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에 늘어놓은 노란 킨징 완성 접시
준비35분
조리45분
분량8개
요리브라질 요리·바이아 과자

킨징 만드는 법: 브라질의 노른자 코코넛 과자

킨징(quindim)을 브라질의 노른자 코코넛 과자로 설명해요. 노른자의 비린내를 빼는 거르기, 중탕 굽기의 온도, 틀에서 빼기, 구하기 쉬운 대체 재료, 보관, 실패 원인, 커피와 어울리는 먹는 법, 큰 틀로 굽는 킨당(quindão)의 개념까지 가정용 오븐으로 재현할 수 있게 정리했어요.

전체: 1시간 20분난이도: 중급

Cooking flow

조리 순서

STEP 11 / 6

틀에 버터와 설탕 묻히기

8분

작은 금속 틀에 버터와 설탕을 묻혀 킨징 틀을 준비하는 과정
틀의 모서리까지 버터를 바르고 설탕을 얇게 입히면 윤기와 틀 빼기가 안정돼요

지름 5cm 안팎의 금속 틀 8개에 실온에서 부드러워진 무염 버터 10g을 솔로 얇게 발라요. 바닥의 모서리, 옆면의 홈, 가운데 돌기까지 기름막이 끊기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설탕 3큰술을 조금씩 넣으며 틀을 돌려 안쪽 전체가 하얗게 까슬까슬해질 정도로 묻혀요. 남는 설탕은 털어서 틀 바닥에 설탕 더미가 남지 않게 해요.

STEP 22 / 6

코코넛 불리기

10분

코코넛 파인을 코코넛 밀크와 버터로 적시는 과정
코코넛은 마른 채로 넣지 말고 젖은 모래 같은 상태까지 불린 뒤 노른자와 합쳐요

볼에 무가당 코코넛 파인 70g, 코코넛 밀크 80ml, 녹인 버터 25g, 소금 한 꼬집을 넣고 실리콘 주걱으로 고르게 섞어요. 전체가 하얀 가루가 아니라 조금 노란빛이 도는 젖은 모래처럼 뭉치고, 손가락으로 집으면 가볍게 굳는 상태가 기준이에요. 코코넛 롱을 쓸 때는 5mm 이하로 다져 여기서 12분 두어 속까지 수분을 먹여요.

STEP 33 / 6

노른자를 걸러 반죽 합치기

12분

노른자를 고운 체로 걸러 킨징 반죽을 만드는 과정
노른자는 거품 내지 않고 막을 거른 뒤 설탕과 합치면 달걀 비린내가 나기 어려워요

노른자 12개분을 고운 체에 넣고 숟가락 등으로 가볍게 눌러 볼에 떨어뜨려요. 세게 문지르면 막의 냄새까지 들어가니 체에 남은 흰 줄기는 버려요. 거른 노른자에 설탕 240g과 레몬 껍질 1/2개분을 넣고 거품 내지 않고 30번쯤 조용히 섞어요. 설탕 알갱이가 잘 보이지 않고 표면에 큰 거품이 없는 매끄러운 노란색이 되면 불린 코코넛을 넣어 고르게 해요.

STEP 44 / 6

반죽을 쉬게 하고 틀에 붓기

35분

킨징 반죽을 설탕을 묻힌 틀에 붓는 과정
틀의 8부까지 붓고 표면의 큰 거품과 가장자리의 얼룩을 없앤 뒤 중탕으로 넘어가요

반죽에 랩을 씌우고 실온이 25℃ 이하면 30분, 더운 날은 냉장고에서 30분 쉬게 해요. 쉬는 동안 코코넛이 수분을 빨아들여 구울 때 바닥으로 부드럽게 가라앉아요. 틀에 붓기 직전에 바닥에서 10번쯤 저어 노란 달걀물과 하얀 코코넛 알갱이가 고르게 퍼지고 바닥에 마른 덩어리가 남지 않게 해요. 각 틀의 8부까지 붓고, 표면에 거품이 남으면 대꼬치로 터뜨리고, 틀 가장자리에 묻은 반죽은 젖은 천으로 닦아요.

STEP 55 / 6

중탕으로 굽기

35~40분

중탕 물을 채운 오븐 팬에서 킨징을 오븐으로 굽는 과정
물은 틀의 절반까지. 가운데가 살짝 흔들릴 때 멈추면 식힌 뒤 촉촉해요

틀을 깊은 내열 접시나 오븐 팬에 늘어놓고 80℃ 안팎의 뜨거운 물을 틀 높이의 절반까지 부어요. 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윗면이 탈 것 같으면 20분 뒤 알루미늄 포일을 가볍게 덮어요. 다 구워진 기준은 가장자리가 굳고 가운데만 살짝 떨리는 상태예요. 대꼬치를 가운데에 꽂아 액체가 아니라 약간 촉촉한 달걀막이 묻는 정도에서 멈춰요. 완전히 단단해질 때까지 구우면 식었을 때 고무처럼 돼요.

STEP 66 / 6

식혀서 틀에서 빼기

20분

구운 킨징을 따뜻할 때 틀에서 빼는 과정
너무 뜨거우면 무너지고 너무 식으면 빠지기 어려우니 조금 따뜻한 상태에서 뒤집어요

가장자리가 굳고 가운데까지 익은 것을 확인한 틀을 중탕에서 꺼내 식힘망이나 마른 받침 위에서 15분 식혀요. 만질 수 있을 만큼 따뜻할 때 얇은 칼을 가장자리에 한 바퀴 넣어요. 접시를 틀에 덮어 단번에 뒤집고, 10초 기다렸다가 틀을 위로 들어 올려요. 빠지지 않을 때는 틀 바깥쪽을 50℃ 안팎의 물에 15초만 대고 다시 뒤집어요. 표면이 반짝이고 바닥에 코코넛 층이 하얗게 보이면 성공이에요.

0 / 0
Ingredients

재료

1 / 1

재료

재료 분량 대체·비고
노른자 12개분(약 220g) 흰자는 쓰지 않아요. 흰 끈 모양의 막은 걸러서 제거
설탕(고운 것) 240g 백설탕도 가능. 황설탕은 색과 향이 강하게 나요
무가당 코코넛 파인 70g 굵은 코코넛 롱은 칼로 5mm 이하로 다지기
무가당 코코넛 밀크 80ml 우유만 쓰면 브라질 과자다운 향이 약해요
무염 버터 25g 녹여서 쓰기. 틀용으로 따로 10g쯤 준비
레몬 껍질 1/2개분 겉만 곱게 갈기. 흰 부분은 써요
소금 한 꼬집(약 0.8g) 단맛을 조여 주는 양. 너무 넣지 않기
틀에 바르는 무염 버터 10g 틀의 홈까지 바르기
틀에 묻히는 설탕 3큰술 틀에서 빼기 쉽게 하고 윤기를 내요. 남는 것은 털기
중탕용 뜨거운 물 600~800ml 틀 높이의 절반까지 들어가는 양
0 / 0

틀을 뒤집는 순간, 노란 윤기가 나요

킨징(quindim)은 노른자, 설탕, 코코넛을 중탕으로 굽는 브라질의 작은 과자예요. 틀에서 빼면 위는 매끈한 노른자 커스터드, 아래에는 코코넛 알갱이가 가라앉은 층이 생겨요. 푸딩 같지만 푸딩보다 진해요. 마카롱만큼 가볍지 않고 양갱만큼 조용하지도 않아요. 냉장고에서 꺼내 블랙커피와 나란히 놓으면 노란 윤기만으로 식탁의 공기가 달라져요.

이 과자에서 집 부엌이 헷갈리는 건 재료가 많아서가 아니에요. 노른자를 어떻게 거를지, 코코넛을 얼마나 불릴지, 틀에 설탕을 어디까지 묻힐지, 중탕 물을 어느 높이까지 부을지예요. 현지의 가정 레시피에서도 '노른자를 걸러 냄새를 줄인다', '틀에 버터와 설탕을 단단히 바른다', '중탕으로 굽는다'라는 골격은 공통이에요.

브라질에서는 작은 틀로 굽는 것을 quindim, 큰 링 틀로 굽는 것을 quindão라고 나눠 부르기도 해요. 이 글에서는 가정용 오븐에서 실패하기 어려운 소형 8개 분량으로 해요. 슈하스코 뒤에 강한 단맛으로 마무리하는 브라질 과자·요리(일본어)와는 다른 방향으로, 달걀과 코코넛만으로 땅의 기억이 나는 한 접시예요.

부르는 이름 정리

포르투갈어로는 quindim이라고 써요. 이 글에서는 읽기 쉽도록 '킨징'으로 하고, 처음에만 quindim을 병기해요.

재료(지름 5cm 틀 8개 분량)

킨징에 쓰는 노른자, 설탕, 코코넛, 코코넛 밀크, 틀을 늘어놓은 재료
노른자와 코코넛이 주인공. 설탕과 틀의 준비로 완성이 크게 달라져요

이 분량은 작은 푸딩 틀, 알루미늄 컵, 미니 쿠겔호프 틀 어느 것으로도 만들 수 있어요. 틀이 클수록 열이 늦게 통해서 표면은 단단한데 가운데가 흐르는 실패가 늘어나니, 처음에는 지름 5cm 안팎의 소형 틀을 고르면 안정적이에요.

알레르기와 단맛 주의

이 레시피는 달걀, 유제품, 코코넛을 포함해요. 노른자를 많이 쓰기 때문에 달걀 풍미가 강한 과자예요. 설탕을 크게 줄이면 윤기, 틀에서 빼기, 보존성이 무너져요. 단맛을 줄이고 싶어도 처음에는 설탕을 220g까지만 줄이세요.

바꿔도 되는 재료, 바꾸기 어려운 재료

킨징은 재료가 적어서 어디를 바꾸느냐에 따라 다른 과자가 되기 쉬워요. 노른자, 설탕, 코코넛 세 가지는 지키고, 향을 돕는 부분만 구할 수 있는 재료에 맞춰요.

역할 지킬 재료 바꿀 수 있는 재료 바꾸면 달라지는 점
노란 윤기 노른자 12개 노른자 10개까지 색과 진함이 약해지고 굳기도 느슨해요
단맛과 틀 빼기 설탕(고운 것) 백설탕 백설탕은 조금 촉촉하고 표면의 투명감이 떨어져요
알갱이 층 무가당 코코넛 파인 코코넛 롱을 다진 것 알갱이가 크면 바닥의 층이 거칠어요
향 코코넛 밀크 물 또는 우유 물은 가볍지만 향이 약해요. 우유는 푸딩에 가까워져요
틀 작은 금속 틀 푸딩 컵, 내열 라메킨 유리나 도기는 열이 늦게 통해 5분쯤 더 봐야 해요
팁

온라인에서 찾아볼 가치가 높은 건 무가당 코코넛 밀크와 작은 금속 틀, 중탕에 쓸 수 있는 깊은 내열 접시예요. 달걀, 설탕, 버터, 레몬은 가까운 마트로 충분해요. 코코넛 파인은 제과 코너에서 찾을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단맛이 입혀진 코코넛은 타기 쉬우니 피하세요.

코코넛 밀크는 큰술 단위로 쓰니 남은 것은 카레나 밥 요리에 돌릴 수 있어요. 틀과 중탕 접시는 킨징 외에도 푸딩, 찜구이 치즈케이크, 남미의 옥수수 과자에 쓰기 좋은 도구예요.

만드는 법: 노른자를 걸러 중탕으로 굽기

노른자를 깨고 나서 서두르면 틀 준비가 허술해져 마지막에 빠지지 않아요. 먼저 오븐을 180℃로 예열하고, 물을 끓이고, 틀에 버터와 설탕을 바른 뒤 반죽으로 넘어가세요. 반죽을 섞은 뒤에는 30분 쉬게 하니, 그동안 오븐 팬이나 중탕 접시를 정리해요.

실패하기 쉬운 곳과 고치는 법

킨징은 재료가 단순한 만큼 실패 원인이 완성에 곧바로 나타나요. 달걀 비린내, 안 빠짐, 단단함, 층이 안 생김. 이 네 가지는 대부분 거르는 법, 틀, 굽기 멈추는 타이밍의 문제예요.

곤란한 상태 원인 고치는 법
달걀 비린내 노른자의 막을 거르지 않고 넣었다, 거품을 냈다 고운 체로 거르고 설탕은 거품 내지 않고 섞기
틀에서 안 빠진다 버터와 설탕이 얇다, 완전히 식혔다 따뜻할 때 칼을 넣고 틀 바깥을 50℃ 물에 15초 대기
표면이 갈라진다 오븐 온도가 높다, 중탕 물이 적다 180℃를 상한으로 하고 물은 틀의 절반까지 유지
단단하고 고무 같다 너무 구웠다 가운데가 조금 흔들리는 단계에서 멈추고 잔열로 굳히기
코코넛 층이 안 생긴다 반죽을 쉬게 하지 않았다, 너무 잘게 섞었다 30분 쉬게 하고 틀에 넣기 전에는 바닥에서 가볍게 섞기만 하기
물기가 많다 덜 구웠다, 틀이 크다 5분 더 굽고 대꼬치에 액체가 묻는지 확인하기
팁

브라질의 가정 레시피에서도 노른자를 걸러 막을 제거하는 과정이 자주 나와요. 거르는 일은 번거롭지만, 이것을 생략하면 식힌 뒤 달걀 비린내가 앞서요. 체에 남은 막은 아까워하지 말고 버리세요.

현지에서 먹는 법과 식단

킨징은 식후에 소량 먹는 달콤한 과자예요. 브라질 과자는 연유와 노른자를 듬뿍 쓰는 것이 많고, 킨징도 보통 커스터드 푸딩보다 훨씬 달게 느껴져요. 그래서 진한 커피, 무가당 홍차, 차가운 탄산수처럼 쓴맛이나 깔끔한 음료가 어울려요.

식탁에 낸다면 불고기나 튀김 뒤보다 콩 요리나 짭짤한 요리 뒤가 먹기 편해요. 예를 들어 페이조아다 같은 콩 조림, 해산물 향이 강한 모케카(일본어) 뒤에 차게 식힌 킨징을 작게 올리면 식후의 윤곽이 또렷해져요.

큰 링 틀로 굽는 quindão로 하고 싶다면 지름 15cm 안팎의 틀에 같은 반죽을 넣고 중탕으로 50~60분 구워요. 다만 처음부터 크게 구우면 가운데 가늠이 어려우니, 소형으로 굽기를 멈추는 감각을 익힌 뒤 시도하는 쪽이 안전해요.

썬 킨징과 검은 커피를 나란히 놓은 식탁
킨징은 작게 잘라 무가당 커피나 홍차와 함께하면 단맛이 조여져요

보관과 미리 만들어 두기

킨징은 냉장으로 3일 보관할 수 있어요. 완전히 식으면 하나씩 랩으로 싸거나 뚜껑 있는 용기에 겹치지 않게 늘어놓아요. 표면이 마르면 윤기가 떨어지니 접시에 낸 채로 냉장고에 넣지 마세요.

먹을 때는 냉장고에서 꺼내 5~10분 두어요. 너무 차가우면 버터와 코코넛의 향이 닫혀 단맛만 강하게 느껴져요. 다시 데우는 것은 추천하지 않아요.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노른자가 단단해지고 표면의 윤기도 잃어요.

냉동도 할 수 있지만 식감이 조금 떨어져요. 하나씩 랩으로 싸서 보관 봉지에 넣고 2주를 기준으로 해요. 해동은 냉장고에서 반나절. 물방울이 맺히면 키친타월로 살짝 눌러 닦아요. 겉모습을 중시하는 손님용은 냉동하지 말고 전날 구워 냉장하는 것이 가장 예뻐요.

함께 만들고 싶은 요리

자주 묻는 질문

Q. 흰자는 어떻게 쓰면 되나요?

머랭 과자, 피낭시에, 수프에 띄우는 달걀 고명, 흰자 오믈렛에 돌릴 수 있어요. 냉장이면 2일, 냉동이면 1개월쯤 보관할 수 있어요. 냉동할 때는 1개분씩 소분하면 나중에 쓰기 편해요.

Q. 코코넛 밀크 없이도 만들 수 있나요?

만들 수 있지만 향이 약해져요. 물 80ml로 불릴 때는 레몬 껍질을 조금 늘리고 코코넛 파인을 10g 줄이면 무거워지기 어려워요. 우유 80ml로도 굳지만 맛은 브라질 과자보다 달걀 푸딩에 가까워져요.

Q. 틀은 실리콘이어도 되나요?

쓸 수 있지만 표면의 윤기와 구운 색은 금속 틀이 더 잘 나요. 실리콘 틀은 열이 부드럽게 들어가니 180℃ 그대로 5분 더 굽고 가운데의 흔들림을 보세요. 틀 빼기는 좋은 반면 옆면에 설탕의 얇은 막이 잘 남지 않아, 킨징다운 반짝이는 윤곽은 다소 약해져요.

Q. 설탕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나요?

추천하지 않아요. 킨징의 설탕은 단맛만이 아니라 윤기, 틀 빼기, 보존, 노른자의 굳기를 받쳐 줘요. 절반으로 하면 찐 달걀에 가까운 식감이 되고 틀에서도 빠지기 어려워져요. 꼭 줄이려면 220g까지로 하고 음료를 무가당으로 하는 편이 만족감을 지키기 쉬워요.

Q. 큰 틀로 한 판 굽고 싶을 때는요?

같은 반죽을 지름 15cm 안팎의 링 틀에 넣고 중탕으로 50~60분 구워요. 가운데가 가볍게 흔들리고 대꼬치에 액체가 묻지 않는 데서 멈춰요. 식히는 시간은 소형보다 길게, 30분쯤 두었다가 뒤집어요. 크게 구우면 quindão에 가까운 식탁용 모습이 돼요.

참고 문헌