜테인은 썰고 시간이 지나면 변색하기 쉬우니 당일에 써는 편이 좋아요. 꼭 먼저 썰어야 한다면 유카만 물에 담그고, 플랜테인은 껍질째 당일까지 두세요.

자주 묻는 질문

Q1. 바나나 잎이 없어도 만들 수 있나요?

만들 수 있지만 향은 크게 달라져요. 오븐 시트로 싸고 바깥을 알루미늄 포일로 보조하면 찜 요리로는 성립해요. 다만 바호다움은 잎의 풋풋한 향에 꽤 기대고 있어요. 첫 회에 어렵다면 다음에는 냉동 바나나 잎을 찾아 비교해 보는 것을 추천해요.

같은 잎을 쓰는 태평양 쪽 큰 접시 요리로 넓혀 본다면, 뉴칼레도니아의 부냐(일본어)는 소고기가 아니라 닭고기나 생선, 뿌리채소, 코코넛 밀크로 꾸러미를 만들어서, 바나나 잎의 쓰임을 다른 방향으로 익힐 수 있어요.

Q2. 유카 대신 감자를 써도 되나요?

급할 때 대체로는 쓸 수 있지만 식감은 별개예요. 유카는 포슬포슬하면서 섬유감이 있어서 소고기의 기름을 받아 줘요. 감자만 쓰면 중미의 찐 뿌리채소라기보다 평범한 고기감자조림에 가까워져요. 냉동 유카는 수입 식재료점에서 비교적 찾기 쉬우니, 바호에서는 우선해서 찾아보세요.

Q3. 플랜테인을 찾을 수 없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푸른 조리용 바나나를 1개, 너무 익지 않은 바나나를 소량 쓰는 방법이 있어요. 다만 단 생식용 바나나만으로 만들면 전체가 달아져요. 푸른 플랜테인이나 푸른 바나나를 1개라도 넣고, 단 바나나는 익은 플랜테인의 대역으로 적게 쓰세요.

Q4. 소고기는 얇게 썬 것도 되나요?

추천하지 않아요. 얇게 썬 고기는 오래 찌면 오그라들어 잎 찜 안에서 존재감이 없어져요. 꼭 쓰려면 찌는 시간을 60~70분으로 줄이고, 유카를 먼저 30분 찐 뒤 얇은 고기를 더해요. 다만 바호다움을 내려면 덩어리 고기를 두툼하게 써는 쪽이 안정적이에요.

Q5. 맵게 하려면 어디에서 더하나요?

냄비 전체에 고추를 넣기보다 쿠르티도나 식탁의 핫소스로 조절하는 편이 실패가 없어요. 큰 냄비 속을 맵게 하면 아이나 매운맛이 약한 사람이 먹을 수 없고, 다음 날 보관할 때도 매운맛만 강하게 남아요.

참고한 현지 정보

다음에 만든다면

중미의 주식과 잎 요리를 이어 가고 싶다면, 엘살바도르의 푸푸사(일본어)로 옥수수 반죽 다루는 법을 익히고, 과테말라의 페피안이나 카킥으로 향신료와 조림 쪽으로 넓혀 보세요. 같은 지역인데도 꽤 다른 부엌 풍경이 보여요.

더 뿌리채소 쪽으로 가고 싶은 날은 푸에르토리코의 페르닐(일본어)이나 베네수엘라의 아레파(일본어)로 나아가면, 고기와 전분과 산미의 조합이 다른 모양으로 보여요. 바호는 그중에서도 잎의 향을 냄비 전체에 옮기는, 꽤 큰 주말 요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